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출장이 오늘로 마지막입니다. 어제는 출장 나와서 정신없이 움직인 덕에 글 올릴 생각도 못했고요. 오늘은 조금 일찍 끝날 모양이니 피부과도 잠시 들릴 참입니다. 양팔과 다리 쪽에 문제가 생겼는데 어머니가 볼 때마다 구박하시네요. 빨리 병원 가라고. 물론 진물이 조금 나오긴 하지만 하루 이틀만 지나면 도로 굳으니 상관 없-다고 했다가 두 배로 구박받았습니다. 크흑. 이거 두면 나아진다고요. 보기 안 좋지만, 그래도, 스테로이드제 바르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요.(소심) 먼지가 원인이라, 게으른 제가 극복하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출장비 처리 덕분에 아침에는 조금 많이 비싼 음료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카페인 없는 음료를 번갈아 마시고 있다보니 그렇지만, 차가운 음료가 따뜻한 음료보다 더 비싸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니, 쪄죽어도 뜨거운 음료를 찾는 저도 이 며칠 간은 얼음을 넣어 갈아 만든 음료를 찾습니다. 저 음료는 얼음만 들어갔지만, 쓰고 달아서 종종 찾습니다. 게다가 크림이 꾸덕꾸덕 끈적끈적한게, 한 잔만 마셔도 끼니까지 해결됩니다. .. 좋은 건 아니겠지요.

 

 

이제 좀 돌아다녀볼까 생각하던 찰나에 또 폭탄이 터졌네요. 지지난주에 모임 가지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며, 추석 전까지는 부디 잦아들고, 또 추석 때도 아예 대이동을 포기하는 쪽으로. 핑계대고서라도 부모님도 집에서 쉬시라 할까 합니다. 관건은 어머니로군요. 아버지보다 어머니 설득하기가 쉽지 않을테니.

 

 

오늘도 바이러스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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