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의 독서기록도 목록 길이는 짧습니다. 지난 주는 내내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전 권을 읽어나갔거든요. 전자책으로 16권 분량입니다. 그나마 토요일에 잠시 서울 다녀오면서 종이책 한 권 읽었고, 나머지는 없습니다. 음. 퐁당 연휴가 있는 이번 주는 종이책을 더 봐야겠네요. 음....

 

 

 

수박복숭아. 대충 망한 판타지의 기사 7~22

판타지. 변형판타지.

https://novel.munpia.com/206991

 

대충 망한 판타지의 기사

수박복숭아 - 독기로 오염된 대지, 식인종과 괴물들이 활보하는 세상. 안전지대에서만 사회를 유지할 수 있는 대충 망해버린 판타지 세계. 그 세계에서 꿈과 희망을 찾아 모험하는 기사 아르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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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기 마법사』 작가의 작품에 믿고 본다는 댓글이 많아서 전작을 찾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쪽은 아마 문피아에서 보았을 겁니다.

 

전생은 대한민국에서 보낸 주인공이, 아포칼립스에 가까운 판타지 세계에 환생하며 시작하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은 기사의 사생아로 태어나 거의 노예 수준의 취급을 받았지만 아버지와 큰형, 그리고 그 휘하의 여러 기사와 종자들이 사냥나간 사이에 빈 영지로 약탈자들이 쳐들어오면서 죽을 고비를 넘깁니다. 간신히 도망쳐 근처의 다른 도시로 가던 도중 각성하여 기사로서의 자질을 얻고, 도시에서 기사로서의 능력을 인정 받으며 열 살의 어린 나이로 기사가 됩니다.

마법사가 보통 사람들에게 혐오와 배제를 당하는 설정의 세계관이란게 특이합니다. 주인공은 환생자라 그런지 마법사에게 특별히 이상한 감정을 느끼지 않지만, 그 때문에 영주의 딸에게 낙점 당하지요. 흠흠흠. 뒷 권도 마저 구입해서 읽어볼 생각입니다.

 

 

 

수박복숭아. 전쟁신의 사도가 되었다 1.(연재분 1~22)

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579173

 

전쟁신의 사도가 되었다

검과 전쟁을 주관하는 신의 사도가 되었다.

www.joara.com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87625781&start=slayer

 

[전자책] [세트] 전쟁신의 사도가 되었다 (총13권/완결)

검과 전쟁을 주관하는 신의 사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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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도 같은 작가의 책입니다. 알라딘 장바구니에서 1권만 구입했는지, 아니면 조아라에서 읽었는지 저도 가물가물한데, 아마 조아라가 맞을 겁니다.

 

이쪽도 주인공이 시작부터 고생합니다. 유서 깊은 집안의 자손이라고 하지만 아버지는 검술이고 뭐고 제대로 쓰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용병 집단에게 휩쓸려 끌려가, 억지로 노예에 가까운 소년 용병이 되어 간신히 살아남습니다. 돈도 못받고 사람죽이는 일만 반복했지만 그 속에서도 낭중지추라, 실력은 드러나는 법이지요. 용병 집단이 편을 잘못 서서 와해되는 와중에 탈출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쉴 곳을 찾아 들어간 작은 동굴 속 신전에서 기도를 드렸다가 전쟁신의 신전에 들어갑니다. 사도였는데, 그간 신전에서 기도 안 드려서 사도로 인정 못받았다고 신에게 야단맞고는, 그때부터 꿈을 매개로 전쟁신의 신전에 들어가 앞선 사도들에게 검술과 전투 기술을 배웁니다.

이 책도 뒷권 구매 후 달릴 예정입니다. 전자책 구매를 10월로 다 미루고 있어요.-ㅁ-

 

 

 

 

 

곰대리. 초공간조작 VVIP 짐꾼 1~62.

