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일본 스타벅스 메일링에서 주워왔습니다. 시작은 11월 29일에 새로 시작한다는 피스타치오 프라푸치노부터요.

 

 

 

 

연두색이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닮았죠. 사진에 보이는 대로, 화이트 초콜릿 베이스인 모양입니다. 이름이 멜티화이트 피스타치오 프라푸치노(メルティホワイト ピスタチオ フラペチーノ®), 멜티화이트 피스타치오 모카(メルティホワイト ピスタチオ モカ)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달죠.

피스타치오는 이번에 폴 바셋에서 낸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이 상당히 쇼킹했습니다. 이전에도 피스타치오 맛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먹어보고서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알고 있다고 생각한 피스타치오 맛이 그 맛이 아니라는 걸. 모처의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은 그냥 ... (하략)

 

 

 

초콜릿 크럼블 무스 케이크와 너츠 캐러멜 치즈케이크. 요즘 역류성 식도염으로 고생하는 터라 둘다 못먹을 음식이긴 합니다. 그래도 굳이 따지자면 초콜릿 케이크 쪽을 더 먹어보고 싶긴 합니다.'ㅠ'

 

 

 

초콜릿크림도넛과 캐러멜 토피 스콘. .. 아. 이건 캐러멜 토피 스콘의 승리. 이건 맛있을 수밖에 없지요. 어떤 맛인지 대략 상상이 됩니다. 다만, 캐러멜 토피가 어째 달고나처럼 보이는 건 눈의 착각일까요. 토피보다는 달고나 느낌인데.

 

 

 

 

햄과 크림치즈 캄파뉴, 스타벅스 오리가미(드립백) 바움쿠헨 세트. 햄과 크림치즈 캄파뉴... 아니, 저거 맛없을리 없잖아요! 이건 기회가 된다면 꼭 먹어보고 싶고요. 물론 한국에서도 조합이 가능하지만, 저거 조합하려면 파스트라미 햄 따로, 캄파뉴 따로, 크림치즈 따로 사야 한단 말입니다. 하나 먹기 위해서 들여야 하는 비용이 얼마인가! 물론 여러 번 해먹을 수 있지만 총 비용 생각하면 사다 먹는 쪽이 싸게 느껴지는 거죠.

 

그래도 여기까지는 그냥 넘어가도 됩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지요.

 

 

 

오른쪽의 크리스마스 카드는 그냥 무난합니다. 눈사람과 빨간 새인데, 아마도 홍여새가 아닌가 싶고요. 토리빵에서 코렌쟈!를 외치던 그 빨간 새 말입니다. 그건 그냥 못본척하고 가도 됩니다. 하지만 왼쪽! 오목눈이라니! 카드 이름은 스타벅스 카드 스노글로브(スターバックス カード スノーグローブ)입니다. 스노볼, 그러니까 흔들면 눈 내리는 풍경 되는 그 유리구슬 속에 뱁새 두 마리가 앉은 거죠. 하. 귀엽다.;ㅂ;

 

스벅 카드에는 관심을 안 뒀지만 이건 진짜 귀엽다고요. 두 번 말하고 세 번 말해도 아깝지 않습니다. 저것도 플라스틱 쓰레기(..)지만 그래도 예쁘다.;ㅂ;

 

 

 

그래서 이 고양이는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는 겁니다. 색을 왜 이렇게 뽑았을까요. 뭔가 다카시마야 분위기라는 생각이.

 

 

하여간 이번 스타벅스 신제품은 뱁새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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