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피크민 블룸이 진짜로 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이라 생각하고 검색해 들어오시는 분이 있지는 않겠지요? 포켓몬고와 같은 회사에서 배급하는 게임이다보니 그렇게 빗댄 것이지, 실제 건강관리를 해주지는 않습니다. 대신 유사 기능은 있습니다. 걷기 장려 게임 프로그램이거든요. 요즘에도 G랑 같이, 1주일 동안 10만보 걷기 퀘스트를 달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중입니다. 10만보를 달성하면 3만 송이 심기 쯤은 무난하게 해결 가능하고요. 그래서 건강관리 어플은 아니지만 건강관리를 해주는 어플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루 1만보는 걸어야 퀘스트를 일주일 안에 해결하니까요. G랑 같이 하다보니 10만보를 제가 다 채울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G가 운동 못하는 날이 있을 수 있으니 부지런히 평소에 채워둡니다. 지난 주도 조금 아슬아슬했고요.

 

5월 하반기에는 운동화 장식 피크민이 등장합니다. 이것도 한정이라 열심히 하다보니, 퀘스트를 깨기 위해 슬슬 과금-현금 결제의 유혹이 다가오고 있더라고요. 아직은 안했지만 머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요?; 엊그제 보았던 애니메이션에서 무과금을 '무리하지 않는 과금'의 약자라고 주장하던데, 제 심정이 그렇습니다. 소과금은 소소한 과금이 아니라 소 한 마리 과금..?

 

 

 

신규 피크민을 올리려고 했더니 이게 지도가 들어가 있네요. 지역을 잘라내고 올리는 것도 어렵다보니 그냥 없는 걸로 골라 올립니다.

 

이건 지지난달인가에 새로 등장한 라면 피크민입니다. 국수 모양의 그림이 달린 피크민을 잘 키워서 선물을 받아오게 하면 이런 피크민이 됩니다. 피크민의 이름은 일단 넘어가고요. 처음에는 피크민 종류별로 따로 분류를 해서 이름을 붙였는데, 수가 늘어나면서는 포기하고 그냥 무작위로 생각나는 이름을 붙입니다. 그래서 같은 이름을 가진 피크민도 여럿 있습니다. 이것도 빨강 노랑 파랑의 세 피크민 중에 빨강만 있습니다.

 

 

 

커피잔 피크민도 이제 흰색만 모으면 됩니다. 도쿄에서 주워온 노랑 피크민의 상당수가 커피잔이었지요. 커피잔 장식의 흰색 피크민은 아직이지만 빨강이나 파랑 피크민도 딱 하나씩만 있습니다. 노랑이나 보라, 날개(분홍) 피크민은 종종 나오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커피잔 바위피크민의 이름은....(하략)

 

화면 캡쳐가 아니라 이름 옆에 보이는 공유로 사진을 받아두면 이렇습니다.

 

 

 

이름이....(먼산)

 

 

 

지난 달에 이벤트로 받은 피크민은 금색을 싹 틔워보니 편의점-초코바 피크민이 나옵니다. 이름은...(하략) 보통 그 때 그 때 읽는 소설의 저자명을 선택합니다. 그래서 BL이랑 판타지 웹소설 이름이 많은 거죠.

 

 

 

 

지지난주 주말에 신나게 운동하러 나간다고, 나가면서 탐색기를 돌렸더니 희한한 아이콘이 잡히더라고요.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다리 모양입니다. 그래서 덥석 돌려서 받은 것이 노랑 피크민의 모종입니다. 다리 근처에서 등장하는 모양이고, 빨강, 파랑, 노랑의 기본 피크민으로만 나오나봅니다. 다리 모양이 어떻게 장식으로 달릴지 궁금하지만, 아직 친화도가 부족합니다. 열심히 탐험 보내고, 정수 챙겨주고 해야지 되겠지요.

 

 

지금 운동화 피크민을 뽑기 위해서 흰장미와 파란장미를 구입했습니다. 원래 구입할 생각은 없었지만, 슬슬 게임할 때 모든 걸 수집해야하는 본성이 작동하지 뭡니까. 그래서 조만간 과금의 길로 들어서지 않을까 걱정하는 거고요. 이제 레벨이 높아지다보니 버섯 공략할 때도 39마리의 피크민을 보낼 수 있습니다. 들고 있는 피크민의 수가 적어서 보통은 30개 넘는 수준에서 보내지만요. 피크민은 기본 300마리 데리고 있을 수 있고,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보유 수나 모종 수집 수, 정수 보유 수 등을 늘릴 수 있습니다. G는 피크민 보유수를 가장 먼저 늘렸다고 하는데, 저는 모아둔 동전들을 모두 장미 꽃잎 구입하는데 털어 넣었네요. 하지만 퀘스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허허허허허. 다음에 또 괴이한 퀘스트를 보내지는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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