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선물 수급과 연합 환상종 이벤트를 동시에 하려다보니, 화요일에 몰아서 뛰게 되더라고요. 행동력을 열심히 쏟아 부어야 하니, 가능하면 행동력 20% 감액 서비스를 제공하는 화요일에 해야지요. 지난 주말은 행동력 감소 이벤트가 없었거든요.

 

 

엊그제가 생일이었던 리카르도부터 갑니다.

 

 

리카르도: 이야, 전하한테 이렇게 좋은 선물도 받고. 리카르도 출세했다, 출세했어! 하하하!!

 

선물 주는 과정에서 지난 번에 미처 못 만난 멘트들을 추가로 수집했습니다.

" 이야, 전하한테 이렇게 좋은 선물도 받고. 리카르도 출세했다, 출세했어! 하하하!! "

아무래도, 통령님께오선 리카르도를 열심히 구박했을겁니다. 그리고 구박받을만한 짓을 했을 거란 확신이 들고요. 리카르도, 그런 확신이 들게 만들다니 대단하다.

 

 

리카르도: 어? 내 생일인 건 어떻게 알았어? 이야, 감동인데!

 

"어? 내 생일인 건 어떻게 알았어? 이야, 감동인데!"

 

생일선물 만족도 50%를 달성했을 때의 반응입니다.

이런 말을 듣고 있으면 또 안쓰러운 마음이 드는 게 인지상정. 생일 알아준다고 기뻐하는 모습 보면 괜히 흐뭇하단 말입니다. 말썽꾸러기 아들래미가 생일 알아줬다고 쑥쓰러워하는 모습이 귀엽긔.

 

 

리카르도: 그래, 날 좋아하지 않는 것도 꽤 어려운 일이지! 축하 고맙다!

 

"그래, 날 좋아하지 않는 것도 꽤 어려운 일이지! 축하 고맙다!"

 

만족도 100% 달성 후.

...때릴까요? 한 대 쥐어박고 싶은데?

 

 

이런 대사를 듣다가, 나인을 보러 갑니다.

 

 

나인: 아, 안 울어! 안 운다고!! 바람이 불어서 그래! 진짜야!

 

"아, 안 울어! 안 운다고!! 바람이 불어서 그래! 진짜야!"

 

엊그제 트위터에서 보았던 설정은 예방접종 이야기였습니다. 나인은 어릴 적 당했던 여러 실험 때문에 주사바늘을 무서워한다는 내용으로, 겨울철 아발론의 독감 예방접종을 소재로 한 에피소드였지요. 아직 한참 나이 어리고 경험도 적고 이제 막 무언가 알아가는 꼬마 나인이 이러는 걸 보면 할미 로드는 그저 손수건을 들어 눈물만 닦....(...)

 

 

나인: 음, 생일이라면 오늘이 맞긴 하지. 고... 고맙다!

 

"음, 생일이라면 오늘이 맞긴 하지. 고... 고맙다!"

 

생일선물 만족도 50%의 모습.

고맙다는 말을 가르쳐준 건 아마도 루미에겠지요? 고맙다는 말을 서툴지만 할 수 있는 나인을 보면, 크흑, 잘 컸다! 뒤에서 라플라스도 기쁜 마음으로 지켜볼 거라 믿습니다.

 

 

나인: 선물을 이렇게 많이 받은 건 처음인데... 흥, 더 바칠 게 있다면 받아주지!

 

"선물을 이렇게 많이 받은 건 처음인데... 흥, 더 바칠 게 있다면 받아주지!"

 

만족도 100%를 달성했을 때.

Ta,,,,,, Take my money! 아니지, Take my present!!! 나인 참 귀여워요. .. 귀엽지만 안쓰게 돼...OTL 나인은 넷 모두 다 초월 없고 스킬도 만렙 아닙니다. 하하하하하;

 

 

알카나스: 오랜만이네.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지. 아직도 있는 줄은 몰랐어.

 

"오랜만이네.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지. 아직도 있는 줄은 몰랐어."

알카나스는 마도대전 돌 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알카나스의 D-day를 하나하나 만나다보니, 그리고 출격 영상을 보다보니 감정이입이 또 과하게 되었습니다. 유일하게 마음을 나눴던 상대가 죽고 나서 그 복수를 위해 살아가는 모습이 애처롭지요. 출격 영상의 맨 마지막에 손을 내밀어주는 이들은, 이제 곧 실장이 될 거라고 생각해봅니다. 그래서 다음 실장은 누구냐?

 

 

알카나스: ...생일인 건 어떻게 알았지? 아, 말한 적이 있던가.

 

" ...생일인 건 어떻게 알았지? 아, 말한 적이 있던가."

 

생일선물 만족도 50%일 때.

아니 뭐, 알려주시지 않아도 클겜이 알아서 알려주니까요. 그 부분은 의심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알카나스: 계속 주고 싶다면 상관없지만, 이미 충분하다는 건 알았으면 싶군.

