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ANESS님과 만월님의 단호박 와플 더블 염장샷에 당한 뒤 어느 날. 스위트 포테이토가 먹고 싶다는 생각에 홍대 하겐다즈를 갔습니다. 하지만 이미 하절기로 넘어간지라 겨울 메뉴들은 사라지고 없다더군요. 단호박 와플도 계절한정이었으니 같은 처지일 것으로 판단을 하고는 삽질코딩을 시작했습니다.

1. 준비
*년 전에 와플팬을 사고 거기에 딸려나온 와플가루 두 봉지를 혼자서 다 먹은 뒤 고이 봉인해두었다는 S양에게 와플팬을 빌려달라고 연락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며칠 뒤 접선해서 와플팬을 받아왔습니다.

2. 전개
와플 레시피를 뒤지기 시작합니다.
가장 편한 것은 핫케이크 가루를 쓰는 것이지만 폼이 안난다는 이유로-덧붙여 핫케이크 가루를 살 돈이 없다는 것과 다이어트 문제도-집에서 반죽을 만드는 레시피를 찾습니다. 그리고는 한 번 해보고는 그래도 정상적으로 나온 것에 안도합니다.(...)

3. 절정
자, 그럼 이제는 블로그에 올릴 염장샷들을 찍어야지요.


만드는 사진만으로도 스크롤 압박이라 염장샷은 따로 모았습니다.

4. 끝!
저정도의 반죽양이면 사진에 등장한 와플 사이즈로 5-6개 정도 나옵니다. 꽉 채워 만든다면 그보다 적겠지요.

사실 이번에 쓴 단호박이 맛이 그저 그래서 맛있는 단호박와플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습니다.다음엔 맛있는 단호박을 골라서 만들어봐야지요. 그리고 설탕이 두 큰술 들어가지만 그렇게 달지 않습니다. 잼을 발라먹기에 딱 좋은 정도고요. 만약 이대로 프라이팬에 굽는다면 단호박 팬케이크가 될겁니다. 대신 반죽이 두껍게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겠지요. 너무 두껍다면 속이 익지 않을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다음엔 홍차나 커피를 곁들여 풀 세팅으로 염장샷을 찍어보겠습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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