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표지부터가 백도와 벚꽃입니다. 2월 14일이 발렌타인데이고, 그 다음날부터 바로 벚꽃 시즌이 시작된답니다. 아예 백도와 복숭아라고 땅땅 못박았네요.

 

 

 

음료는 백도와 벚꽃고사리떡 프라푸치노(白桃と桜わらびもち フラペチーノ®)입니다. Tall 사이즈 기준으로 ¥700이라네요. 비싸다. 복숭아가 들었다지만, 백도과즙과 과육은 5% 미만이랍니다. 그래도 복숭아 알레르기 있는 분들은 안 드시는게 낫겠죠. 아니, 알레르기 심하시다면 아예 스타벅스에 가기 어려울지도..?

바닥에 깔려 있는 것이 벚꽃 고사리떡, 벚꽃 와라비모치인가봅니다. 말랑말랑 쫀득쫀득한 식감으로 맛있죠. 식감을 위해 일부러 고사리떡을 추가한 모양입니다.

 

 

 

같이 나오는 다른 음료는 딸기 벚꽃 소이라떼(いちご 桜 ソイ ラテ, (Hot/Iced))입니다. 사진 그대로 따뜻한 음료와 차가운 음료가 둘다 나오고요. 두유를 썩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맛이 궁금하긴 합니다. 꽃향기 나는 엷은 딸기라떼일 것으로 추정합니다.-ㅁ-a 벚꽃 자체는 원래 맛이 안나잖아요. 소금에 절여서 향만 조금 내는 거죠. 실제로는 장미향 비슷한 걸 추가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주의점으로, 소이밀크(조제두유)는 우유나 유음료가 아니지만 이 제품은 유성분을 포함한답니다. 아마 유당불내증 때문에 적어두나보죠. 거기에 딸기 과즙과 과육은 5% 미만이라는군요. 가격은 Tall 기준 ¥600입니다. 비싸다.

 

벚꽃 시폰이랑 벚꽃 도너츠. 시폰은 아예 벚꽃 소금 절임을 올렸습니다. 도넛도 벚꽃이라지만 아마도 은은한 딸기 베이스가 아닐까 추측을 해보고요?

 

 

 

벚꽃과 말차 찰떡볼-쯤 되는 것과, 벚꽃 볼 쿠키도 있습니다. 분홍색은 벚꽃 앙금이, 연두색은 팥 앙금이 들어간 모양입니다.'ㅠ' 거기에 볼 쿠키는 아마도 스노우볼의 벚꽃 버전이겠지요. 틴 케이스를 팔기 위한 수작(..)이라고 생각해봅니다.

 

 

 

피치-복숭아 마카롱과 말차 마카롱이 추가됩니다. 가격 봐서는 크기도 작아보이는군요.

 

 

 

귤과 우유타르트도 나오고, 초콜릿청크 컵 스콘도 있습니다. 다만 초콜칫 청크 스콘쪽은 점포 한정이랍니다. 리저브 한정이지 않을까요..?

 

 

 

딸기와 커스터드 데니시, 그리고 햄과 크림치즈 캄파뉴. 후자는 보고 있노라니 집에서 해먹고 싶다는 생각에, 치즈퀸 홈페이지를 뒤지는중입니다. 크림치즈 한 번 사두면 꽤 오래 먹으니 겸사겸사 사두죠.

 

 

https://www.starbucks.co.jp/seasonal-goods/?nid=comingsoon_25sakura1_250210

 

SEASONAL GOODS|スターバックス コーヒー ジャパン

 

www.starbucks.co.jp

 

벚꽃 시즌 상품은 따로 올라왔습니다. 벚꽃이니 역시 파스텔톤이 한 가득...

 

 

 

견물생심이라 생각하며 목록만 잽싸게 사진 찍어 올립니다. 딱 이거다 싶은 제품이 없어 다행입니다. 그러나...

 

 

 

리저브는 솔깃한 제품이 몇 있네요. 하지만, 사도 너는 쓰지 않을 거다. 그러니 마음을 버려라... 크흡... 저 열쇠고리 귀엽다! 하지만 가죽 키홀더라면서 개당 4천엔이나 하는 사악한 가격이라니!

왼쪽 맨 하단에 있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Furoshiki 벚꽃 2025'는 뭔가 했더니 風呂敷, 목욕탕에서 사용하던 보자기를 가리킨답니다. 선물용으로는 좋겠군요. 설명을 읽어보니 로스터리 도쿄 앞의 메구로 강에 피는 벚꽃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답니다.

 

어차피, 내 눈에 예뻐 보이는 제품은 남의 눈에도 예뻐보입니다. 그러니 마음을 비우고 이 또한 안 쓰면 예쁜 쓰레기가 되는 것이라 되뇌이면서 이만 정리를 마칩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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