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핸드폰 알람을 이기고 일어나 출근했습니다. 월요일에는 보통 새벽에 일어나 바로 출근하니 월요일은 항상 잠이 부족하지요. 그렇다보니 가끔은 졸음운전-_-을 하는 상황도 발생합니다. 다만, 오늘은 예외. 졸음운전 따위.........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건 알았지만, 사람이 걸어갈 때와 운전할 때는 또 다릅니다. 운동에너지가 붙으니 운전할 때는 수중전이 될 거라고 각오하고 있었는데, 서울 시내 빠져나갈 때까지 50km도 못내고 그 이하로 달렸습니다. 평소라면 새벽이니까 신나게 속도 냈을 테지만 오늘은 그런 것 없다. -_- 와이퍼가 물을 못 닦아낼 정도로 쏟아붓더군요. 다행히 수막은 겪지 않았습니다. 천만다행이었지요. 다행히 벗어지나 싶더니만, 간헐적으로 폭우를 쏟아 붓는게 오늘 종일 그럴 모양입니다. 혹자(M님)는 이걸 두고 인삼의 원한이 한국에 돌아와 구증구포하는 것이라 하던데... 정말 그럴지도 모릅니다.

 

 

새로 도착한 의자를 꺼내 놓고, 새로 도착한 가구도 정리해 넣었습니다. 어머니가 책 얼마나 가져갈거냐 계속 옆구리 찌르시는 걸 보니 아무래도 조만간 엎어야 할 듯합니다. 은행잔고 확인하고, 최악의 상황 때 가정했던 것처럼 책장 배치 가능한 4개의 벽 중 4개를 모두 책장으로 덮는 생각도 해야겠네요. 하하하하. 침실 에어컨 아래에는 날개 달아줘야겠습니다. 그래야 에어컨 바람이 책장 윗부분에 직접 안 닿을거예요.

일단 이번 주에 책장 도착하면 그 때 생각해서 추가 주문하는 걸로.=ㅁ= 이쯤 되면 저도 완전 독립체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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