현대판타지.

https://www.joara.com/book/1683658

 

초공간조작 VVIP 짐꾼

엄연히 ´던전입장최대용량한계´ 가 존재하는 던전,유일한 공간 각성자, 유지후가 헌터세계의 판도를 바꾼다."기껏해야 셔틀 능력이라고? 진짜 뭘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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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조아라에 들어가 베스트 소설을 확인했더니 이 소설이 반짝 올라와 있더라고요.

오랜만에 다시 볼까 하고 들어가 달리는데, 역시 바닷속 던전 에피소드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얼음여왕 잡고, 돌아오는 길에 크루즈 승객들 모두 구하는 에피소드요. 역시 그 사건이 안 떠오를리 없죠.

 

 

 

최백. 드라마 쓰는 재벌가 막내 1~131.

현대, 환생(빙의?). 각본가, 제작.

https://www.joara.com/book/1597597

 

드라마 쓰는 재벌가 막내

재벌집 막내로 환생했다.이제부턴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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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극본을 응모했다가, 수상하지 못하고 떨어졌지만 대신 잘나가는 드라마 작가에게 간택을 받았습니다. 수상하지 못했지만 내용이 좋으니, 내 이름을 걸고 드라마를 제작하자는 소리에 홀딱 넘어간 거죠. 아마 이 부분을 읽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거 안돼!를 외치겠지만, 사회초년생이었으니까요. 결국 10년 넘게 드라마 소재를 상납하고 독립했다가, 미운 털이 박히면서 결국 팽당하고 교통사고로 사망합니다.

 

그랬다고 생각했는데 정신 차려보니 재벌집 막내랍니다. 사고만 치고 다니는 재벌가 막내. 그것도 막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고는 병원에 입원한 상태인가봅니다. 시간상으로는 10년 전의 과거로 돌아온 셈이지만 이게 빙의인지 환생인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이 시간선에도 '나'는 존재하고, 심지어 순경이 된 나와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내용은 크게 재벌가의 승계 암투와 그 뒷모습, 사고 치던 막내가 방송국 아카데미를 거쳐 드라마 작가로 데뷔하는 모습, 이전 생의 원수에게 복수하기로 나뉩니다. 100화 넘어가면서는 영화와 드라마를 아우르는 작가 에이전시 겸 제작사로 슬슬 자리를 잡네요. 드라마 제작과 관련한 이야기는 나름 재미있지만, 재벌 이야기는 아무래도 취향이 미묘합니다.=ㅁ=

 

 

 

 

미야베 미유키. 아기를 부르는 그림, 이규원 옮김.

일본소설, 추리소설, 에도시대.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4564252&start=slayer

 

아기를 부르는 그림

술 도매상의 주인이 그린 그림에 점지 영험이 있다는 소문이 에도 거리에 나돌기 시작했다. 실제로 아무리 기도를 해도 임신하지 못하다가 기쁨의 환호성을 올린 부부가 몇 쌍이나 된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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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아기를 부르는 그림』은구입은 바로 했지만 읽는 걸 내내 미루다가 이제야 읽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미야베월드 2막, 에도시리즈 중에서 가장 취향에 안 맞는게 이쪽이라 그럴 거예요. 시리즈 두 번째이긴 한데, 기타기타 시리즈의 주인공은 가장 약자이고 힘없지만 열정은 있는 꼬마입니다. 지금 기준에서도 꼬마지만, 에도 시대의 기준에서도 꼬마랍니다. 전작에서 사부님을 잃은 기타이치는 그 와중에 마님을 지키고, 사부님이 하던 문고를 본인의 이름으로 이어받겠다며 동분서주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권에서는 문고상으로서 대 활약을 펼칩니다. 책을 담기 위한 작은 상자와 그 상자 겉의 그림들. 그리고 이번 권에는 커다란 수수께끼를 하나 남겨두고 풀어 내질 않네요. 이번 권에서 풀리지 않는다면 다음 권에서, 아마도 문고상 기타이치의 사업 확장을 풀어내며 담지 않을까요.

