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영입 종료를 이틀 남겨두고, 남아 있는 홍차를 부으러 갑니다. 조슈아와 로잔나와 미하일 중에서 일단 조슈아는 모셔오고.. 나머지는 조금 고민해보기로 하지요. 필요한 홍차 수가 홍차팩 하나로 해결이 안되어 골치랍니다. 차라리 하나로 가능했다면 조금 더 도전해보련만... 음. 하기야 그렇게 쉽게 영입 가능하게 할 수는 없겠지요. 하하하.;ㅂ;

 

대사 백업을 시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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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잠을 못자서 그런지 영 기운이 나질 않네요.

-커피 마실래?

+4. 저는 카페인이 잘 듣지 않는 체질 같습니다. 커피를 사발째 들이켜도 늘 졸리더군요. 그러니 마음만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경파 10)

-물이라도 한 잔 줄까?

+8. 감사합니다... 후우. 확실히 찬 물을 마시면 머리가 개운해집니다. 그래도 건강에는 좋지 않다고 하니, 당신께서는 되도록 미지근한 물을 드십시오.(1만 골드)

 

-요리 솜씨가 제법이던데...

+4. 과찬이십니다. 살기 위해서 익힌 것뿐이니까요.(명성 1천)

-식사는 보통 원내에서 하는 건가?

+8. 예. 보통 그렇죠. 가끔은 외식도 합니다만... 어디서 듣고 오는지 도저히 집에선 만들 수 없는 걸 먹고 싶다고 할 때가 있거든요.(행동력 3천)

 

-책을 많이 읽는 것 같던데.

+8. 신기하지 않습니까. 드러누워서도 세상을 돌아다닌 기분을 낼 수 있으니까요.(경파 10)

-어떤 종류의 책을 가장 좋아하나?

+8. 여행록을 좋아합니다. 특히 로잔나 님이 쓰신 동방견문록이요.(골드 1만)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참, 매운 음식도 괜찮으신가요?

-매운 음식? 꽤 좋아하지.

+8. 그렇죠? 아발론의 군주께서도 그렇게 생각하신다니 마음이 놓입니다. 매운 음식이 스트레스 해소에 얼마나 도움을 주는지 아십니까.(경파 10)

-매운 음식을... 즐겨 찾지는 않아.

+4. ...그렇군요. 저마다 호불호가 있는 법이니... (골드 1만)

 

날이 춥습니다. 그렇게 얇은 옷으로 괜찮으십니까?

-에흐, 어... 후에취!

+8. ...이리 오십시오. 남는 외투라도 빌려드리겠습니다.

-이 옷은 체온 조절이 돼서 괜찮아... 그대야말로 춥지 않나?(명성 1천)

+8. 춥죠. 그래도 이제는 적응을 했는지 그렇게 살이 에는 느낌은 아닙니다.(행동력 3천)

 

잠깐, 마르코. 형이 이따 놀아준다고 했잖아. 조금만 기다려.

-하하, 동생들이 놀아달라고 조르면 보통 무얼 하고 놀지?

+4. 아직 어린 아이들은 능력에 대한 지식이 없다보니, 제가 염력을 사용하면 마술이라며 신기해합니다. 덕분에 다른 분들보다는 편하게 놀아주고 있죠. (명성 1천)

-맏이라는 건 참 힘든 일이지. 암.

+8. 이렇게라도 알아주는 분들이 있어서 다행이죠.(행동력 3천)

 

기사라...

-그대는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8. 국가에 귀속되어 시민들을 지키는 분들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 주변에는 찾아보기 어렵지만... 분명 훌륭한 분들이겠죠.(명성 1천)

-전투에 대한 경험이 있나?

+4. 조금은요. 내세울 정도는 아닙니다.(행동력 3천)

 

-홍차는 좋아하나?

+6. 예. 좋아합니다. 아이들은 쓰다며 싫어합니다만... 덕분에 선물로 들어오는 건 모두 제 배로 들어가고 있죠.(경파 10)

-타르트를 몇 가지 사 왔는데...

