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와 수박을 거쳐, 가을은 역시 고구마죠. 하지만 이건 반칙입니다. 오사츠 버터 프라푸치노. 버터를 올린 군고구마 프라푸치노라니, 이거..... 보기만 해도 칼로리 폭발입니다. 맛없을리가 없잖아요!

9월 1일부터 음료 시작이지만, 사이렌오더 주문은 8월 30일부터 가능하답니다. 하지만 저는 일본 스벅 어플 설치에 실패한 관계로 의미 없음........

 

 

거기에 또 다른 음료는 호박 향신료 라떼랍니다. 호박파이맛이겠네요. 꿀 카모마일 라떼는 어떤 맛일지 절로 상상되고. 저건 마시면 잠올 것 같단 말이죠. 아, 그건 라벤더였나.

몽블랑은 얼핏 보고 메밀국수인줄 알았습니다. 조명의 탓이라고 우겨보지요.

 

 

 

호박파이, 사과 크림치즈롤, 3종류의 버섯 닭고기 필로네, 캐러멜 팝콘 프레첼.

 

 

올해도 애니버서리 블렌드가 나왔는데, 오리가미-드립백 버전도 새로 나온답니다.

 

애니버서리 블렌드도 입에 나쁘지 않았으니, 다음 여행때까지 남아 있으면 구해오려고요.

 

 

하지만 이 텀블러를 보고는 잠시 눈을 의심했으니, 일본에서 나올법한 텀블러...라고 잠시 생각했습니다. 인어의 살을 먹으면 일정 확률로 불로한다면서 매번 시도를 하잖아요. 그 왜, 다카하시 루미코의 인어 시리즈.OTL 저 텀블러도 언뜻 보기에는 인어의 몸통을 잘라다가 텀블러 만든 거냐! 라는 망상이 싹텄습니다. 하...

 

 

 

그래서 곰돌이의 뇌를 관통하는 빨대와, 베어리스타 양꼬리 인어 인형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분홍색 양꼬리는 미니버전이라는군요. 음, 하지만 사고 싶은 생각이 안 들어요. 차라리 오른쪽의 애니버서리 비버리지 카드 사이렌 그린-이라는 긴 이름의 카드가 눈에 들어옵니다. 확실히, 사이렌 그린의 저 카드는 디자인이 멋지군요. 하지만 그냥 카드잖아요. 충전용 카드 같은 것도 아닌.

 

비버리지 카드는 사이렌그린이 사이렌오렌지보다 세련되었지만, 저 바다사자는 조금 귀엽습니다. 바다사자가 좋다면 오렌지색 카드도 괜찮겠네요. 하지만 이건 그냥 카드일뿐, 스벅 2023 애니버서리 기념 카드는 그 옆입니다. 잎사귀와 꼬리 지느러미 디자인을 맞춰 그려냈네요. 앞서 올라온 애니버서리 블렌드 패키지 디자인도 이거였고요.

 

그렇게 시큰둥한 기분으로 보고 있다가... 마지막에 한 방 맞았습니다.

 

 

뭐야 저 토끼. 오른쪽의 저 토끼 뭐야. 스타벅스 카드 미드 어텀 문이라니, 한여름이 아니라 한가을의 보름달을 형상화 한 디자인에 토끼를 넣었다고?! 게다가 미드 어텀 시리즈는 오직 저 상품만 하나 보여줬잖아요!(내적 비명)

 

다른 시리즈도 나올 것 같은게 매우... 매우 걱정됩니다. 제 지갑을 털러 강림하시는 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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