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는 그의 엔딩크레디트를 읽었으니, 이쪽을 표지로 합니다. 저 이 사슴 표지 굉장히 좋아해요. 디자인 표지도 아니고 일러스트 표지도 아니지만, 미스터디어의 정체성을 담은 표지라 그런가봅니다. 표지 디자인 하신 분 복 받으세요.... 아니, 내내 복 받으실 겁니다. 읽을 때마다 매번 표지에 감탄하니까요.

 

 

 

STO.. 괴담 전문 사무소 1~20.

현대, 한국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80804

 

괴담 전문 사무소

괴이한 일에 엮이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곳이 있다.“사람 사는 곳 어디에나 이상한 이야기는 있어. 그래서 우리 같은 사람들도 늘 할 일이 있는 거야.”신기하고 끔찍한

www.joara.com

동양풍 판타지라고 쓸까 하다가 한국판타지라고 넣었습니다. 일단 첫 번째 에피소드의 주요 소재가 한국적 소재라서요. 어떤 소재냐 적는 것도 내용 폭로다보니 넘어갑니다. 괴담을 전문적으로 수집하고 해결해주는 사무소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소설입니다. 첫 번째 에피소드만 읽었지만 나쁘진 않은데 뒤를 더 볼까 말까 고민하게 되는 내용이고요. 어디갔는지 잘 안 보이고 자리를 잘 비우는 소장님, 그리고 그 아래에서 사무실을 지키며 고객 응대를 도맡는 직원, 괴담 대응 활동을 주로 맡는 차가운 인상의 직원, 나이 어리고 발랄하며 괴담 활동을 탐색하는 직원 등등으로 캐릭터를 각각 나눴더군요. 첫 번째 이야기가 확 끌리는 이야기였냐면 그건 아닌데, 감상 적는 지금 돌이켜보면 나쁘지 않습니다. 뒷 이야기를 더 읽을까 말까 고민중이고요. 아직 알라딘에 전자책은 안 올라왔습니다.

 

 

 

bums. 빌런의 매니지먼트 1~5.

현대, 연예기획사.

https://www.joara.com/book/1671476

 

빌런의 매니지먼트

재벌가 YT그룹의 이단아이자, 빌런이었던 ´윤해결´.아버지의 명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이다.

www.joara.com

 

음...... 5화에서 내려 놓고는 다음에 안 봐도 된다고 적어두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그룹 막내아들로, 공감능력이 지극히 낮고 사업 수완은 좋은 인물이 감정을 배우라며 아버지가 밀어 넣은 연예기획사를 포함한 매니지먼트 회사에 본부장으로 떨어지며 시작됩니다.

 

 

SOKIN. 갓 코더 1~77.

현대, 시스템, 코딩.

https://www.joara.com/book/1684859

 

갓 코더

노력이 보상받는 삶이 시작되었다

www.joara.com

드디어 코딩 시스템도 등장! .. 이 아니라. IT 쪽으로도 나올법 하다 했더니, 드디어 나왔습니다. 대학 졸업 후 중소기업에서 개발자로 일하던 주인공이, 아들 태어난 그 날부터 갑자기 시스템의 도움을 받습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성장하고, 버그나 보안 문제점을 자동 확인할 수 있고, 더 많은 코딩을 할 수 있고, 프로그래밍 언어를 더 많이 이해할 수 있는 그런 각각의 스킬을 얻고 레벨을 올리는 거죠. 성장형 판타지이지만 꽤 흥미롭게 보다가 내려 놓았습니다. 제가 프로그래밍 언어를 알고 코딩을 이해하면 더 재미있거나 아니면 어이없어(..)하면서 보겠지만, 적당한 수준에서는 이게 얼마나 잘하는 건지, 대단한 건지 판단하기 쉽지 않습니다. 거기에 본인의 성장이라기 보다는 시스템의 도움이란게 보이니 조금 아쉽기도 하고요. 주변에서는 갑자기 성장한 천재라는데, 독자는 그게 아닌걸 알고 있잖아요.-ㅁ-a

 

 

배뿌. 아포칼립스의 유일한 건물주 1~129.