 

"계속 주고 싶다면 상관없지만, 이미 충분하다는 건 알았으면 싶군."

 

생일선물 만족도 100%를 넘겼을 때의 반응입니다. 이런..... 200% 넘기면 뭐라하실지 두렵습니다. 과하다고 야단 맞을 것 같은데요.

 

 

 

아란: 오, 고마워. 값은 비류가... 아, 선물인가? 이리 값져 보이는 것을 내게 주어도 되나?

 

"오, 고마워. 값은 비류가... 아, 선물인가? 이리 값져 보이는 것을 내게 주어도 되나?"

 

음.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회계 담당은 셋 중 비류였군요. 하기야 이안에게 맡기면 난리 날거고, 아란은 신경 안 쓸테니까요. 비류가 고생이 많다.-ㅁ-

 

 

아란: 생일? 아, 그렇군.

 

"생일? 아, 그렇군."

 

생일선물 만족도 50% 달성했을 때의 반응입니다. 아니, 무덤덤함의 극치잖아요.

 

 

 

아란: 일 년 중 하루일 뿐인데 뭘 이렇게나.

 

"일 년 중 하루일 뿐인데 뭘 이렇게나."

 

만족도 100% 돌파일 때의 반응. 이러면 200% 달성시의 반응이 더더욱 궁금합니다. 장생종이라 생일에 신경쓰지 않을 것 같은 엘프들보다, 아란의 반응이 더 무덤덤하네요. 뭐죠, 이 분.

 

 

이렇게 포토카드를 네 장 모았습니다. 이제 영웅이 늘어나면 포토카드 수도 더 늘어날 건데 어쩌나.; 내년에는 다른 이벤트가 등장하겠지요.

 

 

포토카드를 쥐어주며 하는 말도 다들 성격대로입니다.

 

리카르도: 이렇게 잘 나와 버리다니, 비앙카 녀석 약 좀 오르겠는걸! 하하하!
나인: 식은 죽 먹기군. 자 전리품은 너에게 주지!
알카나스: 보답은 이거면 되나? 소탈하군.
아란: 신통한 그림을 원한다 들었어. 당신 것도 한 장 줄 수 있나?

 

아, 다들 귀여워라.

 

 

 

 

사진첩에 들어간 포토카드들. 취향은 나인과 아란입니다. 아, 둘다 귀엽다아아아아! 귀엽다는 말만 연발중이지만 이건 어쩔 수 없습니다.

 

 

자유로운 항해자의 싱그러운 웃음.
프라우의 디렉팅이 없어도 나오는 쾌활한 포즈. "어때? 괜찮지! 뭐든 자연스러워야 좋은 거 아니겠어?"

 

그야 그렇지만 이게 비앙카보다 낫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리카르도. 비앙카도 사진 찍기 베테랑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고요. 양쪽이 서로 다른 방향이니 같은 수준에 놓고 비교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
촬영 현장을 구경하러 온 인파에 쑥스러운 모델. "...이렇게 하면 되냐? 잘 나오고 있어? 우, 웃지마!!"

 

손에는 선물로 받은 루미에 인형을 들고, 거기에 호박 모자까지 쓴 모양입니다. 저 앞에 루미에 4인방이 주접떨고 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아요. 솔피랑 라플라스를 비롯한 엘프도 같이 구경하고 있을 거예요.

 

 

 

 

 

그림자에 새겨진 온화한 미소.
의외로 담담하게 촬영에 임하는 태도. "언젠가 다시 만나면 그에게도 이걸 주고 싶군."

 

포토카드 드리겠습니다. 여러 장 뽑아 드리겠습니다. 그러니 나중에 전해주세요, 꼭.ㅠ_ㅠ

 

 

 

 

전승자의 다부진 웃음.
호기심에 조금은 산만해진 순간. "어딜 보라고? 그거? 보기만 해도 그림이 나온다니 고대의 기술은 신통하군."

 

원래도 산만한 편 아닌가요. 주의집중하고 있는 성격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호기심 가득한 얼굴이 귀엽습니다. 크흑.

 

 

여튼 여기 있는 분들 중에서 초월할 분은 딱 한 분. 맨 마지막의 아란뿐입니다. 지금 알카나스를 열심히 키우는 중이지만 불 메이링에 3미하일이 있다보니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지난 달에 미하일 초월하면서 생각했던 것처럼 아란 초월하기 전에는 그래도 몇은 끝나있겠죠? 그렇겠죠? 일단 알카나스는 이번 주 60렙 도달이 목표입니다. 크흑.

 

 

200% 달성 사진도 이번 주 중에 올리겠습니다. 아마도 올릴 수 있을 거예요. 오늘 열심히 시나리오 돌리고 있으니 다 모을 수 있곘지.=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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