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알라딘 신간 목록을 훑습니다. 보통은 두 번 정도 하죠. 이렇게 해야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할만한 책이 있나 확인할 수 있고, 출판 경향도 볼 수 있고요. 최근 도서 가격은 거의 16800원이나 그 이상으로 잡혔습니다. 최근에 적용된 도서정가제 관련 업계 합의에서, 온라인서점 무료 배송 기준을 1만원이 아닌 1만 5천원으로 잡아서 그렇습니다. 10% 가격할인을 받았을 때 1만 5천원에 가까운 가격을 만드는게 16800원이거든요. 그 때문에 1만 6천원이던 책들의 가격이 일제히 바뀌었습니다. 800원 올랐더라고요. 왜 알게 되었냐면.... (하략)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2865232
도둑 고양이 캡틴. 한국에서는 도둑 고양이 보다는 길고양이라는 표기로 더 많이 쓰지만, 예전 표기는 도둑 고양이였지요. 그래서 도둑고양이라는 표기가 조금 아쉬운데...... 보스미(Boss美)를 뿜어내는 저 멋진 고양님께는 외려 길고양이보다 도둑고양이가 어울립니다. 보스, 모셔도 될까요.-ㅁ-a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2800266
다음 여행지가 교토입니다. 교토, 길 위에 저 시간 속에는 그래서 집어 들었고요. 가족여행이라, 아버지께 사전 설명 대신 보내드리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2133242
표지 그림을 보고 귀엽다고 외치면서도, 저 그림을 누가 그렸는가 궁금해서 찾아봤지만, 책 페이지에 정보가 없습니다. 사진에 이미지를 더한 그림이라는 소개만 있고, 누가 그렸는지 정보가 없군요.
라고 적었다가 뒤늦게 확인. 책 소개에는 없고, 아래쪽의 출판사 제공 책 정보에 나옵니다.
본문과 표지에 사용된 김나훔 작가의 작품들은 이러한 글의 매력을 더욱 증폭시키는 작용을 한다. 실사 사진에 일러스트가 더해진 이미지들은 때론 귀엽고 사랑스럽고 재기 넘치지만 오래 들여다볼수록 삶의 한 단면에 대한 깊은 통찰을 던진다. 차가운 현실에 덧입혀진 따뜻한 그림들이 차가운 현실에 온기를 더하려는 글들과 어우러져 서로가 서로를 돋보이게 하는 효과를 낸다. 이렇게 글을 읽는 맛에 보는 재미를 더했다. 접
그림작가가 따로 있는데 왜 책 정보에는 넣지 않았을까요. 음...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2542076&start=slayer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3487158&start=slayer
광마회귀가 책으로 나왔더군요. 총 8권. 1~4권이 한 세트, 5~8권이 한 세트입니다. 펀딩으로 먼저 나온 모양인데 뒤늦게 알았고요. 앞서 추천한 사람들이 워낙 많았던 터라, 볼까 말까 하다가 잊었던 작품인데 종이책으로 나오니 마음이 혹합니다. 한 번 도전해볼까요. 구입해서 읽으면 종이책에 적을 책 목록이 조금 더 늘어나는데... 데.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2486785
호빗과 반지의 제왕을 포함한 톨킨 시리즈가 출간 70주년을 맞아 새롭게 나왔습니다. 쉽게 말해 표지갈이. 번역 개정은 못했을 것이고, 아마 표지만 새롭게 바꾼 모양입니다. 재미있는 부분은 책 표지 색을 의도적으로 그리 한 것인지, 프라이드데이의 무지개깃발 분위기가 난다는 점입니다. 톨킨은 인종차별을 포함해 여러 부분에서 문제가 있고 그런 부분을 지적 받았거든요. 이미 돌아가신지 오래고, 그럴만도 하니까요. 예를 들어 크툴루 신화를 비롯해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 러브크래프트 역시 차별과 혐오적 성향이 있었지요. 지금 그쪽 TRPG를 하는 사람들은 해당 내용을 인지하고 주의하면서 플레이한다고 합니다. 톨킨의 책 역시 마찬가지일거고요.
C. S. 루이스의 나니아 연대기도 그렇습니다. 흑과 백의 대결이고, 여기서도 검은 피부의 인종은 악하고 나쁜 존재입니다. 색으로 나누는 것이 가장 간편한 선악 구도일 수도 있지만, 애초에 C. S. 루이스는 종교학자잖아요. 기독교 신학에서도 자주 다루는 학자입니다. 그러니 피부색에 의한 선악 구도가 종교적 차별이나 인종적 차별을 담고 있지 않다고 말 못합니다. 아니, 그렇게 해석하는 쪽이 많을 거예요.
그런 맥락에서 프라이드 깃발을 떠올리게 하는 저 책 표지 세트가 재미있는 거죠. 저 책들 위에 레고를 얹어 두고 싶군요.
https://www.lego.com/ko-kr/product/everyone-is-awesome-40516
모두가 멋져요.+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