현대판타지, 아포칼립스, 시스템.

https://www.joara.com/book/1452864

 

아포칼립스의 유일한 건물주

[드디어 ´그날´이 내일입니다. 식량과 생필품을 든든히 준비해 놓으세요.]건물주가 되자마자 받은 정체불명의 쪽지 한 장.그날이 대체 뭔데? 뭐? 지

www.joara.com

그 전주에 아포칼립스 관련 이야기들을 줄줄이 읽다보니 이 책도 도로 읽고 싶어지더라고요. 다시 읽어도 재미있습니다.

 

 

 

 

켄 리우. 신들은 죽임당하지 않을 것이다, 장성주 옮김.

SF, 단편집.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1528534 

 

신들은 죽임당하지 않을 것이다

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SF 환상문학 작가 켄 리우의 세 번째 단편 선집. 권위의 휴고상, 네뷸러상, 세계환상문학상을 40년 만에 첫 동시 수상한 대표작 「종이 동물원」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독자

www.aladin.co.kr

독서모임의 도서였습니다. 이쯤되면 이 독서모임에 제 블로그를 들켜도 이상하지 않을듯...-ㅁ-a

 

켄 리우의 단편집이지만 출간서를 번역한 책이 아닙니다. 각각의 단편을 따로따로 계약해서 번역자가 선택해 엮어 번역했다더군요. 그래서 표지를 보면 장성주 엮고 옮김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편역자인가요.

단편집 두 권이 세트인데, 이 중 나중에 나온 '신들은 죽임당하지 않을 것이다'가 먼저입니다. 이 소설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취향이 매우 극단적이다'라는 점입니다. 어떤 이야기는 좋고, 어떤 이야기는 싫고라는게 극명하게 갈립니다. 좋아하지 않는 이야기는 표제작 시리즈고요, 좋아하는 이야기는 아예 시대나 배경을 어느 정도 깔고, 그 안에서 노는 이야기였습니다. 취향이 이렇게 갈리나 싶은 정도로... 요즘 SF를 왜 안 읽게 되는가에 이유를 조금은 깨닫게 되더라고요. 취향이 확고하니 거기에 맞는 소설을 찾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적다보니 훨씬 앞서서 읽은 구픽의 『책에 갇히다』도 그랬습니다. 좋아하는 소설과 아닌 소설이 갈리더라고요. 이 단편집 읽을 때는 좋고 좋아하지 않음 정도였지만, 켄 리우의 단편집은 그게 더 확연하게 드러나는 모양입니다. 나름 신기합니다.

아. 좋아하는 소설은 '그 짐은 영원히 그대 어깨 위에'하고 '장거리 화물 비행선'이었습니다. 이걸로 돌잡이(?) 해도 재미있겠더군요. ... 라고 적으면서 목차를 다시 보는데, 생각할 거리는 확실히 많습니다. 카산드라도 그렇고, 양주 대학살도 그렇고.

 

 

장바누. 그의 엔딩크레디트 1.

BL, 아이돌, 회귀.

http://aladin.kr/p/Dyg0K

 

중간 부분 이후는 하도 TTS로 들어서 절로 재생될 지경이라, 1권 중반부까지만 다시 읽었습니다. 오랜만에 읽으니 좋더라고요.(2)

 

 

눌프. 즐거운 아포칼립스 생활 1~178.

현대판타지, 아포칼립스.

https://www.joara.com/book/1476652

 

즐거운 아포칼립스 생활

지구가 멸망했는데 너무 즐겁다.#힐링 #영지물 #좀비퇴치

www.joara.com

그 전주에 아포칼립스 관련 이야기들을 줄줄이 읽다보니 이 책도 도로 읽고 싶어지더라고요. 다시 읽어도 재미있습니다.(3)

여기서 가장 좋아하는 내용은 음식 만들기랑 여행, 그리고 사람들 구하기네요. 특히 홍천이랑 대전에서 구해올 때, 부산과 제주에서 구해올 때의 카타르시스가 상당합니다.

 

 

 

이닥터. 병원집 천재 아들! 1~100, 137~139.

