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들어갔다가 이번 선물들이 향수라는 정보는 들었습니다. 음, 트위터 쪽이 소식 빠르긴 하죠. 그래도 전 블로그에 차근히 정리해둘거예요! 트위터는 못믿어!

 

1.니벨룽겐 대삼림 : 스파클링 우드

싱그러운 나무 향기. 처음은 시더우드의 풍부한 흙과 나무향이 나지만, 잔향으로는 톡 쏘는 베르가못 향이 남아 마치 햇살이 부서지는 숲을 연상시킨다.

 

2.플로렌스 : 클리어 워터

시원한 느낌의 향수. 화이트 레몬과 라일락 향의 조화가 훌륭하다. 잔향은 옅은 머스크로 너무 가볍지는 않아, 성별 및 연령대 불문 선물하기 좋은 향수에 속한다.

 

3.엘펜하임 : 다크 스노우

진저 느낌이 강한 향수. 첫 향은 스파이시한 진저로 꽤 강렬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코튼 느낌의 부드럽고 포근한 향으로 남는다.

 

4.페르사 : 야천

향긋한 로즈마리 향. 신선한 허브 계열의 아로마틱한 느낌에, 페르사 계곡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은방울 꽃의 플로럴한 느낌을 더했다.

 

5.사르디나 : 사일런트 나이트

나른하고 포근한 향. 코튼 노트가 강한 향수로, 갓 세탁한 빨래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 불면증에도 효과가 좋아, 손수건에 분사해 머리맡에 두기도 한다.

 

6.다케온 : 플레이밍 루비

달콤한 과일향. 석류와 사과의 프루티한 향이 주를 이루며, 한 입 베어 물면 과즙이 가득 터지는 과실의 느낌을 살렸다. 붉은 병의 디자인은 공병 수집가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7.갈루스 서부 : 프린세스 피오니

은은한 꽃 향기. 물기를 머금은 작약의 풍성한 향기를 가득 담았다. 플로럴 계열의 향수 중 가장 유명하지만, 지속력이 좋지 않아 자주 뿌려주어야 한다.

 

8.갈루스 동부 : 글로리 데이

파우더리한 바닐라 향. 기본적으로 달콤한 향이지만, 샌달우드와 베티버를 조향하여 잔향은 꽤 묵직한 느낌을 자아낸다. 가을에 가장 잘 어울리는 향수 1위에 올랐다.

 

 

향수는 취향이 아니니 추가 언급은 넘어갑니다. 이번에는 시트러스 계통이 엘펜하임 하나라 선택의 여지가 없기도 하고요.

 

 

 

첫 번째는 10월 5일의 체자렛입니다. 하, 무서우신 분. 펼쳐 놓고 있다보면 저... 책이 펄럭펄럭 날아다니면서 이상한 촉수를 내는데, 이거 The Great One인가 싶기도 하고요...? 아니겠지, 설마.=ㅁ= 마도서 진짜 무서워요....

 

1.니벨룽겐 대삼림 : 스파클링 우드

+10. 고마워요. 거기 두고 가세요.

(아니.... 아니.... 어떻게 선물 받으면서 이렇게...... 무서울 수가 있어요! 조공 받는 황제님 같잖아요!)

2.플로렌스 : 클리어 워터

+10. 노력은 했군요. 받아두지요.

(이쪽이 조금 덜 무섭습니다.)


3.엘펜하임 : 다크 스노우

+15. 그럭저럭이네요. 어디서 구해 오셨나요?


4.페르사 : 야천

+5. 치워주시겠어요? 머리가 아프군요.


5.사르디나 : 사일런트 나이트

+15. 그럭저럭이네요. 어디서 구해 오셨나요?

 

 


6.다케온 : 플레이밍 루비

+3. 지금에서야 이런 선물을 보여주셨다는 게 화가 나네요. 더 빨리 알았다면 어떻게 내팽개칠지 미리 생각해뒀을 텐데.

(와. 와. 와... 진짜 광기.)


7.갈루스 서부 : 프린세스 피오니

+30. 후후... 제법이네요?


8.갈루스 동부 : 글로리 데이

+30. 후후... 제법이네요?

 

 

 

10월 7일의 라플라스. 이 분은 70렙 초월 준비중입니다. 그나마 대지 라플라스는 이미 초월 해둬서 다행이네요. 동시에 여러 영웅들 키우면 은근 스트레스 받는데 큰일이다..;ㅂ;

 

1.니벨룽겐 대삼림 : 스파클링 우드
+10. 하하. 굳이 안주셔도 되는데.

(아니...;ㅂ;)

 

 


2.플로렌스 : 클리어 워터
+15. 오, 제 취향을 잘 아시는군요.

3.엘펜하임 : 다크 스노우
+30. 오랜 세월을 살다 보면 물욕이 사라지기 마련인데, 이건 참으로 기쁜 선물이군요.

4.페르사 : 야천
+30. 오랜 세월을 살다 보면 물욕이 사라지기 마련인데, 이건 참으로 기쁜 선물이군요.

5.사르디나 : 사일런트 나이트
+15. 꽤 좋은 선물이군요. 저에게 이리 귀한 것을 주셔도 될지, 후후.

6.다케온 : 플레이밍 루비
+10. 감사한 마음으로 받겠습니다.

7.갈루스 서부 : 프린세스 피오니
+3. 아발론에는 특이한 선물을 주고 받는 풍습이 있나 보군요.

