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타벅스에서 메일링으로 날아올 때는 회원 대상 선행공지라고 올라옵니다. 그걸 사전공개라고 번역해서 적었는데, 오늘 문득 선공개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이번에는 그래서 선공개를 적어뒀고요. 사진만 봐도 아시겠지만 이번에는 멜론입니다. 여름이 일찍 찾아와 그런지 스벅 음료도 여름이 당겨 왔습니다. 이름하여, The 멜론 오브 멜론 프라푸치노(The メロン of メロン フラペチーノ®, Tall 기준 ¥700)랍니다. 이거 지난 번에도 비슷한 이름으로 다른 제품 나왔던 것 같으니, 올해 프라푸치노 시리즈는 이름이 이럴 모양입니다. 여름에는 포도 오브 포도 프라푸치노라거나. 가을에는 마롱 오브 마롱이라거나 쿠리 오브 쿠리(밤 오브 밤)일지도 모르지요.

 

 

 

왼쪽이 스위트 밀크 커피, 오른쪽은 오렌지 망고케이크.

 

 

 

 

왼쪽이 바나나 크림 도넛이고 오른쪽은 스트로베리 도넛입니다. 바나나와 딸기라, 어떤 맛일지 쉽게 상상이 됩니다. 엊그제 교토에 다녀온 G의 말로는, 음식류는 올해 바나나가 유행한다는군요. 한국도 비슷하게 유행 따라가니 올 여름은 바나나가 제철일까요. 코로나19가 유행성독감 취급 받으면서 수출도 어느 정도 올라왔고, 그래서 다시 바나나 무역도 돌아온 모양입니다. 하지만 과연. 올해의 기후 변화를 바나나가 버틸 수 있을까요. 온도도 문제지만 농업용수 공급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もっちりボール バナナ&キャラメル. 맨 왼쪽의 제품명이고 쫀득볼 바나나와 캐러멜 쯤으로 해석하면 됩니다. 쫀득쫀득한 찰떡빵 속에 바나나와 캐러멜 크림을 넣었겠지요. 가운데는 초콜릿과 코코아 데니쉬, 맨 오른쪽은 쿠키앤크림 시폰케이크입니다. 쿠키로군요. 혹시라도 흑임자일까 공포에 떨었지만 그건 아니라 다행입니다.

 

 

 

 

치킨아라비아타화덕빵, 새우 브로콜리 랩입니다. 오른쪽은 가볍게 먹을 수 있게 생겼는데, 경험상 크기가 작을 것이라 추정합니다. 절대로...=ㅁ=

 

 

아니 그... 이런 건 참 귀엽긴 한데, 그림 속의 동물을 생각하면 사지 않는 쪽이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됩니다. 아. 하지만 저 앵무랑 호랑이는 참 귀엽네요. 귀엽지만 안 사는 것이 옳다. 하지만 예뻐서 눈이 가는 건 막을 수가 없지요. 그건 어쩔 수 없습니다.

 

 

 

각각의 용량이 532, 473, 355ml입니다. 맨 왼쪽이 가장 크고, 맨 오른쪽이 가장 작은. 용량을 생각하면 맨 왼쪽은 핸디형인가봅니다. 아 근데 가운데 저 오렌지 어쩔거야! ;ㅂ;

 

 

 

 

296, 473, 473ml. 머그의 용량이 상당히 작습니다. 그리고 가운데와 맨 오른쪽의 용량은 동일하군요.

 

 

하나는 건너 뛰고,

 

 

355, 296, 355ml. 하기야 맨 오른쪽과 왼쪽은 같은 디자인이지요. 용량도 동일합니다. 호랑이 유리머그는 진짜.. 멋지다. 예쁘다. 하지만 저것은 신포도다.;ㅂ; 들이고 싶으면 기존의 유리머그나 제대로 쓰고서 말해라...

 

 

 

 

355, 473, 355ml. 맨 왼쪽의 플라스틱 텀블러와 맨 오른쪽의 스테인리스 머그의 용량이 동일합니다. 유사한 걸 쓰고 있으니 맨 왼쪽의 텀블러 용량이 작은 편이라는 이야기지요. 하. 진짜 디자인 잘 뽑았다.

 

특히, 저 상단 맨 오른쪽의 베이지색 텀블러와 위의 세 상품들은 온라인 전용 상품입니다. 이 외에도 온라인 전용으로 풀리는 상품이 몇 개 더 있어요. 이번 시리즈는 오렌지와 파랑색을 주조로 한 컬러풀 프루츠(カラフルフルーツ)와, 사파리 시리즈가 동시에 나오나봅니다. 사파리 시리즈는 온라인 전용이고요.

 

 

이런 보냉 보틀 숄더백, 그러니까 물병 전용 보냉가방도 내는 모양입니다. 어깨에 걸치는 길이가 아니라 몸통에 걸쳐 멜 수 있는 길이였다면 좋겠지만, 그건 무리죠. 필요하다면 아예 개조하면 되겠지만요.

 

 

사파리와 열대시리즈가 매우... 마음에 들지만 손에 힘주고 참는 중입니다. 들고 오려면 일단 집안 찬장부터 정리하세요. 찬장에 정리도 안되고 쌓아 놓은 저 물건들부터 일단 정리하란 말야...;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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