총 세 편의 이야기가 있지만, 마지막의 편집자 후기도 또 하나의 이야기입니다. 마지막 이야기를 읽고 나면 처음부터 다시 읽고 싶습니다. 실제, 『아기를 부르는 그림』의 편집자 후기를 읽은 뒤에 미미여사 에도시대 시리즈를 처음부터 다시 읽어야 하나 고민했습니다. 『신이 없는 달』은 다시 못 읽겠지만, 그거 말고도 못 읽을 소설이 몇 더 있지만, 그래도 이 중 어떤 소설이 제일 좋았는가 답하려면 열심히 읽어야겠지요. 올해가 가기 전에 다시 다 읽고 이게 제일 좋았어요! 라고 적을 수 있을까요. 하하하.;ㅂ;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6~16

현대, 회귀, 아이돌, 프로듀싱.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0691052&start=slayer

 

[전자책] [세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총16권/완결)

시청률 폭발,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 쏟아진 악플에 포기했던 아이돌 인생을 다시 선택한다.BR 어차피 후회할 거면 하고 후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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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말하면 입아픕니다. 다시 읽으니 좋....지만 왜이리 오기와 오타가 많이 보일까요. 읽으면서 여기저기 표기하며 오타신고 했더랍니다.

총 16권인데, 마지막권 다가오면서 설마설마했더니 진짜로 외전은 빠져 있더랍니다. 일단 리디북스로 나온 특별 외전 읽고, 조아라에서 구입한 쪽으로 외전 더 읽어야겠네요.

 

 

 

람쥐썬더. 국방부 지하의 마스터 스미스 1~47.

현대판타지, 회귀. 성좌.

https://www.joara.com/book/1775053

 

국방부 지하의 마스터 스미스

전역 직전 각성한 능력 때문에 30년 넘게 국방부 지하에 갇혀 있어야 했던 말년 병장 차명준.오로지 망치만을 두들기며 30년간 세계 최강의 대장장이가 된 그는, 전역을 위해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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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도 조아라 베스트에서 보고 들어갔습니다.

회귀 전의 사건이 매우 트라우마를 불러 일으킵니다. 아마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것 같은데, 문피아 쪽에서 연재되었다면 다들 분노의 댓글을 달았을 겁니다. 남자 독자들이 더 활발한 문피아 특성상, 전역 조금 앞두고 강제로 끌려가 연구소 지하 47층에 갇혀서 나오지 못하고 무기만 만드는 각성자의 이야기를 보고는 국방부를 폭파시키라는 목소리가 터져나왔을 거거든요. 절대로. 아니, 저도 폭파시키고 싶었습니다. 일신의 영달을 위해 다른 이의 인권을 침해하고는 이게 인류를 위해 좋은거라는 헛소리를 하는 저 이기적인 놈은 그대로 포장해다가 마리아나 해구 깊은 곳에 묻고 싶었습니다. 하. 진짜로.

현재 50화 넘겨 읽는 중이고 생각보다 주인공의 성장이 빠릅니다. 전체 편 수 생각하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하기도 하고, 성좌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는 세계관이라 그 부분도 조금 걱정입니다. 분명 저쪽 성좌가 분탕칠거야.

 

 

1.웹소설
수박복숭아. 대충 망한 판타지의 기사 1~203(완). 문피아 유료연재. (2020.12.07. 기준)(7~22)
곰대리. 초공간조작 VVIP 짐꾼 1~165(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3.05.12. 기준)(1~62)
최백. 드라마 쓰는 재벌가 막내 1~250(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2.01.23. 기준)(1~131)
람쥐썬더. 국방부 지하의 마스터 스미스 1~326(완). 조아라 프리미엄. (2024.09.24. 기준)(1~47)

2.전자책
동울. 절대 실패하지 않는 아이돌의 기술 1~16(완). KW북스, 2023, 세트 4800원.(6~16)
수박복숭아. 전쟁신의 사도가 되었다 1~13(완). 문피아, 2022, 세트 38400원.(1)


3.종이책
미야베 미유키. 아기를 부르는 그림, 이규원 옮김. 북스피어, 2022,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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