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설명을 읽어보고 뒤늦게 알았습니다. 이번 일본 스타벅스 봄 시즌의 키워드가 '레트로 아메리카'더군요. 사전 공개 상품들 올리면서 롤러스케이트 타고 음료 받아야 할 것 같다고 썼는데, 그 분위기가 맞긴 맞나봅니다. BTS의 DYNAMITE가 떠오른 것도 같은 맥락이고요. 하여간, POP한 이미지를 잡은 거라고 말하는 일본 스벅 이번 봄 신상품들입니다.

 

콜라 밀크커피라니 뭔가 괴이하네요. 콜라 넣은 프라푸치노, 라면 모카 프라푸치노에 콜라 섞은 그런 맛이려나요. 상상도 안되지만 실험할 용기는 더더욱 없습니다.

 

 

 

컨셉 사진 촬영을 위해 이렇게 놓으면 또 뭔가 있어 보이는데, 게다가 저 반짝이 효과도 의도한 것일테고 말입니다. 후보정이겠지요.

 

 

 

이렇게 모아 놓고 보면 묘하게 가라앉은 색조(톤 다운)입니다. 위의 설정 사진에 등장한 두 컵이 맨 앞에 나왔네요. 용량은 각각 355ml랍니다. 조금 눈이 가는 건 더블월 내열 유리컵인데, 텀블러 모양은 296ml입니다. 내열 유리 머그에 메탈 애쉬 블루-금속질감의 청회색 제품은 355ml. 유리는 보기엔 멋지지만, 느긋하게 음료 마시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썩 좋지 않습니다. 열 전도율이 높다보니 표면에 물방울 맺히는 것도 문제고, 음료가 빨리 식고, 얼음도 빨리 녹습니다. 도자기는 유리보다는 전도율이 낮으니 손난로 대용으로도 좋지요. 물론 식는 속도가 있으니 겨울에는 자주 뜨거운 물을 넣어야 취향의 음료 온도를 맞춥니다만.... 지금 쓰고 있는 스테인리스 이중벽 머그는 음료가 잘 안 식고 컵도 뜨겁지 않다는 점은 좋지만, 겨울에 손을 데워주는 용도로는 못 쓴다는 점이 아쉽습니다.ㅠ 어쩔 수 없지요.

 

 

 

이번 공개 상품들은 봄철 두 번째 상품들이라, 첫 번째로 나온 건 그대로 팔리는 모양입니다. 다만, 이런 건 예쁘니 아마 다 품절되었을 거예요. 저것은 신포도입니다. 라고 여우가 말합니다....

 

 

 

로스터리 도쿄 한정 상품들. 티바나 유리 컵은 모양이 멋져서 좋지만 용량이 작군요. 296ml.

그 옆의 4주년 기념 상품들은 그냥 보고만 넘어가려고요. 그야, 구입할 수 없는 상황인데다 취향에 맞는 것도 아니니. 그러고 보면 가격 참 무시무시합니다.(먼산)

 

 

 

봄철 한정(아마도) 커피콩은 이렇습니다. 스타벅스 트리뷰트 블렌드, 스타벅스 스프링시즌 블렌드, 스타벅스 선드라이드 에티오피아 시다마, 과테말라 시에로, 스타벅스 엘살바도르 아와차판. AHUACHAPAN을 저렇게 읽는게 맞나요. 여튼 시다마...는 아마도 한국에서 시다모로도 부르는 그 에티오피아 커피 같습니다. 커피들 라인업이 뭔가 가볍고 산뜻한 느낌이긴 하군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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