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만족도는 300%까지 확인해본 적이 있습니다. 실제 해보니 200%를 기점으로 더 바뀌지는 않는 것 같아서 200%까지만 채우고 있고요. 이번 달은 150%와 200%의 반응이 조금 많이 달라서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어떻게 몰아서 볼까 하다가, 개인별로 각각 둘씩 붙여서 비교하는 것보다 150%, 200%를 몰아서 보는 쪽이 더 흥미로워서 그렇게 올려봅니다.

 

150%부터 갑니다.

 

 

리카르도: 혹시 다른 사람들한테도 이렇게 많이 해줬어? 응? 아니, 그냥 궁금해서!

 

이거, 질투에 가깝지 않나요. 나한테만 잘해주세요! 라는 속내를 가진 걸로 보여서요. 다른 사람들에게도 두루 이렇게 퍼줬냐, 아니면 나한테만 해주는 거냐. 내가 특별한 존재냐-고 확인받고 싶어하는 속마음이란 거죠.

 

하지만 미안해, 리카르도. 나는 모두에게 가능한 공정하게 선물을 주고 있어서 말야. 그리고 이번 시즌에 가장 많이 선물을 받는 건 아마도 아란..? 지금 선물 줄 수 있는 날이 24시간도 안남았지만 선물 파밍은 엘펜하임을 주로 돌고 있거든요. 아란에게 몰아주기입니다.

 

 

 

 

나인: 원래 생일에는 이렇게 선물을 많이 주고받는 거야? 나는 이만큼 못할 것 같은데...

 

으악! 아냐! 나인! 그런거 아냐! 로드는 재산이 넘쳐서(...) 루인 허락을 받아 선물 마구 주는 거고, 나인 너는 마음만 줘도 돼! 걱정마!

 

 

 

 

알카나스: 내게 선물을 주는 것이 너에게는 기쁨인가? 그래, 그렇군.

 

앞서의 세 사람도 그렇고, 대체적으로 조심스럽게 '이렇게 선물 퍼줘도 괜찮은거야?'라는 자신의 표현으로 돌려 묻고 있지요.

 

 

 

 

아란: 괜찮나? 아발론이 이렇게까지 부국인진 몰랐는데.

 

아란도 옆구리를 퍽 찌릅니다. 나인은 위로해주고 싶다면 아란은 이쪽을 걱정하는듯한 발언으로 상대의 속을 긁지요. 옆에서 루인이 듣고 있다면 후속타로 "로드가 그렇게 하고 계시니까요."라고 한 마디 날릴 것 같은데...

아닙니다, 아란. 아발론에서 생일선물이라는 재화를 벌어오는 건 다른 영웅들입니다. 지금은 알카나스를 끼운 파티버스가 시나리오를 돌면서 생일선물을 수집하고 있지요. 그 과정에서 다른 재화들을 팔아서 금화를 더 확보합니다. 행동력을 수급하기만 하면 선물 사는 비용은 들지 않습니다. 행동력을 어떻게 수급하는지는 아란이 몰라도 되는 부분...(....)

 

 

150%의 만족도에서 로드의 심장을 대못으로 찔렀던 영웅들은 200%를 달성하면 전혀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리카르도: 아직 그렇게 오래 산 건 아니지만, 앞으로도 이번 생일은 못 잊을 것 같다. 고마워!

 

다음 생일 때는 뭐를 하게 될지 두렵습니다. 이번보다 더 많이 선물을 줘야하려나요?

 

 

 

 

나인: 그러니까 내가 그만큼 소중해서 이렇게 챙겨줬다는 거지? 내년에도 이렇게 해줄 거야?

 

네가 원하면 몇 년이고 해줄게! 걱정마! 너는 받기만해!

 

라고 마구 외치는 중입니다. 나인 넌 소중하니까, 아직 어린이니까 받기만 해라.ㅠ_ㅠ 받아주기만 해라.ㅠ_ㅠ

 

 

 

알카나스: 네가 즐거웠다면 됐어. 물론... 내게도 행복한 생일이었다. 고마워.

 

알카나스가 웃는 모습은 마도대전에서의 모습과 출전 영상을 포함해서 지금까지 보았던 모습 중 이게 유일하지 않나 싶어요. ... 아닌가? 웃는 장면이 또 있던가? 하지만 이렇게 활짝 웃는 모습은 진짜, 진짜 반칙이잖아요.;ㅂ;

 

 

 

 

아란: 즐거웠어. 미르에서 보낸 어느 생일보다 당신이 챙겨준 이번이 더 기억에 남을 것 같군.

 

와. 아란도 웃는다. 리카르도나 나인은 웃는 모습을 자주 보았고, 나인은 지난 할로윈에서 유령과 같이 노는 모습이 정말 귀여워서 기억했지만 알카나스와 아란은 다릅니다. 하. 진짜. 이런 모습 보여주면 선물 갖다 바칠 수밖에 없잖아요! 진짜 보람차다...!!!

 

 

그리하여 다음 12월에도 열심히 행동력을 소진할 생각을 하면서 이만 정리합니다. 그 전에 열심히 행동력 모아둬야죠.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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