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중에 도착한 십이국기. 원서가 나온지 한참되었고, 그 번역본을 이제야 받아보았습니다. 눈물이 앞을 가리지만, 하도 오래전에 읽어서 앞 이야기들이 가물가물하네요. 특히 전체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긴 4권이라, 시간 맞춰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몇 개월 전이었더라. 작년 언젠가에 나무위키에 들어가서 전체 이야기를 훑어봤습니다. 만, 내용은 다 까먹고 하나만 기억했습니다. 나중에 B님에게도 물어서 확인하긴 했지만 중요한 건 셋입니다.

1.잘려 나갔던 타이키의 뿔이 다시 자라는가?

2.왕님이 돌아오시는가?

3.해피엔딩인가?

 

3은 애매한데, 1은 확실하게 YES랍니다. 2번도 아마도. 그러나 가장 중요한 문제인 3번........ 그럼 일단 4권만 뜯어서 결말을 확인해야할까요.-ㅁ- 일단 멘탈 튼튼할 때를 골라서 정좌하고 봐야겠습니다.

 

 

 

최근의 걷기운동을 책임지고 있는 피크민블룸. 애플워치의 운동하기 링으로도 포기하기 쉬운 유산소 운동을, 걷기와 꽃심기라는 두 활동으로 장려합니다. 덕분에 날마다 열심히 나가서 동네 한 바퀴를 돌고 있고요.

 

사진의 피크민은 일본에서 심어둔 디저트 속성의 피크민입니다. 만족도 별 넷을 채웠더니 선물 가지러 주오구에 간다고 하여 보냈더랬지요. 18일만에 돌아와서는 선물 상자를 열고 곡예를 보여줍니다. 짠! 마카롱 장식을 단 피크민이 나왔군요.

 

 

 

 

가끔은 카페 속성의 큰 화분들에서 이렇게 커피잔 피크민이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보라 피크민이다 했더니 폴짝 나와서 커피잔 장식을 달더라고요. 이런 애들은 버섯 공격할 때도 공격력이 상당히 높아서 일찌감치부터 잘 키웁니다. 대신 장식을 달고 나온 피크민들은 별 넷 되어도 선물 가지러 가는 일은 없나봅니다. 멀리 여행 안 보내도 되니 다행인가요.

 

 

현재 일본에 들어가 있는 피크민은 10마리가 넘습니다. 아직 별 넷을 못 채운 도쿄 출신 피크민도 많으니 다 끝나려면 멀었지요. 그저 부지런히 키우고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하나봅니다.(먼산) 버섯이나 잘 잡아야죠.-ㅁ-

 

 

어쨌건 이 피크민 블룸 때문에 핸드폰의 노화가 가속되는 느낌이라 슬쩍 고민중입니다. 그냥 핸드폰 말고 아이패드로 돌릴까? 그러기에는 배터리 닳는 속도가 지나치게 빠른데?

그래서 오랜만에 뒷면 각인 안 넣은 새 아이패드를 주문하면서, 게임을 얼마나 더 돌릴 것인가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 음... 현재 손대는 게임은 재배소년, 고양이와 수프, 피크민 블룸 외에 로오히인데. 로오히는 확실히 옮길 겁니다. 하지만 다른 둘은 고민되네요. 그냥 아이패드 두 대로 게임을 돌릴까, 아니면 옮길까...? 2월 중에 새 아이패드를 열심히 돌리고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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