현대, 빙의. 의학.

https://www.joara.com/book/1684870

 

병원집 천재 아들!

근데 이제 재벌을 곁들인.

www.joara.com

병원집 아들래미의 유령수술-대리수술을 고발했다가 해결되지 않자 결국 사표를 내고 뛰쳐 나옵니다. 그리고 땅끝마을에서 작은 의원을 운영하지요. 근처에 병원이 없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여러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예전의 그 놈, 의대 동기이자 대리수술과 의료 과실로 속을 뒤집어 놓던 그 녀석이 갑자기 나타나서는 칼을 휘두릅니다. 제대로 처치 받을 겨를도 없이 그대로 죽습니다. 그랬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눈물바람을 한 남녀가 자신을 붙들고 다행이라 합니다. 자신을 죽인 그 놈의 조카에게 빙의했네요? 그것도 고3 초입의 꼬마입니다.

 

연재 분위기를 봐서는 200화 즈음에서 완결날 것 같습니다. 어머니는 제약회사 대표, 증조할아버지는 병원재단 이사장입니다. 그렇다보니 고3이라지만 의료행위 관련 에피소드가 많지만, 보고 있노라면 의학 지식이 얕은 저도 이거 괜찮은가 싶은 일이 많습니다. 위급하다지만 무면허 의료행위가 자주 등장해서 그렇습니다. 감염 위험이 높은 상태에서의 수술이나 처치도 많이 보이고, 보통의 의료계 종사자들은 평생에 걸쳐 몇 번 만날까 말까 한 일들을 몇 년 사이에 여러 차례나 마주한 주인공을 보자니 더 그렇고요. 그것도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허허허허허허;

 

그래도 읽을만 합니다. 의료 윤리에 대해 생각할 거리도 많이 등장하거든요.

 

 

고두열. 밥먹고가라 1~9.

현대판타지, 차원이동 후 귀환. 요식업.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3408652 

 

[전자책] [세트] 밥먹고가라 (총20권/완결)

* 재출간 공지BR 본 도서는 제공사가 변경되어 재출간된 작품으로 기존 고두열 작가님의 밥먹고가라와 내용상의 차이는 없다는 점 안내드립니다.BR BR 이세계에 소환되어 마왕과의 싸움 끝에, 마

www.aladin.co.kr

지난 번에 8권까지 읽고 9권으로 갔는데, 등장인물 하나를 두고 얘가 어떻게 등장했는지를 홀랑 잊었더라고요. 그래서 1권부터 다시 읽었습니다. 따라서 1~9권이 아니라, 정확히는 9권, 그 뒤에 1~8권입니다.

이번에는 20권까지 제대로 다시 읽을 거예요. 아니... 지난 번에 8권까지 주행했는데도 어떻게 그 내용을 홀랑 다 까먹을 수 있어!

 

 

아참. 지난 주에 이어서 천재 배우의 아우라 종이책도 계속 읽는 중입니다. 하... 이것도 다시 읽으니 재미있네요.(4)

 

 

1.웹소설
STO.. 괴담 전문 사무소 1~269(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4.20. 기준)(1~20)
bums. 빌런의 매니지먼트 1~20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2.16. 기준)(1~5)
SOKIN. 갓 코더 1~262.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04. 기준)(1~77)
배뿌. 아포칼립스의 유일한 건물주 1~214(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07.31. 기준)(1~129)
눌프. 즐거운 아포칼립스 생활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0.12.12. 기준)(1~178)
이닥터. 병원집 천재 아들! 1~139.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04. 기준)(1~100, 137~139)

2.전자책
백열음. SSS급 제작계로 이직했습니다 8~10. 피앙세, 2022, 10권 세트 33000원.
고두열. 밥먹고가라 1~9. JHS BOOKS. 2022, 20권 세트 57000원.
장바누. 그의 엔딩 크레디트 1. 녹턴, 2021, 4권 세트 6천원.

3.종이책
켄 리우. 신들은 죽임당하지 않을 것이다, 장성주 옮김. 황금가지, 2023, 16000원.
글술술. 천재 배우의 아우라 2. 지식과감성#, 2020, 14400원.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