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길거리 벽화에서도 잠시 언급했던 홍대 돌담길입니다.
이 돌담길을 따라 죽 걷다보면 새로 생긴 카페가 하나 보입니다. 여기에 카페가 생긴다는 것은 몇 개월 전부터 장막을 쳐놓고 안에서 공사를 해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시점이 애매했다는 거죠. 몇 개월이고 공사중으로만 되어 있었으니 이게 언제 완공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그저 생길 때까지 기다리는 수 밖에요.

골목길이 조용한 곳이다 보니 혼자 놀기 딱 좋은 이 카페가 열린 것은 채 한 달도 되지 않습니다. incloud(인클라우드)의 왼쪽 골목을 따라 한참 걸어가다 보면,

테이스트빈이라는 환한 간판이 켜진 카페를 발견하게 됩니다.
언뜻 보기에는 작지만 실내는 넓습니다.

쇼케이스 앞에도 테이블이 있고 밖에도 테이블이 있습니다. 안에는 이렇게 4인용 테이블이 7개 정도 있고요.
지난 주말의 생협 모임 때도 스타벅스와 커피빈이 자리가 없어서 이쪽으로 들어왔습니다. 아직 알려지지 않아서 사람은 별로 없었고 그래서 더 놀기 좋았지요.

이건 생협 번개 전에 혼자 다녀왔을 때의 사진입니다. 카페 라떼와 머핀을 시켰지요. 케이크나 머핀, 쿠키류는 외부에서 공급받는 듯합니다. 직접 만드는 것은 아니고요.
커피 용구(보덤 프레스, 커피밀, 모카포트 등)도 팔고 커피도 팝니다. 200g에 17000원 정도입니다.

역시 머핀과 카페라떼는 딱 좋아요.-ㅠ-


아직은 호젓한 분위기지만 언제 또 바뀔지 모른다는게 홍대 주변 카페지요. 커피는 4천-5천원 정도로 다른 곳과 비슷한 정도입니다. 그래도 스타벅스만큼은 싸지 않으니, 아마 저는 스타벅스로 다닐듯합니다. 대신 언제건 조용한 분위기에서 오래 있고 싶을 때는 여기를 찾게될 것 같군요. 같은 날 갔던 Cafe aA보다는 이쪽이 더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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