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정리하면서 빼먹은 사진이 한 장 있더라고요. 아마 핸드폰으로 사진 찍고는 바로 올린 터라, 사진기에 없어 빠진 모양입니다. 촬영지는 아마도 JR교토 이세탄. 이세탄 백화점을 빙글빙글 내려오던 중에 발견했을 겁니다. 아직 1월 중순이지만 히나마츠리의 준비는 수월합니다. 하지만 몇 번 블로그에서 설명한 적 있듯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히나 인형은, 작가님이 돌아가셨지요.(먼산) 전통 인형은 미묘하게 취향이 안니라 넘겼지만 이 세트는 특이해서 찍었습니다. 야드로예요.

 

https://bsky.app/profile/esendial.bsky.social/post/3lfyl7lress2u

 

키르난(Kirnan)[상태이상: Any Shiwa) (@esendial.bsky.social)

특이점이 온 히나인형. 이거 야드로... 다카시마야 교토점 6층에서. #リヤドロ 라고. [contains quote post or other embedded content]

bsky.app

 

매장에는 リヤドロ라고 적혀 있지만, 아마도 야드로. 아무리 봐도 야드로. 야드로 맞을 겁니다. 야드로에서 발레나 댄스 조형 피규어(피겨린)을 내는 건 알고 있었지만, 히나인형도 만드는군요. 그럴싸합니다. 일본 제품은 아니지만 야드로니까, 할만 합니다. 수요도 분명 있을 거고요. 전통 인형보다 이쪽이 더 현대적일까요. 음... 어딘가에는 보스크 구체관절인형으로 히나마츠리 장식을 하는 분도 있을 법 한데요. 그거 쥬니히토에 만들려면 얼마나 힘들려나요. 그리고 그 천은 또....?

 

다음 여행 일정 중 하나는 확정입니다. 내년 여름으로 잡고 있어서 그건 천천히 준비하면 되고요. 혼자서 홀랑 다녀오는 여행도 고려중입니다. 그건 언제갈지, 어디로 갈지 고민만 더 하면 되는데. 음. 일단 두고 보려고요. 이번 여행은 가능하면 천천히, 좋은 숙소에서 뒹굴거리고 싶다고 생각은 하지만 과연. 음... 과연. 제 성격 상 그게 가능할까요. 하하하.;ㅂ;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