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주의 저녁입니다. 냉동실에 넣어두고 깜박했다가 꺼낸 맥주. 그래서 맥주거품까지도 얼어붙은 모양새고요, 옆의 떡볶이는 밀키트와 유사한 반조리 제품입니다. 이사를 대강 마무리했다며 자축하여 만들었는데, 다음에는 채소도 듬뿍 넣어보고 싶더라고요. 아차. 찬장에서 발굴한 찜닭양념팩도 쓸 겁니다. 거기에는 감자랑 당근이랑 양파랑 듬뿍 넣어야지요. 언제 만들고 언제 먹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무엇보다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다보니 아침식사 챙겨먹을 겨를도 없습니다. 8월 말에 휴가 받으면 집에서 뒹구는 여유도 즐겨보고 싶 ... 지만 일단은, 내일 출근이 관건입니다. 비가 너무 와서 도로 사정이 별로 좋지 않거든요. 걱정은 되지만, 어떻게든 되겠지요. 하하하하하하.

 

 

지난 금요일 저녁, 카드 지갑을 분실했습니다. 분명 거기 있을 거라 생각한 장소에 없어서 살짝 패닉이지만, 어차피 크게 중요한 건 없습니다. 대부분은 대체품이나 재발급 가능한 물건들입니다. 다만 재발급 받아야하는 목록을 듣더니 G가 왜이리 잔뜩 들고 다니냐고 묻더군요. 어, 글세, 나도 잘 모르겠다? 들고 다니면 편해서 계속 들고 다녔는데 두고 다녀도 문제 없는 카드가 몇 있네? 그렇네?

 

일단 월요일에 카드 재발급 가능한지 확인부터 해야겠네요. 그리고 여기저기 등록한 카드들을 몽창 삭제하고 재등록해야합니다. 흑흑흑. 매우 귀찮은 작업이네요. 흑흑흑. 게다가 카드 지갑 찾으러 다니느라 토요일에 병원도 못 다녀왔습니다. 아주 급한 용무는 아니지만, 팔의 피부발진을 재 확인하러 다녀올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금요일에 사고치고 역시 까맣게 잊음. 흑흑흑. 다시 찾는 쪽이 제일 좋지만, 안될 가능성을 감안하고 그냥 월요일에 전체 재발급 신청을 넣으렵니다.

 

 

덕분에 한동안 지름도 멈춤입니다. 다행히 예비 카드가 있어서 망정이지, 그것도 없었다면 현금으로 다녔어야했지요. 그도 나름 할만은 하지만 불편합니다. 카드 재발급이 빨리 이뤄졌으면 하는데, 어떨라나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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