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집 앞 현관에 긴 상자의 택배가 놓여 있었습니다. 슬슬 오리라 생각했던 텀블벅 펀딩 택배인가 싶어 잽싸게 집에 모셔두고는,  그 주말에 없던 체력을 긁어 모아 택배를 뜯었습니다. 기력과 체력이 사라지니 택배 뜯는 것도 따로 챙겨야 하는 일이 되더군요. 하하하하.

 

 

https://www.tumblbug.com/klpkorea_x_madhat/

 

문과라도 안 죄송한 이세계로 감 그레이어 손목시계

문과라도 안 죄송한 이세계로 감 공식 굿즈 그레이어 손목시계와 패브릭 포스터입니다.

www.tumblbug.com

KLP코리아와 매드햇이 함께 한 '『문과라도 안 죄송한 이세계로 감』 그레이어 손목시계' 텀블벅 펀딩 주소는 위와 같습니다. 이미 펀딩은 종료되었으니 더.....는 구할 수 없을 겁니다. 중고라면 가능하겠지만 파는 사람이 있긴 하겠지요? 아마도?

 

 

하여간. 사각의 긴 택배 상자를 뜯어보니 그 안에는 아마도 패브릭 포스터가 들어 있을 지통과, 손목시계가 들어 있을 상자가 함께 들어 있더랍니다.

 

 

지통을 뜯는 건 미루고, 일단 손목시계부터 확인합니다. 손목시계 상자 외에 미리 소개되었던 일러스트 엽서, 그리고 안경닦이 천도 함께 있습니다. 사진은 시계 케이크의 뚜껑을 연 상태고요.

 

 

 

 

예고대로 빨강 줄과 초록 줄이 함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컬러가 생각나기도 하는 저 시계 외에, 보증카드가 함께 들어 있고요. 시계를 받아보기 전에도 생각했지만 문자판이 상당히 큽니다. 원래 4cm라고 하긴 했고요. 실물을 보면 크다 싶습니다.

 

 

 

 

항상 차고 다니는 시계는 애플워치라 그 옆에 놓아보았습니다. 사진 상으로는 시계가 작아보이지만, 그건 원근감 때문입니다. 실물은, 외려 애플워치가 작습니다. 그야, 42mm가 아니라 그보다 작은 쪽이거든요. 그것도 팔목에 충분히 크다 싶은데 손목시계를 얹으면 그보다 더하겠다 싶고요.

 

 

지금 시계가 한 두 개도 아니고, 이미 로오히 회중시계도 있는데 또 무슨 손목시계냐고 하겠지만, 아날로그 손목시계는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흔히 수능시계라고 하잖아요. 애플워치를 차고 들어갈 수 없는 곳에서 손목시계는 충분히 도움이 될겁니다. ... 아마도.(먼산)

 

 

잠시 딴 소리지만, 김영사의 자회사인 비채에서 내기로 한 『전지적 독자 시점』 아트판 세트는 발매 일정이 8월 26일에서 뒤로 밀렸습니다. 일요일 아침에 갑자기 그 생각이 퍼뜩 떠올라서 알라딘을 뒤졌다가, 아직 발매 안된 걸 깨닫고 확인했더니, 인쇄 도서에서 일부 문제가 발견되어 전량 재인쇄 하기로 했답니다. 고가로 세트를 내는만큼 한점의 흠도 없게 하겠다는 의지로 보이는군요. 문고판 먼저 내고, 고급판 뒤이어 내는 것이 딱 봐서 '둘 다 구입할 재력이 되는 사람은 고민하지 말고 그냥 둘 다 사!'라고 말하는 듯하여 열불이 치솟습니다. 허허허허허허. 어차피 구입할 사람들의 수는 정해져 있으니, 그 사람들에게 더 많이 팔자는 마케팅 아닌가요. 허허허허허허.

 

https://twitter.com/gy_books/status/1561974583888007169?s=20&t=8-1kjsaacRs6fOKRCbJx0w

 

트위터에서 즐기는 김영사

“〈전지적 독자 시점〉 [ 양장본 ] #1~#3 출간일이 변경되어 긴급 공지드립니다.”

twitter.com

 

아, 그래서 변경된 출간일은 9월 19일입니다. 추석 지나서이니 느긋하게 기다려야겠네요. 하. 과연 구할 수는 있을라나. 수량이 많지 않을 것 같단 말입니다. 특별 굿즈 세트에 회중시계가 포함될지는 모르지만, 된다면 좋겠네요.ㅠ_ㅠ 그러면 마음 편히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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