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로사 잡담은 내일도 이어질겁니다. 저 봉투 안에 들어 있는 물건은 사진을 안 찍었거든요. 내일 찍겠습니다. 저 사진 찍고 가방에 그대로 집어 넣은지라.. 지금 생각하니 저 자리에서 바로 사진 찍었어야 했네요.
단풍 블렌드에 레몬치즈케이크를 주문했지만, 결론적으로는 실패였습니다. 희한하게도, 베이크드 치즈케이크는 높은 확률로 먹다가 역류성 식도염이 발발합니다. 먹기 전에는 맛있겠다며 포크를 대더라도, 먹는 도중에 반드시 '생목이 오른다'는 상태가 됩니다. 역류성 식도염 증상처럼 신물이 넘어올 것 같은 상태가 되는거예요. 희한하죠. 치즈케이크만 그렇습니다. 스폰지 케이크에서는 그런 일이 없었어요. 치즈케이크 종류를 멀리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긴 합니다만. 시트러스 계통이 들어간 간식을 좋아하는 터라 이날도 충동적으로 구매해서 그랬습니다.
어제 퇴근 전 두 시간은 책상업무만 했음에도, 어제 움직임은 평소의 두 배였습니다. 사과시계로 움직임을 확인하면, 보통은 소모 칼로리를 150% 정도 달성합니다. 기준 칼로리의 그정도 소모하는게 평소 움직임이지요. 그리고 어제는 200% 달성. 그랬다고 사과시계에서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내더라고요. 그리 반갑지 않았습니다. 그제도 그랬고, 어제도 힘들게 움직였거든요. 그럼에도 아직 책상업무가 여럿 남아 있습니다. 흑.
거기에 몸 상태가 비루하다보니 오늘은 집에서 뻗고 싶었지만 피크민 커뮤니티 데이였습니다. 달리아의 수급이 쉽지 않다보니 커뮤니티데이에는 큰도시로 가야합니다. 그래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다녀오면서 이거 뭐하는 짓인가 싶었고..;ㅂ; 겸사겸사 장도 봤지만 사려던 물건은 못사고 엉뚱한 물건만 왕창 사왔네요. 주중의 피로가 겹겹이 쌓였으니 내일은 얌전히 쉬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