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은 올해도 '글러먹었'고, 내년 여름에도 갈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코로나19가 변이하는 모습을 보면, 완전히 물리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모양입니다. 백신이 있고 치료제가 있다고 해도 마음 놓고 여행 다닐 수 있는 날은 아직 머니까요. 마스크라도 쓰고 여행 갈 수 있다면 감지덕지할 겁니다.

 

사진은 G가 언젠가 선물로 받아온 제리뽀. 어릴 적 먹었던 제리뽀보다는 훨씬 고급스러운 제품입니다. 감귤주스를 그대로 젤리로 만든 느낌이니까요. 다음에 제주여행 간다면 사올 마음 있습니다. 그리고 유통기한도 상당히 길더라고요. 다음에 언제 만날 수 있을지 걱정하지 않...아도 될까요?

 

 

일본은 일이 있으면 가다보니 자주 방문할 때는 연 3회도 갔습니다. 체력이 떨어진 뒤에는 그 3회가 당일치기 포함한 수이기도 합니다. 일정이 길면 거꾸로 지치더군요. 마지막으로 다녀온 여행도 그런 기미가 보였습니다. 그건 국내여행도 마찬가지입니다. 집에서 멀리 떨어져 지내면 지칩니다. 내 집이 아니라 편하지 않아 그런가 봅니다.

일본을 못가지 그래도 비행기는 타겠다며 제주여행을 몇 번 시도했는데, 작년에 시도한 세 번 모두 항공권 취소로 결말이 났습니다. 가자면 1월에 갈 수도 있었는데, 결국 못가게 되더군요. 제주여행은 혼자가면 심심하니까 G와 맞춰야 하는데, 시간이 잘 안 맞아 그랬습니다. 그 앞의 두 번은, 여행 일주일 앞두고 제주에 확진자가 증가한다든지(3월), 2차 확산이 일어난다든지(8월) 등의 사유로 포기했습니다. 12월에도 같은 이유로 취소했지요. 그나마 한가한 시즌이 겨울이라 겨울에 가려고 했던 건데, 하. 하아아아아..... 이번 겨울도 못갔으니 다음 겨울을 기약해야하나봅니다. 그렇다고 주말에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는, 체력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3월 16일에 스타벅스 신제품들이 나오는 모양입니다. 사진은 스타벅스 어플리케이션의 새 정보에서 캡쳐했습니다. 제가 고민하던 건 스탠리 아이슬란드 텀블러랑 캠핑용 머그에 가까운 ... 그리고 그 머그를 찾기 위해 제 블로그에 스타벅스를 검색어로 넣었다가 일본여행 사진을 보고 다시 침잠. 크흑. 괜히 검색했네요.

 

다음에 보이면 구입 여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머그는 G네 집에도 있는 가벼운 알루미늄제 코팅 머그입니다. 머그가 가벼워 용량에 비해 무게가 덜 나갑니다. 스타벅스는 피에스타 리전 머그라고 부르더군요. 여름 되면 나오려나 싶지만, 두고 봐야지요. 하여간 이번 제품들 중에는 제 마음에 드는게 크게 없습니다. 벚꽃잎 접시는 예쁘지만 쓰임새는 썩 좋지 않고, 스탠리 보온텀블러는 G의 취향이고. 도시락 정도만 조금..? 그나마도 아예 보온도시락을 구입하려고 대기중입니다.

 

 

본가에서 재택근무하면 그 앞의 스타벅스 오픈시간에 맞춰 다녀올 수 있지만, 가장 가까운 스타벅스가 옆 지역에나 있는 지방주민은 얌전히 카드를 보우하겠습니다. 카드님이 보우하사, 새 책 사야겠네요.'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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