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은 했지만, 업무에 밀려 아직 소환은 못했습니다. 당장 내일 출장이 있어서 관련 자료 점검을 했거든요. 그러다보니 칸나의 미믹 보물털기도 밀렸고, 이걸 하다보니 아직 패스 구매도 못했습니다. 하나씩 차근차근 해치우려고요. .. 진짜 그럴거예요. 내일은 당장 9시까지 옆 도시의 출장 장소에 가야하지만, 그건 내일의 제게 맡깁니다. 훗... 후후후훗. 그래도 평소보다는 아주 조금 여유로울 겁니다. 집에서 커피 내려갈 여유는 아마도 있을 거예요. .. 아마도?
연보랏빛 머리카락과 눈을 가진 오스왈드. 그러고 보니 연보랏빛 머리칼을 가진 이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이가... 게다가 눈도 왠지 분홍색인걸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가 있지요. 그, 『엘샤 꽃나무 아래서』의 성별전환 주인공 말입니다. 초반에 성별이 바뀌어서 얼결에 잠적했던 그 친구. 물론 오스왈드와는 색 조합 말고는 연이 아주 먼 인물입니다. 어쩌면 그 친구의 머나먼 친족 중에 오스왈드가 있었을.. ... .. 그럴리가요.-ㅁ-a
250723 정정. 물 오스왈드 눈색은 분홍이 아니라 금색입니다. 헐... 연보라색 머리칼에 금색 눈? =ㅁ=
[영웅소개] [물] 오스왈드, 시간의 틈새에서 찾아왔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9_dT1du50
하지만 오스왈드는, 저 사진이 아니라 이 영상으로 완성됩니다. 오스왈드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보면 저 역시 소화제를 찾아 마셔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고요. 하지만 막판의, 마지막의 한 문장은 뒤통수를 후려칩니다.
"남들이 터무니 없다고 하는 것들을 열심히 쫓고 있으니."
아. 그렇죠. 로드의 행보는, 정말로 다른 이들이 터무니 없다고 하는 것이지요. 이상적이라는 소리를 들을지도 모르고, 다른 차원과 시간선의 영웅들을 데려오기 위해 소환술(...)에도 손을 대고요. 와아. 그렇다고 저 느끼함이 해소되는 건 아닙니다만. 무엇보다 오스왈드의 행복 역시도 본인이 게임과도 같았다고 표현하는 것 같아 흥미롭습니다. 그렇게 말은 하고 있지만,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요. 오스왈드 역시도, 남들이 터무니 없다고 하는 것들을 열심히 쫓고 있기에 로드에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었겠지요.
이제 슬슬 물 오스왈드를 뽑으러 갑니다. 가디언이다보니 상대적으로 뒤로 밀리겠지만 뭐.... 그건 네 운명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