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지난 주에 도착했을 거예요. 오늘의 글감을 뭘로 잡을까 고민하며 들여다보다가, 사진을 발견하고 덥석 잡았거든요. 지난 주말에 찍은 사진으로 기억합니다.

 

미리 이야기 하지만 원작 소설은 안 봤습니다. 원작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관련 상품을 구입한 소설이 여럿인데, 그 중 『데뷔 못하면 죽는 병 걸림』 응원 풀세트나, 『의원, 다시 살다』나, 『전지적 독자시점』이 그렇습니다.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는 1부까지는 보았을 겁니다, 아마도? 아닌가?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는 연재를 따라가고 있으니 문제 없고,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은 그래도 거의 다 읽었다고 기억합니다. .. 아마도. 하지만 소장본은 구입만하고 읽지를 않았습니다. 다시 읽어야 하지만 아직 손 못대고 있고요. 읽어야 한다는 건, 오늘 블로그 유입 키워드로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이 있길래 뭔 일있나 싶어서 트위터 검색했다가, 등장인물 이름이 익숙하지만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을 마주했기 때문입니다. 아니 왜 까먹은 거죠.. (먼산)

 

 

 

자석으로 뚜껑이 고정되는 형태의, 약상자처럼 생긴 상자입니다. 태공이 깔고 누운건 따로 나온 안경수건이고요.

 

 

 

어렵지 않게 뚜껑을 열면 이런 것들이 등장합니다. 시계본체, 작가님 사인이 들어간 플라스틱 카드, 그리고 토용-이라고 하지만 솔직히 작품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모르겠는 여우 신상입니다.

 

 

 

태공 옆으로 보이는 건 스티커들입니다. 노트북에 붙이면 매우 영험한 힘을 줄 것 같은, 그리고 명급리의 녹족 아이템이라고 해도 명급리 팬들이 미심쩍은 눈으로 넘어갈 것 같은 멋진 문양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태공에게 깔린 것은 일러스트 엽서고요. 엽서는 나중에 소설 읽고 나면 그 때 보겠습니다. 하하하.

 

 

원작을 안 본 입장에서 상품의 마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토대와, 토용의 발 부분이 딱 맞아 떨어지지는 않아서 덜걱거리더군요. 자석의 위치가 완전히 맞지도 않고요. 거꾸로 뒤집으면 얼추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나중에 아예 보강해볼까도 고려중이긴 합니다. 애초에 배송이나 보관의 문제로 둘을 분리한 것이니 아예 고정시켜도 문제 없을 것 같고요? 그러니 남은건 저 소설을 찾아 읽는 건데 말입니다. 눈의 피로가 심해지니 카카페 뷰어는 더더욱 싫더라고요.

 

오늘 처음으로 알라딘의 투비컨티뉴드에 들어가서 소설 하나를 달렸는데,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뷰어가 은근 보기 편하더라고요. 뭐, 카카오페이지 PC 버전하고 크게 차이 없는 것 같기도 하지만, 카카페는 상당수 소설이 또 PC뷰어에서 제공이 안된단 말입니다. 뷰어 기준이 조아라에 맞춰져서 더 그럴지도... 하여간 투비컨티뉴드는 다른 소설이 또 연재된다면 신나게 들어가 달릴 자신 있습니다. 다른 분 또 연재해주실 생각 없으시려나요. 이용자가 없다는게 단점이지만, 뷰어 자체는 괜찮던데...?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