+6. ...감사히 받겠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겠네요.(골드 1만)

 

-휴일에는 밖에서 못했던 일도 해보고, 노는 게 좋지 않아?

+8. 누워 있는 게 가장 좋긴 합니다만, 옛 갈루스 터에는 큰 호수가 하나 있습니다. 그 둘레길을 걷는 건 꽤 좋아합니다.(명성 1천)

-휴일에는 침대에서 나오기도 싫지 않아?

+4. 의견이 통하는군요. 다만 원내에서는 조용히 누워 있는게 불가능해서... 정말 쉬고 싶을 땐 산책하는 걸 선호합니다.

 

-어쩌다 재무 관리까지 하게 된 건가?

+6. 그야... 적임자가 없기도 했고, 아등바등 무엇이라도 익히려다 보니 자연스레 이렇게 됐죠. 지금은 티나가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손만 까딱하며 살고 싶군요.(명성 1천)

-혼자서 이 큰 보육원을 다 관리하는 건가?

+6. 처음에는 그랬죠. 지금은 다행히도 주말마다 봉사자분들께서 방문하십니다. 아이들과 나갈 때마다 받던 눈총도 많이 줄었고요.(행동력 3천)

 

유리! 뛰어다니지 말라니까. 방금 바닥 청소해서 미끄럽다고 했지.

-애를 보는 건 정말 힘든 일이구나...

+4. ...처음에는 영 적성에 맞지 않는 길을 가려는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래도, 누구나 저런 시절이 있었을 테니까요,(경파 10)

-아이들이란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네.

+8. 저 사고뭉치들한테 십 분만 눈을 떼도 그릇을 깨고 벽을 부수죠. ...그게 사랑스러운 지점이긴 합니다만.(골드 1만)

 

-보육원 이름은 어떻게 정한 거야?

+8. 제가 가장 좋아하는 홍차 이름입니다. 또, 고대에서는 낮잠을 의미하는 단어라고 하더군요. 애들이 낮잠을 잘 때만큼 평화로운 시간이 또 없으니까요.(경파 10)

-어쩌다가 보육원을 운영하게 된 건지 물어봐도 될까?

+4. 당시에는 좀도둑 소굴이라고 부르는 게 더 정확했겠죠. 하지만 이상태로는 오래 버티지 못하리란 걸 깨달았고, 아이들에게도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골드 1만)

 

무언가 듣고 오신 눈치입니다만.

-여기 있는 아이들은 대부분... 연구소 출신이라고.

+8. 그렇습니다. 제국이 무너지기 전, 인위적으로 마력이나 능력을 증폭시키는 연구가 한창이었거든요. 대상은 오갈데 없는 아이들이었고... 저희가 바로 그 증거죠.(명성 1천)

-당시 연구원들은 하룻밤 새 사라졌다는 게 정말인가?

+8. 예. 사실입니다. 그 땐 저도 많이 어렸죠. 나름 친하다고 여겼던 분들도 있었고, 그래서인지... 다들 떠났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데 꽤 오랜시간이 걸렸습니다.(행동력 3천)

 

-조슈아, 산책 가지 않을래? 승마는 할 줄 아나?

+4. 아뇨, 전혀 모릅니다. 문외한이에요. 뭐, 가벼운 산책이라면 어울리겠습니다만...(경파 10)

-골목 뒤쪽에 방문 판매원이라는 사람이 짐을 한가득 싣고 왔던데...

+8. 예? 아직 올 시기가 아닌데... 이런...! 따라와 주십시오! 짐 정도는 드실 수 있죠?(골드 1만)

 

-내가 사기꾼이면 어쩔 셈이지?

+6. ...외람되오나 아발론이 사칭으로 이득을 볼 만큼 이름난 국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경파 10)

-사람을 꽤 쉽게 믿는 것 같은데...

+6. 그럴리가요. 다만 제가 웃는 얼굴을 보이면, 대부분 신뢰를 받고 있다 착각하더군요.(골드 1만)

 

...무슨 일이십니까?

-그냥 잠시 얼굴 보려고 들러 봤어.

