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을 보고 나니 지금 이 시간입니다. 평소보다 많이 늦었네요. 저녁에 맥주 두 캔, 1리터를 비웠더니 속이 더부룩해서 잠을 미루고 있습니다. 음, KBS는 열심히 시청료 분리 징수를 반대하는 모양인데, 버티기 쉽지 않을 겁니다. 그냥 밀어붙이면 끝 아닌가요. 하.ㅠ 시청료가 KBS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기본이 된다고 생각하는지라 분리징수에 반대합니다. KBS가 NHK만큼 지독하게 징수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뭐, NHK의 이야기는 일종의 밈이 되어서 놀림감이나 우스갯소리가 된 느낌도 있지만, 그런 예산이 없으면 공영방송으로서의 역할을 못할 거라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하. 저는 그냥 덕질만 하고 살고 싶다고요.ㅠ_ㅠ

 

 

사진은 서울 다녀오면서 무인양품에 들러 사들고 온 물건들입니다. 지난 주에 서울 다녀올 때도 무인양품 가서 저 밀대걸레를 사오고 싶었지만, 일정이 맞지 않은데다 체력이 다해서 얌전히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겸사겸사 다녀올 수 있었고요. 사진 속에는 스파이-는 아니고 거기서 구입하지 않은 제품도 섞여 있지만 넘어갑니다. 멀리 다녀왔더니 피곤하긴 한데, 알콜 섭취 때문에 아직 자고 싶은 생각은 안드네요.

 

 

어제부터 소설 하나를 미친듯이 읽다가 오후에 접었습니다. 오랜만에 회귀로 시작하는 현대재벌물을 보았거든요. 주인공에게 특이한 능력이 생긴 덕분에 회귀한 뒤에 원천기술을 긁어서 새롭게 시작하는 이야기인데, 가장 최근 연재분이 이미 1천화를 넘기는 터라 350화 넘겨 읽다가 못참고 확인했습니다. 아직 타이타닉 제작중이네요. 시작이 IMF 이전이니 시간의 흐름이 상당히 느립니다. 다만, 초반 이야기는 재미있는 몇 가지를 짚어나가더라고요. 이 이야기는 내일 글감으로 써먹어야 겠네요. 월요일에 독서기록 따로 올리겠지만, 그 전에 한 번 정리해보려고요.

 

아차. 이번 주도 종이책 없으니 내일은 좀 읽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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