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언제 갈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리고 그보다 가격이 배는 비싼 하와이 여행이 더 먼저 올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지만, 하여간.

 

도쿄 올림픽 동안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폭등했습니다. 도쿄 기준으로 확진자가 3천명 나왔다 했더니, 그 다음주에는 바로 4천명대가 되더군요. 도쿄만입니다. 다른 지역은 빼고요.

 

트윗으로 얼핏, 확진 퍼센트가 상당히 높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양성률이었나요? 그게 50% 즈음이란 이야기도 보았고. 교차 검증은 못했지만 뭐, ... 라고 적고, 찾아보니 후생노동성 페이지가 나옵니다.

https://covid19.mhlw.go.jp/

 

 

データからわかる-新型コロナウイルス感染症情報-

 

covid19.mhlw.go.jp

 

잊고 있었는데, 일본은 한국의 보건의료에 해당하는 곳이 후생, 거기에 노동이 결합했군요. 한국은 보건과 복지의 결합.

 

오늘 발표된 일본의 1일 확진자 수는 1.5만을 조금 넘겼습니다.

 

 

누적으로 따지면 99만. 내일이면 누적 100만명 돌파겠네요. 원래는 1일 검사수가 궁금했지만 페이지를 둘러봐도 보이지 않길래 일단 멈춤. 총인구 1억 1천 기준으로 1.5만. 10만명 기준으로 따지면 12.4명 가량이라더군요. 최근 백신추가접종 관련 화제가 등장하면서 언급된 이스라엘의 3천명 이상은 좀 많긴 합니다. 거긴 2015년 기준으로 총인구 800만 가량입니다. 인구 출처는 다음백과사전.-ㅁ-

 

 

저 추이를 보고, 일본의 백신접종 상황을 생각하면 3년 뒤에도 갈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아니, 올해는 아예 못가고, 내년에도 무리고. 후년 겨울에는 가능할까 싶다가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됩니다. COVID19도 변이가 알파, 베타, 델타에, 그 다음은 델타 플러스도 있고 복합 감염도 있으니 독감만큼이나 변종이 다양한 셈인데. 독감이 그러하듯 '그 시즌에 가장 유행할 것 같은 COVID19 변종의 백신'을 골라 맞추는 형태로 흐를려나 싶습니다. 메르스나 사스보다 감염력이 높고, 바이러스가 쉬는 때(...), 그러니까 감염력이 떨어지는 시기가 거의 없으니까요. 백신으로 막아내는 수밖에 없지.

 

갑자기 일본 여행 타령을 하다가 백신 이야기로 넘어갔지만 말입니다.....

 

 

https://youtu.be/6PxwIp8S9wQ

 

 

G가 좋아해서 흘려 받은 도쿄쪽 브이로그. 에히메 현 도고온천에 놀러간 이야기가 있어서 문득 검색을 시작합니다.

 

에히메현이 귤로 유명하고 어쩌고 하는 걸 보면 시코쿠 쪽인 것 같은데, 한국에서는 어떻게 가지? 분명 모님 부모님이 마츠야마 쪽 놀러갔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 있는데.

 

라고 생각하고 검색했더니. 하.하.하.하. 아시아나도 대한항공도 취항을 안합니다. 아니, 마츠야마 쪽도 안가? 거긴 그래도 이름 있지 않아?

 

하기야 아시아나에서 운용하던 센다이 항공편도 취항은 하지만 항공편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홈페이지에서는 취항지로 소개가 되지만 정작 항공편이 없다고요. 지금은 비자 문제도 있고, 관광목적의 방문 자체가 불가능하지요. 무비자 협정이 연장되지 않았고-그것도 정확히는 일본이 연장을 거부했고, 관광목적의 비자발급은 아예 안해주고 있을 테니까요.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하, 저 비자.-_-

 

취항지로 소개가 안되어 있다면 근처에서 이동하는 쪽이 나을 겁니다만.

 

 

그렇다면 시코쿠까지 가는데는 ... 오사카 쪽, 간사이 공항이 나을까요. 항공편이 아니라 기차로 움직인다면 신칸센일거고, 그렇다면 JR패스를 꺼내들어야 하는데.(먼산)

 

에잇. 도고온천 가느니 차라리 구마모토 쪽의 다른 온천을 찾아보는 쪽이 움직이기 나을 겁니다. 규슈 쪽은 항공편도 많으니 그나마 골라갈 수 있잖아요. 저건 신포도라고 우기며 다른 지역을 더 찾아보겠습니다. 흑흑흑.

참고로 영상에서는 나리타공항에서 항공으로 이동했습니다. 국내 이동이니까요. 한국에서도 시도할만은 하지만 음. 으음. G가 제게 저 영상을 줬을 때 중시한 부분은 온천 자체가 아니라 각 객실마다 있다는 노천탕이었으니까요.-ㅁ-a 그런 숙소가 있는지 찾는 쪽이 우선.

 

그렇게 잠시 헛소리를 좀 해봅니다. 그래요, 여행은 못가니 랜선여행으로라도 이렇게 계획을 짜는 겁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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