+8. 이렇게 오래 뭐물러도 왕성에서는 뭐라고 안하는 겁니까? 나 참 군주라는 양반이...(경파 10)

-여관 주인분이 고구마를 한 바구니 가득 주셔서...

+4. 이왕 오신 김에 잠시 들렀다 가시죠. 아이들도 좋아할 겁니다.(골드 1만)

 

저 서류더미가 보이십니까? 연말정산 때문에 모아둔 건데... 으으, 쳐다도 보기 싫습니다.

-이런 지식은 어떻게 익힌 거야?

+4. 시민 도서관에 몰래 들어가서 밤이 새도록 책을 읽었습니다. 걸려서 쫓겨나거나 혼난 적도 있었죠. 책으로 알 수 없는 부분은 데인 적도 많고요.(명성 1천) 

-전부 다 혼자 관리하나?

+8. 예. 보통은 제가 봅니다. 가끔은 애들끼리 모여 공부를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금방 곯아떨어지더군요.(행동력 3천)

 

-원장님이라는 호칭을 쓰지 않는 이유가 있나?

+4. 하하, 그건 조금 무거워서요. 사실 선생님이라고 부르게 하는 편이 외부에서 보기에도 적절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만...그냥, 그러고 싶지 않았습니다.(명성 1천)

-조슈아 선생님!

+8. ...방금 전에 무얼 드시고 오신 겁니까?(행동력 3천)

 

어떻게 이 먼 곳까지 찾아오신 겁니까?

-기차 타고 왔지.

+4. 진심이십니까?(경파 10)

-...믿기 어렵겠지만, 나는 그대를 알고 찾아온 거야.

+8. 이전에도 그 말씀을 하셨죠. 그때는 믿을 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당신의 말을 믿고 싶습니다.(금화 1만)

 

 

후우. 오늘은 조금 피곤하네요.

-자장가 불러줄까?

+8. 하하, 부쩍 농담의 빈도가 느셨습니다. 재미있네요. 그거. ...예? 농담이 아니라고요?(명성 1천) 

-혼자 있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해?

+4. 저기 옛 성채 터가 보이십니까? 이 연구호와 통하는 비밀 통로가 있거든요. 저 말고는 아무도 모르는 곳이죠. 가끔 거기 들어가서 졸다 쉬다 합니다.(행동력 3천)

 

시렌. 능력을 쓸 때는 조심해야 한다고 했잖아. 나처럼 만성 편두통 환자가 되고 싶어?

-아이들에게도 그대와 같은 능력이 있는 건가?

+6. 대부분 조짐이 보이는 정도고,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건 카렌과 시렌 정도일까요. 하지만... 저는 이 아이들이 평범하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하하, 이기적이죠?(경파 10)

-...혹시 초상능력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나?

+6. 예. 연구원들이 말하는 것을 단편적으로 주워들은 데 지나지 않지만... 저와 같은 이들을 초상능력자라고 부른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아발론에서도 연말이 되면 거리를 장식합니까?

-그럼. 커다란 나무에 전등도 달고 작은 조각품도 붙이지. 얼마나 예쁘게?

-8. 궁금해집니다. 보고 싶네요.(명성 1천)

-직접 와서 구경하는 건 어때?

+4. 하하.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가보고 싶네요.(행동력 3천)

 

-앞으로도 계속 민간 보육원으로 운영할 계획인가?

+8. 말은 안 듣지, 조금만 불편해도 귀가 터져라 울어대지. 하루가 다르게 자라서 옷은 안 맞지. 정말이지 골치 아픕니다만... 예. 힘 닿는 데까진 해보고 싶습니다.(명성 1천) 

-국가 소속이 될 의향은 없어?

+4. 몇 번이고 제안이 왔지만 전부 거절했습니다. 속셈이 빤히 보였거든요. 제국의 잔당에 협력하는 건 아닌지 감시하려는 거였죠.(행동력 3천)

 

 

-몸을 움직이는 데 익숙해 보이는군.

+8. 다섯 살이 몇 시간 동안 뜀박질을 할 수 있는지 알고 계십니까? 모르신다면 직접 체험해보셔도 좋을듯합니다만...(경파 10)

-평소에 운동을 즐겨 하는 편인가?

