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witter.com/adeli_gotohome/status/1628938680210423811?s=20

 

오늘의 심정은 저 고양이 쪽이 아니라 위의 링크에도 올라온 파이팅해야지 아델리 펭귄입니다.-ㅁ-

 

 

 

그러니까 이쪽. 링크는 위의 트위터 주소를 보시면 되고요.

 

지난 월요일부터 이상하게 high-그러니까 기분이 들떠 있더니만, 지금은 축 가라앉네요. 월요일부터 일어난 회사 내 사건을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며 오지랖 넓게 파고 다니다가, 지금 공이 다른 곳으로 넘어가고 보니 내가 너무 나댔다 싶은 겁니다. 하하하하하. 하지만 들쑤시지 않으면 이야기가 올라갔을 것 같지 않..... .다는 걸로 자기 위안을 삼아봅니다.ㅠ

 

여튼 오늘은 웹소설 말고 좀 심각하고(딥하고) 무거운 소설을 집어 들었습니다. 부디 제가 오늘 밤을 잘 넘기길 기원합니다. 이거 예전부터 평가가 궁금했거든요. 읽어봐야겠다고 몇 주 전부터 벼르고 있었다가 지금 잡았습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0624125 

 

방주

주인공 슈이치는 대학 시절 친구들, 그리고 사촌 형과 함께 산속의 지하 건축물을 찾아간다. 그러다 우연히 만난 길 잃은 가족 세 명과 함께 지하 건축물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한다. 다음 날

www.aladin.co.kr

 

유키 하루오의 『방주』. 번역자가 경악을 표했다고 하던데, 이 번역자가 보통 번역자님이 아니십니다. 그래서 B님 옆구리 퍽퍽퍽 찔러 확인했다가, 이 책의 일본 쪽 평가가 아주 고르게 충격이다, 반전이 대단하다, 결말이 ... 등등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듣고는 읽어볼 결심을 했지요. 그리고 오늘. 음. 멘탈 조금 부서져 있으니 복구하고 달려야겠네요.'ㅂ' 여튼 무사히 잘, 버티고 넘어가길 빌어주세요. 크흑.;ㅂ; 정상적인 상태로 내일 만납시다.

 

 

19:58 추가.

완독. .. ... ... 누가 했느냐보다 왜 했느냐, 그러니까 범행 동기가 더 중요합니다. 다 읽고 나서 제일 먼저 들었던 생각이, "아니 시발?" 이었거든요. 평소의 저를 아시는 분이라면 기겁했을 겁니다. 평소 욕하는 애가 아닌데 왜 이러냐고 말입니다. 하... 결말을 보고 나니 진짜로 욕설이 실시간으로 튀어나오더라고요. 반전, 그리고 맨 마지막 부분은 정말로 인상 깊었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짚을 만한 부분은 있습니다. 주요 인물들에게 감정 이입이 거의 안되거든요. 추리소설을 읽을 때 지나친 감정 이입이나 지나친 공감은 문제가 되지만, 이 소설은 그런게 전혀 없었습니다. 게다가 결말 뒤에는 어쩔 건데 싶은 생각이 먼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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