미사토를 먼저 보았지만, 마음에 들지 않았던 고로 본드 포저-그 희고 큰 멍멍이를 먼저 보도록 합니다. 구입할 생각은 많지 않지만, 그래도 이쪽이 더 좋았으니까요.
굿스마일 인포에서 올라온 SPY×FAMILY의 본드 넨도로이드입니다. 스파이 패밀리는 초반의 3권까지인가, 요르의 남동생이 등장한 장면까지만 보고 접었습니다. 만화의 잠재적 배경이 동서독 분단 상황의 이야기라지만 비밀경찰이 등장하는 건 내려 놓기 충분한 이야기였지요. 그런 의미에서 스파이 패밀리는 소재 자체가 저랑 안 맞았던 겁니다만....
그래도 아냐는 귀엽습니다. 2차 창작의 그림들도 귀엽습니다. 딱 거기까지만 마음에 듭니다.
피규어도 귀엽죠. 본드가 등장하는 부분은 읽지 않아서 모르지만, 표지는 보았기에 이 흰 개도 평범한 개는 아니란 걸 압니다. 무엇보다 이름이 본드잖아요.
본드, 제임스 본드
가 떠오르는 이름이라서요. 살인면허를 받은 000번대의 스파이, 그 본드. "온더락, 젓지 않고 흔들어서-"를 말하지는 않겠지만 그 비슷한 이야기가 만화 속에 있을 법도 합니다. 혹시 저 나비넥타이도 영국인이었던 제임스 본드의 속성(?)을 반영한걸까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왼쪽의 아냐는 별매품입니다.
아냐 기본 넨도로이드도 아니고, 동복 버전입니다. 볼이 발그레한 것도 아마 겨울이라 그런 모양입니다. 세트로 두어야 하는군요, 이 둘은.
가쓰라기, 혹은 가츠라기 미사토는 일본내 공장에서 생산된답니다. 돗토리 현에 있는 공장이라는군요.
돗토리현 쿠라요시 굿스마일 컴퍼니 공장에서 제조라고. 그래서 메이드 인 재팬이랍니다. 중국제가 아니라는 점을 돌려서 강조하는 모양이네요. 여기서 생산되어 전세계로 나간다는데, 그러한데.
펜펜은 귀엽지만 미사토는 미묘합니다. 이번 에바 신극장판을 보고서 미사토를 더 좋아하게 되었지만 가장 좋아하는 건 서드 임팩트 이후의 모습입니다. 빌레였던가요. 거기서의 모습과, 이번 블루레이 특전으로도 나온 플러그 슈트를 입은 모습이고요. 뭔가 저 넨도로이드는 애매하네요.
온라인 특전으로는 저 핸드폰이 따라온답니다. 그리고 온라인 예약 주문 특전도 따로 있고요.
온라인샵 예약 특전으로는 큰 음식을 준다는데, 호박이랑 대뱃살 초밥(아마도), 만화고기, 주먹밥, 당근이 있습니다.
특전은 고를 수 없고, 무작위 발송이랍니다. 다만 이 7차 특전은 11월 30일까지, 바로 오늘이군요.
사용례로는 이 두 사진이 있는데, 생각한 것보다 크기가 상당하군요. 그러니 저 '만화고기'라면 상당히 그럴싸하게 어울릴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난 안 살거야...-ㅁ-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