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선물 반응을 추가로 두 개 더 얻었습니다. 시안과 비앙카의 반응이네요.
"평생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예? 내년에도 주시는 겁니까?"
음, 내년에는 물시안이 아니라 다른 시안이 선물을 받으러 오지 않을까요.
"...혹시 통령님이 알려주셨습니까? 아, 정확히 제 취향이라서요. 하하."
자유롭게 떠돌던 불 비앙카지만, 그래도 통령의 존재는 건재한가봅니다. 불 비앙카의 이미지는 엘리자베스 1세 아래의 드레이크 같은 느낌이거든요.
추가 반응을 보았으니 이번에는 각각의 포토카드까지의 반응을 보러 갑니다.
먼저 라샤드. 50%를 넘기면 이런 반응이 나옵니다.
"아, 생일. 그래서 오늘 저에게 유달리 다들 친절하셨군요."
마침 라샤드 생일은 오늘-8월 4일이지요.
생일 선물은 까놓기만 하고 착용은 못했습니다. 누구에게 안겨줄지 고민이네요. 주역인 빛 라샤드는 영입 당시의 특수 장식을 받아서 하고 있는 터라, 생일 패키지 아이템은 다른 라샤드에게 안겨줘야 합니다. 아마도 불 라샤드에게 주지 않을까 하는데 말이죠.
"분에 넘치는 정성을 받고 있는 것, 말로 담지 못할 만큼 고맙습니다. 언제나 말이지요."
게임 속 캐릭터에게서라도 이런 말을 들으니 괜히 울컥합니다. 크흡.;ㅂ;
하지만 100%를 넘겨도 약간은 부루퉁한 빛 라샤드의 반응은 같습니다.
"혹시 오래 걸립니까? 연구실을 비우고 나온 지라."
연구가 더 신경쓰인다는 라샤드 연구소장님의 반응, 십분이해합니다. 가능햔 빨리 선물 챙겨드리도록 하죠. 일단 포토카드부터 챙겨야겠네요.
"하하. 예. 맞습니다, 생일.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물 시안의 반응은 시원시원합니다.
"충분한 축하를 받은 것 같군요. 그럼 이만 훈련...예? 더 있단 말입니까?"
느엡. 시안도 훈련하러 돌아가려다가 다시 잡혔습니다.
"오, 기억하고 계셨군요. 예. 맞습니다, 생일."
8월의 세 생일자의 50% 반응은 대체적으로 좋은 편입니다. 7월 생일자들은 '그게 뭐?' 정도의 반응이었지요. 아니, 라샤드도 그런 반응에 가깝긴 합니다만.
"생일은 맛있는 아침 식사 하나면 충분한데... 하하. 감사합니다."
불 비앙카의 반응도 시원시원하지요. 맛있는 아침밥이라면 쌀밥에 소고기미역국일까요. 사르디나는 소고기미역국보다는 홍합이나 보말 넣은 미역국이지 않을까 하다가도. 워낙 괴식이 잘 튀어나오는 곳이니 희한한 재료가 들어간다 해도 이상치 않습니다.
하여간 이렇게 100%는 다 넘겼고, 포토카드도 받았습니다.
"만족스러우실 겁니다. 99.12%의 확신이지요." 아니 그럼 나머니 0.88%는 어디서 빠진건가요.
"잘 나왔다고는 합니다만... 한번 봐주시겠습니까?" 묘하게 자신 없어 보이는 시안. 아냐, 잘 나왔다고요.
"두 번째로 잘 나온 겁니다. 아, 첫 번째는 제가 챙겼습니다." 첫 번째를 챙겼다는 말에 폭소했습니다. 아, 생각도 못했다고요!
사진첩에 새로운 사진이 세 장 추가되었습니다. 후후후후.
무엇이든 밝혀낼 미쇼
카메라 앞, 뜻밖에 자연스러운 포즈.
"어색하진 않습니다. 홍보용으로 종종 불려 나갔으니. 좋았냐고요? 어땠을 것 같습니까?"
갈루스 제국의 연구소장으로서 연구소 업무에는 협력했지만 결국 연구소에서 이뤄지는 비인도적인 연구들에 반감을 품고 폭탄을 설치한 인물이니, 좋았을리는 없지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의 사진은 그래도 마음 편히 찍지 않았을까 합니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후계자
쑥스러워도 할 건 다 하는 열의.
"꽃은 이렇게 꽂으면 되겠습니까? 예? 성공한 스타트업 사장 같은 자세요? 그게... 뭡니까?
아닠ㅋㅋㅋ 프라웈ㅋㅋㅋ 성공한 스타트업 사장 같은 자세가 뭐야! 하지만 알 것 같기도 하고, 딱 시안의 포즈가 그렇게 보여서 재미있네요. 역시 프라우는 대단해!
노을진 바다의 여유
프라우의 디렉팅 없이도 여유로운 모델
"오랜만이군요. 모델이 되는 건 좋아하는 편입니다. 당연히 보수도 있곘지요?"
음, 혹시 보수 대신 챙긴 것이 가장 잘 나온 사진일까요. 비앙카들은 사진 찍는 것이 항상 익숙해 보인단 말입니다. 매번 생각하지만 귀엽습니다.
이렇게 포토카드는 다 챙겼으니 이제 200% 달성 멘트를 마저 확인하러 갑니다. 번갈아가며 시나리오 돌다보면 얻을 수 있겠지요.'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