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블루베리.
며칠 전의 사진이고 지금은 이보다 더 많이 자랐습니다. 뒤쪽으로 보이는 두 가지는 아직도 잎이 안 나는 것이 죽은건가 싶긴 하지만 다른 가지에서 열심히 잎을 피우고 있으니 괜찮습니다. 살아 있으니까요.
블루베리의 인생역전에 대해 아버지께 이야기를 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3년 다녔던 통학길에 대추나무가 있었던 기억은 있는데 잎이 늦게 났다는 것은 기억 못하는 것을 보면 관찰력 부족입니다. 저기서 서울사람들이라 하면 어수룩한-농사일을 잘 모르는 도시 사람들에 대한 총칭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금은 아버지도 서울 사람이걸요.(지금은 퇴직하신 직장 다니기 전엔 3년간 농사 지으셨답니다. 저 태어나기도 한참 전의 일이죠)
엊그제 종로 5가에 나갔더니 나무를 사려는 사람들도 길이 북적북적했습니다. 이젠 봄도 아니라 초여름 날씨니 나무 심기엔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달력상으론 아직 봄인걸요.
며칠 전의 사진이고 지금은 이보다 더 많이 자랐습니다. 뒤쪽으로 보이는 두 가지는 아직도 잎이 안 나는 것이 죽은건가 싶긴 하지만 다른 가지에서 열심히 잎을 피우고 있으니 괜찮습니다. 살아 있으니까요.
블루베리의 인생역전에 대해 아버지께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버지 : 그러니까 서울사람들에게 대추나무를 두 번 팔아 먹는거야.
키르난 : 에?
아버지 : 농사짓는 사람들이 서울사람들에게 가을에 빨갛게 열매 달렸을 때 대추나무를 팔고 나서 봄에 서울사람들이 나무 죽었다고 찾아오면 장작값으로 도로 사는거지.
키르난 : 대추나무도 잎이 늦게나는 거로군요.
키르난 : 에?
아버지 : 농사짓는 사람들이 서울사람들에게 가을에 빨갛게 열매 달렸을 때 대추나무를 팔고 나서 봄에 서울사람들이 나무 죽었다고 찾아오면 장작값으로 도로 사는거지.
키르난 : 대추나무도 잎이 늦게나는 거로군요.
고등학교 때 3년 다녔던 통학길에 대추나무가 있었던 기억은 있는데 잎이 늦게 났다는 것은 기억 못하는 것을 보면 관찰력 부족입니다. 저기서 서울사람들이라 하면 어수룩한-농사일을 잘 모르는 도시 사람들에 대한 총칭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금은 아버지도 서울 사람이걸요.(지금은 퇴직하신 직장 다니기 전엔 3년간 농사 지으셨답니다. 저 태어나기도 한참 전의 일이죠)
엊그제 종로 5가에 나갔더니 나무를 사려는 사람들도 길이 북적북적했습니다. 이젠 봄도 아니라 초여름 날씨니 나무 심기엔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달력상으론 아직 봄인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