+4. 아뇨, 전혀요. 가능하다면 늘 땅바닥에 붙어있고 싶은데요. 애들이 그렇게 놓아두질 않아서 문제죠.(골드 1만)

 

-카르티스 황제에 대해 알고 있나?

+8. 제가 연구소에 들어온 첫날 찾아오셨습니다. 곧바로 돌아가시긴 했습니다만... 이상하게 그 장면이 기억에 남더군요.(명성 1천)

-제국이 무너진 이유에 대해 아는 바가 있나?

+4. 내부자의 배신, 레지스탕스의 습격... 그 외에는 자세히 알지 못합니다.(행동력 3천)

 

...당신을 알면 알수록 모르겠습니다.

-...미안해. 갑자기 찾아와서.

+8. 처음에는 당황했습니다. 당연하잖아요. 일국의 군주라는 분께서... 하아. 그래도 지금은 꽤 즐겁습니다. 탓하는 게 아니니까 풀 죽지 마십시오.(명성 1천)

-나는 그대를 알고 있었어. 믿기 어렵겠지만... 사실이야.

+4. ...제게 시간을 조금 주시겠습니까.(행동력 3천)

 

-그 펜듈럼은...

+6. 아, 이건 테스트에서 가장 큰 수치를 기록했을 때 들고 있던 물건입니다. 말하자면 심리적인 출력 조절 장치라고 설명하면 이해가 쉬울까요.(경파 10)

-그 귀걸이는...

+6. 이건 황실 마도사님께 받은 선물입니다. 그러고 보니 한 쪽만 있네요. 보통 양쪽에 착용하는 거였죠?(골드 1만)

 

사실 연구소에 있을 때 기억은 이제 흐릿합니다. 그 뒤에 닥쳐온 일들이 더 파란만장했죠.

-갈루스에서... 너희들을 선발했을 때 강제성을 띠지는 않았나?

+4. 하하. 길거리에서 사는 아이들에게는 오늘ㅇ르 버틸 빵 한 조각이 인상의 전부입니다. 저를 데려간 사람은 그걸 해주겠다고 말했고... 선택지는 없었습니다.(명성 1천)

-...두통도 실험 과정에서 생긴 건가? 그 외에는...

+8. 음, 아팠죠. 다만 긴 말은 안겠습니다. 지난 일에 후회를 두기보다는 지금 주어진 일이 더 중요하니까요.(행동력 3천)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어?

+4. 예전에는 사르디나였습니다. 바다가 궁금하기도 했고, 새우 요리를 먹어보고 싶었죠.(경파 10)

-같이 여행가자고 하면, 따라와 줄래?

+8. ...일정을 보고, 애들 봐줄 사람을 구하고, 그 때까지... 기다려주실 수 있으시다면요.(골드 1만)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지는 않아?

+4 ...주어진 환경만으로도 벅차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 이상을 바랄 수는 없겠죠.(경파 10)

-그대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어떻게 하겠나?

+8. ...하하. 생각지도 못한 일인데... 가능 불가능의 여부는 차치하고서... 기쁠 것 같네요. 무척이나요.(골드 1만)

 

일단 이정도면 거의 모은 것 같군요. 호감도 1500은 무사히 달성했고, 덕분에 아이템 교환상자도 얻었습니다. 이제 3천을 채우면 되는데, 이거야 조슈아 영입 성공하면 자연히 따라올 거고요.

시간만 있다면 한 번에 호감도 올리기-3천 개의 홍차 사용하기 보다는 하나하나 올리는 쪽이 아주 조금 더 유리합니다. 한 번에 올리는 건 평균값인 회당 6으로 올라가는 모양입니다. 그러니 조금 이라도 홍차를 아끼는 게 나을... 나을...;ㅂ;

 

 

행동력이 쌓이면 카르티스 레코드를 빙글빙글 돌고, 행동력이 다 소모되면 이번엔 홍차 대화를 시도하고. 그렇게 이번 주말도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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