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고에 남은 커피양을 확인하고, 추석 전에 한 번 더 주문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모모스커피에 들어갔습니다. 평소 마시는 커피는 빈스서울에서 주문하지만 이번에 추가로 더 주문해볼까 고민중이었거든요. 람지커피에서는 주로 디카페인 커피를 주문하는 터라, 그냥 커피콩은 여기저기서 돌려가며 주문합니다.
그랬는데, 오랜만에 모모스커피 들어갔더니 추석 선물세트가 있더라고요.
추석 특선으로 낭노 포장세트는 두 종류의 주머니에 담겨 나갑니다. 위에 보이듯, 보자기 느낌의 주머니 두 개입니다. 하나는 노랑, 하나는 초록. 양쪽 주머니의 끈 색도 조금씩 다르고요. 선물 세트를 보고 있노라니 그렇지 않아도 선물 보내야 하는 집이 한 곳 떠올라서 말입니다.'ㅠ' 여기 드립백을 사다가 보내볼까 싶은 생각이 들었지요.
취향은 초록이지만 선물로 보낼 때는 노랑이 좋으니, 노랑으로 할까 싶네요. 드립백이 여럿이고 제입에도 나쁘지 않았으니 그 분도 그럭저럭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근 나오는 드립백들은 신맛 도는게 많은데, 어르신들은 신맛보다는 쓰고 진한 맛을 선호하니까요.(먼산) 그래서 드립백 고를 때도 매번 고심합니다. 일본여행 가서 들고 온 드립백 중 가장 환영 받은 맛도 대체적으로 강배전의 묵직한 맛이었던 터라..'ㅠ'
그리하여 모모스커피에 들어가 오랜만에 이것저것 담아두고 있단 이야깁니다. 기왕 주문하는 거, 커피콩이랑 타올도 주문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