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부터 시작하는 연말 패키지는 올가의 무료 패키지, 샬롯의 11000원 패키지, 프라우의 33000원 패키지입니다. 각각의 선물 설명이 재미있어 찍어 보았네요. 각 캐릭터의 성격이 살아 있어 그런지, 저절로 음성지원이 됩니다. 헷.
지금은 빛 자이라를 열심히 키우는 중이고요. 그 다음은 물 샬롯이 될 겁니다. 심심(?)한 김에 500명성까지는 모아봤으니 이번에는 1천만 명성을 모아보겠다며 은전 한 닢 놀이를 합니다. 중국 쪽의 에세이였는지 전래동화였는지, 그런 종류의 글 중에 '은전 한 닢'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거지가 동냥 받은 동전들을 열심히 모으고 모아서 은전 한 닢을 만들었다는 내용인데, 아끼고 소중히 모아 꿈꾸던 무언가를 이룬다는 의미로 씁니다. 각고의 노력 끝의 결실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분명 그 거지는 돈을 쓰지 못했을테니까요. 쓰기 위해 모은 것이 아니라, 단순히 갖고 싶어서, 소유하고 싶어서 모은 돈이니 .. ... 아니 왜 이야기가 그쪽으로 흐르는 거죠.
하여간 명성도 일단 1천만까지 찍어볼 생각입니다. 천천히 시작해볼거예요.
아.
크리스마스 연휴인 김에 그간 읽은 책 정리를 하면 참 좋았겠지만 그런게 뭡니까. 일단 지난 주 데이터 검수의 후폭풍으로 눈 상태가 매우 안 좋아서, 조아라 소설이나 전자책은 잠시 미뤄두려고 합니다. 글 스는 작업도 좀. 지금 시력 검사하면 교정시력 기준으로 양쪽 모두 0.5 이하로 받을 자신 있어요! 자랑할 일은 아니지만.
씨앗이 슬슬 싹트는 모양새라, 이제는 심을 각오(..)도 해야합니다. 화분하고 흙 챙겨둬야지요. 흙은 일단 코스트코에서 주문할 생각이고, 화분은 심폴에서 봐둔 제품으로 구입하려고요. 그 김에 또 화분 늘릴 짓을 할 건데. 끄으응. 과습과 저습의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느라 화분들의 상태가 영 좋지 않습니다. 죽으면 절대 안되는 화분은 이번에 다시 분갈이 해줄 생각이고요. 에잇, 나무로 들여온 둘은 조금 고민했다가 봄까지 두고 볼 생각입니다.
화분들 때문에라도 재택 근무 기간 동안 여기 남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서울은 지금 너무 무서워요.-_- 그래도 짐 가지러 한 번 내려갔다 와야합니다. 아예 휴가 내서 하루 통으로 비워, 미리 다녀올까도 생각중이고요. 위에서 허가나면 그 때 생각해볼래요.
어제 8권짜리 판타지소설 읽다가 눈이 더 갔습니다. 침침한 눈을 혹사시키며 읽었으니 그럴만도 하죠. 게다가 평소 9시면 이부자리 기어들어가는 인간이, 12시까지 붙들고 있었습니다. 더 피곤할 수밖에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얌전히, 일찍 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