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도 여기서 한 권 완독했습니다.

 

요시다 세이지. 이야기의 집.

지난 번에도 적었지만, 그림 하나하나가 이야기의 샘입니다. 판타지세계 속에 등장할 어느 장면의 집을 콕 집어 그려냈으니까요.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의 설정자료집이라 해도 되고요. 이 책, 뒷권이나 다음권은 없는 겁니까. 읽고 있노라면 손이 근질근질, 새로운 이야기를 잡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듭니다. 끝까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은재. 골든 프린트 1~2

현대, 회귀, 판타지, 건축

일단 1-2권만 구입하고, 뒷권은 읽어보고 결정하겠다며 사두고는 미뤄뒀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주말에 1권 읽기 시작하고는 바로 뒷권을 구입했습니다. 하하하. 하지만 알라딘은 책 재고가 없어서 발주 들어갔는지, 발송이 늦네요. 주말에 2권까지 내리 읽고는 왜 내 손에 3권이 없을까라며 눈물만 흘렸습니다.

서우진은 건축시공 업무를 합니다. 나이 마흔 넘어서까지 홀로 지내며 후회하는 것이 있다면 건축의 길을 더 본격적으로 걸었어야 했다는 점이었지요. 그래서 초심을 찾아본다며 옛날 옛적, 부모님과 함께 살았던 단독주택을 다시 찾아갔다가 기이한 일을 겪습니다. 정신차렸을 때는 군대 전역일이라고, 20년을 회귀했다는 현실을 마주합니다.

회귀 소설이 그렇듯이 이 또한 대학진학부터 시작해, 앞서의 일들을 하나씩 고쳐갑니다. S대와 W대는 짐작이 가는 대학이 있는데, 공간디자인으로 유명한 K대는 Ko인지 Ku인지 궁금하더군요. Ku의 디자인학과가 유명하긴 한데, 그게 S나 W에 비견될 정도인가 싶고. 하지만 강북구에 있는 대학이라면 이 둘 중 하나겠지요. 읽고 있노라면 회귀한 미대생의 이야기와 결이 닮았다 싶지만, 한쪽은 미대생, 다른 한쪽은 디자인공간... 아. 그럼 둘 다 예체능인가요. 건축이라면 공대지만 이쪽은 디자인공간학과였던가?

 

 

키작음. 환관의 요리사 1~313(완).

s.joara.com/6MMeX

 

환관의 요리사 #프리미엄 #Joara

중국 본토에서 요리를 배워 마침내 자신만의 가게를 개점하게 되는 그 기쁨의 순간에 사망한 불운한 사나이.다시 태어난 어느 제국의 후궁에서 구더기처럼 눈치만 보면서 혼자만의

api.joara.com

음식, 식문화 관련해서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이 떠올라 예전에 읽은 소설을 뒤졌습니다. 환관의 요리사. 왜 전자책으로 안나올까요. 이 책이라면 종이책도 들여놓을텐데.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가장 행복하려는 딱 그 때에, 중국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판타지소설의 황제궁 저 바닥 아래쪽의 소년으로 환생하여 지내는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보고 있노라면 약사의 혼잣말이 떠오르지만 사뭇 다릅니다.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딱 200화 전후한 이야기라, 그 부분만 몇 번이고 다시 읽었지요. 크흑. 전자책으로 모셔두고 싶은데, 왜 그게 안되니....

 

 

명조리 혹은 명급리는 지금 천천히 읽으면서 분석중입니다. 이번에는 텍스트파일이 아니라 스프레드시트로 작업하니 시간이 더 걸리겠네요.'ㅂ'a 읽어야 할 책은 쌓여만 가는데, 왜 할 일은 줄지를 않니... 오늘도 부족한 시간을 부여잡고 웁니다.

 

 

 

1.웹소설
(항상 읽는 그 프리미엄 소설들)
(섭납파업, 비매, 명조리, 등등)
(물론 일반 연재 소설도 있지만 제목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기월월. 명문고 EX급 조연의 리플레이 1~405(65까지 읽음). 조아라 프리미엄, 2021.3.5. 기준.
베어구미스. 회귀한 톱스타의 힐링라이프 1~351(완). 조아라 프리미엄.

키작음. 환관의 요리사 1~313(완). 조아라 프리미엄



2.전자책
(서건주. 수의사 진태민 1~12(완). 문피아, 2021, 세트 35200원.)(아침운동 TTS 독서중)


3.종이책
요시다 세이지. 이야기의 집. 김재훈 옮김. 한즈미디어, 2021, 22000원.
은재. 골든 프린트 1~2. 북캣(넥서스북스), 2020, 각 15000원.
(제목은 밝히지 않는 업무용도서, 반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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