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아픈 것은 아니지만, 묘하게 나 이제 곧 아플 것 같아의 상태랍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도 올 겨울에 맞겠다고 벼르고 있었는데 언제 맞으러 갈지 기약이 없습니다. 원래대로라면 가장 한가해야할 1월에, 가장 바쁜 상황이 돌아와서 그러합니다.
어쩌다보니 사무실 리모델링 공사의 검수 작업 때문에 1월 일정이 빡빡하게 돌아갑니다. 12월은 업무 마감 때문에 빡빡했지만, 1월도 빡빡하고, 인테리어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사 작업도 결국 저랑 아르바이트랑 둘이서 간단한 짐을 옮겼습니다. 그러니까 사무용품 정리하고, 캐비넷 속 물품 빼내어 상자에 담고 사무실에서 빼는 그런 작업 말입니다. 오늘 그 물건들을 도로 사무실로 들고 오는데, 대강 헤아려보니 10개가 넘네요. 물론 큰 상자는 아니지만 수납형 직경 60cm 바구니로 10개가 넘습니다. 허허허.
어제는 가구가 들어오는 날이라 각오를 했지만 오전 8시의 청소부터 시작한 작업이, 20시의 퇴근으로 마무리될 줄은 몰랐습니다. 12시간은 아니고 그보다 조금 부족하지만, 자리 지키고 있다보니 진짜 피곤하더라고요. 지금 양 어깨 근육이 굳어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가구를 뺐지요. 폐기할 가구들을 끌어내는 걸 감독했습니다. 그 때는 일이 있어 정시 퇴근은 했지만, 월요일에 그 뒷작업을 했고, 토요일 저녁의 약속, 일요일 점심의 약속이 있었더니 집에서 쉴 시간이 일요일 오후뿐이었습니다. 하하하하..... 둘 중 하루는 쉬었어야 했나요. 하하하. 하지만 둘 다 나가고 싶은 모임인걸 어쩝니까. 나가야지요.
그리고 다음주.
월요일은 조금 쉬려나 했더니, 저 인테리어 후작업 한 건과, 다른 건 하나가 잡혔습니다. 그리고 22일과 23일은 출장. 23일부터 25일까지는 인테리어 공사 마지막 마감입니다.
내일은 출근해서 사무실 이사 마무리의 업무 감독을 하고, 사야하는 물품들 검색 후 올려야 합니다. 와아. 진짜 숨돌릴 틈이 있을라나 싶은 정도네요. 하아. 이쯤되면 아침 운동은 건너 뛰고 싶은데, 피크민 다음 퀘스트가 대기중이니 그러지도 못한다.;ㅂ;
체력 보존하며 일합시다. 독감도 유행중이니....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