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마음이 들었으니 해야지요. 오늘은 지름 목록을 열심히 정리해 어떻게 구입할지 정리하는 것까지 하려 합니다. 말이 복잡한데, 결제는 미루고 사야할 물건들만 정리할 겁니다. 오늘 결제까지 하기에는 마음의 준비가 덜 되었어요. 당장 필요한 물건은 아니지만 있으면 좋은 물건들을 구입하는 일이라, 충동구매를 줄여보려는 ........ 하지만 벌써 오늘로 네 번째 떠올린 물품들이라, 사는 쪽이 좋긴 합니다.
지난 주 펀샵에서 메일링으로 받은 신제품이 하리오 크래프트사이언스입니다. 아주 간략히 요약하면 과학실 실험도구 같은 모양으로 만든 커피도구입니다.
https://blog.naver.com/harioseoul/222682891825
검색해보니 올해 3~4월에 열린 코엑스 커피엑스포에서 신제품으로 소개된 모양입니다. 카페뮤제오에도 아직 들어와 있지 않고요. 펀샵 신상품으로는 지난 주 입고되었습니다.
https://www.funshop.co.kr/goods/detail/188957
하리오의 V60은 집에 없는 고로 핑계라면 핑계인데, 일단 장바구니에는 담아두었습니다. 사진 한 가운데에 보이는 600ml 서버와 드립퍼, 그리고 가장 오른쪽에 보이는 비커서버 300ml. 유리제품은 집에 오면 반드시 깨진다고 울부짖었지만, 삼각형이 아닌 원통형 서버라 홀렸습니다. 기존 커피서버는 스타벅스 제품인데, 입구가 좁아서 안을 청소하려면 솔을 사용해야 합니다. 하리오 서버는 솔로 닦을 필요 없이 손 집어 넣어서 수세미로 박박 닦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홀렸음....
하지만 오늘 구매 여부를 확실히 해야하는 쪽은 커피도구가 아닙니다.
http://www.mujikorea.net/display/showDisplay.lecs?goodsNo=MJ31142438&displayNo=MJ1A07A04A02
품절...OTL
냉동고 정리용으로 아주 잘 쓰고 있는 와이어 바스켓입니다. 철망이라 안의 내용물이 잘 보이는 것이 장점이고, 빵 종류를 담아 놓으면 다른 냉동실 음식들에 눌리는 사태를 막을 수 있습니다. 구입한 건 빵 전용 바구니와 냉동채소 담는 용으로 쓰고 있는데, 하나 더 구입해서 냉동식품 전용 바구니를 만들려고요. 그냥 밀어 넣었더니 정리 안되는 건 둘째치고, 냉동실 속에서 물건들이 돌아다니며 무너집니다. 바구니 있는 쪽이 확실히 정리하기 좋지요.
https://www.funshop.co.kr/goods/detail/112397?t=sc
접시도 그렇지만, 냄비종류도 쌓아두다 보니 아예 정리가능한 제품을 하나 들여놓을까 싶더라고요. 이쪽은 접시 정리용이긴 합니다.
https://www.funshop.co.kr/goods/detail/186703?t=sc
접시는 이렇게 세워두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여서 고심중이고요. 그러나 이렇게 정리할 정도로 접시가 많지 않습니다. 지급 집에 있는 접시는 오목한 것 포함해서 10장 안팎일 거라, 하나만 사도 충분히 정리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자주 쓰는 접시는 무지의 아카시아 나무 접시이고, 나머지는 거의 쓰질 않으니까요.
https://www.funshop.co.kr/goods/detail/151519?t=sc
접시 정리용으로는 이 제품도 나쁘지 않겠지요. 무게나 활용도 생각하면 위의 금속제가 조금 더 낫습니다.
https://www.funshop.co.kr/goods/detail/104131?t=sc
싱크대 하단에 보관하는 양념들을 모아두기 위해, 이런 수납 선반도 둘 생각입니다. 이 제품은 슬라이딩 형이라 더 재미있네요. 수납 가능한지 치수를 재보고 결정하려고요.
https://www.funshop.co.kr/goods/detail/154551?t=sc
이런 것도 필요하긴 합니다. 음, 이건 무인양품 제품을 쓰지 않을까 하지만, 주방 서랍 속이 엉망 진창이거든요. 주방도구와, 젓가락 등을 정리할 상자가 필요합니다.
펀샵을 중심으로 물건을 찾아 놓은 건 키워드 추출 때문입니다. 생활-정리용품 카테고리 전체를 훑으면서, 필요한 상품을 골라내면 상품명을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에코백 등 가방을 정리할 때 쓸 S자 고리도 조금 필요하지만 그건 무인양품에서 구입할 수 있으니 나가서 직접 구입하는 걸로 하고. 혹시 매장에 저 철제 바구니가 있으면 함께 사오죠.
키워드는 다 찾아놓았으니 다음에는 구입하는 일만 남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