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카이에 발 담갔으면서도 트위터를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대부분의 인증 계정은 아직 트위터에 남아 있거든요. 그래서 엘릭시르와 문학동네의 트윗을 발견했던 겁니다. 이것도 시간 안 맞았으면 모르고 넘어갔을테지만요.

이쪽이 엘릭시르의 트윗이고,

https://twitter.com/mysteryis/status/1650320683032023041?s=20

 

트위터에서 즐기는 엘릭시르 편집부

“✨한국 장르소설계의 불멸의 작품✨ #퇴마록 연재 30주년 기념 한정판 세트 펀딩 오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https://t.co/hsEfzeI2uC”

twitter.com

 

이쪽이 문학동네의 트윗입니다. 문동 트윗은 타래이니 참고하시고요.'ㅂ'

https://twitter.com/munhakdongne/status/1650394868022382592?s=20

 

트위터에서 즐기는 문학동네

“"자네도 같이 가겠나?" 『퇴마록』 연재 30주년 기념 한정판 세트 (구성 : 한정판 리커버 + 고급 북엔드 + '나의 퇴마록' 노트) https://t.co/iZksTFXMUg ❗퇴마록 연재 30주년 한정판 리커버 세트는 오직

twitter.com

 

그리고 아래쪽이 예스24의 펀딩 소개글입니다.

 

 

http://www.yes24.com/campaign/01_Book/yesFunding/yesFundingBook.aspx?EventNo=232468 

 

퇴마록 연재 30주년 기념 한정판 세트

오직 예스24에서만 만날 수 있는 〈퇴마록 연재 30주년 기념 한정판 세트〉 펀딩 중!

www.yes24.com

 

30주년 기념이긴 하지만, 수록작인 「측백나무 산장」의 연재 30주년 기념이랍니다. 들녘판도 나온지 꽤 오래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쪽 기념일은 잡기에는 미묘했던 건가요. 그보다는 시기를 조금 당기고 싶었나?

그렇다고는 해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확인하니 1권 출간이 1994년입니다. 이걸로 30주년 잡아도 되었을 건데, 굳이 연재 30주년 기념으로 한 건, 들녘과의 사이 때문인지도 모르지요. 책은 어마어마하게 팔렸지만 인세 정산은 제대로 안되었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들녘도 어느 출판사인가의 자회사였던가, 유명 출판사 사장의 동생인가가 만들었다고 기억합니다. 출발 자체가 그랬다고요. 자음과모음도 그렇지요. 이쪽도 비슷하게, 대형 출판사 사장의 동생이 만들어서 일종의 자회사 비슷하게 운영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모체가 어디었는지 까먹었네요. 하하하;ㅂ; 그런 건 어디에다 적어둘걸 그랬군요.

 

 

 

 

 

세트로 나오는 건 산 모양의 북엔드와 위의 노트입니다. 나의 퇴마록이라고 하여, 걱정과 불안을 적어두는 노트... ... 보통은 일기장이라 부를텐데, 삿된 것을 적어내어 담아, 퇴마하는 도구라면 퇴마록이라고 불러도 문제 없습니다.(폭소) 저기에 회사 상사에 대한 기록을 적고 죽음첩(deathnote)처럼 사용해도 좋지 않을까요. 이야아아아.;ㅂ;

 

 

 

이렇게 홀랑 넘어갈 것같이 적어뒀지만, 지를 가능성은 반반입니다. 위의 펀딩 링크를 들어가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잘 안보입니다. 그래서, 한정판 세트의 가격은 얼마인가라는 문제 말입니다. 펀딩하기를 누르면 책 뒷면에 이름을 넣을 것인가 묻는 질문과 함께 가격이 뜹니다. 27만 9500원. 엄.... 어어어어엄....... 망설일만한 가격이지요.

 

G랑도 잠시 이야기 나눴지만, 퇴마록은 가볍게 읽기에는 무거운 주제를 다룹니다. 그 당시에는 무섭다거나 어렵다거나 하며 넘어갔지만 지금의 저는 초판을 읽어내지 못할 겁니다. 「아무도 없는 밤」하고 「눈 뜨라고 부르는 소리 있도다」는 지금도 재미있게 읽겠지만, 퇴마록의 많은 이야기들은 강간과 폭행을 소재로 합니다. 「측백나무 산장」을 포함해 많은 소설의 소재가 그랬고요. 최근에는 그런 소재가 등장하기만 해도 잽싸게 꽁무니를 빼다보니 거의 안 읽습니다만, 퇴마록을 구입한다면 다시 읽을 자신이 없네요. 개정판도 그런 연유로 구입하지 못한 터라, 내용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아직 확인 못했습니다. 도서관에 있을 테니 가서 확인하고 결정하면 되지만.. 만....(먼산) 꽂을 곳이 있을까요. 하하하하.;ㅂ;

 

한정판이라 열심히 고민하겠습니다. 역시 취미생활은 부동산이 최종 보스입니다.(눈물)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