8.갈루스 동부 : 글로리 데이

+3. ...저런.

 

 

갈루스는 예상 했습니다. 엘펜하임을 뒤집어 놓은 것이 제국이니, 제국 선물은 좋아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예 3....; 선물 받는 얼굴이 매우 무섭습니다. 으아아아.;ㅂ;

 

 

10월 20일의 바네사.

 

1.니벨룽겐 대삼림 : 스파클링 우드
+15. 후후. 군주께서는 저의 취향까지도 잘 아시는군요.

2.플로렌스 : 클리어 워터
+10. 후후, 소중히 간직할게요.

 


3.엘펜하임 : 다크 스노우
+5. 아... 네. 잘 두겠습니다.

(아.... 아...; 표정이 무서웠어.;ㅂ;)

4.페르사 : 야천
+15. 군주의 안목에 저 또한 감탄할 수밖에 없군요.

5.사르디나 : 사일런트 나이트
+10. 축하만으로도 충분한데 선물까지 주시다니. 감사해요.

6.다케온 : 플레이밍 루비
+30. 제가 가장 좋아하는 건데 어떻게 아셨어요? 후후, 감사합니다.

(아니, 의외였어요. 생각도 못했는데 다케온을 좋아하다니?)

7.갈루스 서부 : 프린세스 피오니
+30. 제가 가장 좋아하는 건데 어떻게 아셨어요? 후후, 감사합니다.

8.갈루스 동부 : 글로리 데이

+3. 세상에....

(미안해! 미안해! 정말 미안해!!!)

 

 

갈루스 서부는 원래 지역이니 좋아할테고, 갈루스 동부가 이렇게 격할 줄은... 하기야, 침공은 제국이 했으니까요. 서부는 원래 바네사의 왕국이었고요. 그러니 서부와 동부가 격하게 갈리는 것도 이해됩니다. 갈루스 동부 선물은 절대 주지 마세요. 주면, 주면....

 

 

 

걱정했는데 헬가는 한 명만 나옵니다. 하. 다행이어요.;ㅂ; 용기사 헬가가 따로 나오면 도대체 몇 개 준비해야하냐! 면서 걱정했거든요.

 

1.니벨룽겐 대삼림 : 스파클링 우드
+15. 말년에 아주 호강을 하는구먼, 홀홀.

2.플로렌스 : 클리어 워터
+30. 저때는 이런 선물을 받는 건 꿈도 못 꿨는데 말입니다. 음? 하하, 좋다마다요!

3.엘펜하임 : 다크 스노우
+10. 나쁘지 않군요.

 

 


4.페르사 : 야천
+15. 말년에 아주 호강을 하는구먼, 홀홀.

5.사르디나 : 사일런트 나이트
+30. 저때는 이런 선물을 받는 건 꿈도 못 꿨는데 말입니다. 음? 하하, 좋다마다요!

6.다케온 : 플레이밍 루비
+10. 나쁘지 않군요.

7.갈루스 서부 : 프린세스 피오니
+3. 혹시 뭐 제게 섭섭한 부분이라도 있으신 겝니까?

(아뇨! 아뇨! 아뇨! 그럴리가!!)

8.갈루스 동부 : 글로리 데이

+3. 주는 정성이야 감사하긴 한데... 이거 원.

(으악, 죄송해요!)

 

아아 역시. 갈루스는 주면 안됩니다, 주면. 갈루스는 모두 다 체사렛에게 줘야겠네요.

 

 

마지막은 미하일. 미하일도 초월 해야합니다. 초월... 초월 재화가 부족할 것 같은데 고민해야하네요. 크흑.;ㅂ;

 

1.니벨룽겐 대삼림 : 스파클링 우드
+30. 이렇게 기쁜 선물을 받을 줄은 몰랐습니다. 감사합니다, 로드.

2.플로렌스 : 클리어 워터
+3. ...어떤 작자에게 구매하셨는지 말씀해주시면 처리하겠습니다.

(폭소)

 

 


3.엘펜하임 : 다크 스노우
+30. 로드의 존재만으로도 제게는 매일이 선물입... 아, 그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아하는 것이라...

4.페르사 : 야천
+15. 제법 보기 어려운 좋은 품질이군요.

5.사르디나 : 사일런트 나이트
+15. 제법 보기 어려운 좋은 품질이군요.

6.다케온 : 플레이밍 루비
+10. 나쁘지 않습니다. 아, 예. 싫은 건 아닙니다.

(싫지만 않지만 호불호를 가리면 불호에 가까운 그 마음..)

7.갈루스 서부 : 프린세스 피오니
+5.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마음만 받아도 되겠습니까.

(크헉....;ㅂ;)

8.갈루스 동부 : 글로리 데이

+10. 나쁘지 않습니다. 아, 예. 싫은 건 아닙니다.

 

아니, 미하일이 갈루스 서부를 더 싫어하는 건, 노말을 한 번 더 스토리 모드로 돌아봐야 하는 걸까요. 여튼 동부의 감상이 더 나쁩니다.

 

 

그리하여 10월 생일 선물 수급처는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체사렛: 갈루스 서부, 동부
라플라스: 엘펜하임, 페르사
바네사: 다케온, 갈루스 서부
헬가: 플로렌스, 사르디나
미하일: 니벨룽겐 대삼림, 엘펜하임

 

 

오늘은 화요일이고, 마침 키울 애도 있으니 신나게 돌아야겠네요. 쟈아, 파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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