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그래도 쉬었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더군요. 온몸이 뻐근한 상태로, 전력의 70%정도로 체력단련실에 다녀온 느낌이었습니다. 일찌감치 글 쓰고는 잠자리에 누워서..... 뻗었고요. 아니, 자기 전에 행복이 가득한 집 이번호를 읽었지만 이번호는 취향에 맞는 기사가 많지 않아서 일찍 끝냈습니다. 다른 책도 좀 읽어야 할 건데 손이 안가네요. 일단 정리가 끝나야 뭐라도 손에 잡힐 모양입니다. 아. 그래도 이번 행복™의 표지 그림과 화가 이야기는 매우 좋았습니다. 트위터 타임라인에도 오르내린 김보희였거든요. 아니... 화가 김보희 씨라고 적는게 맞나, 김보희 선생님이라 적는 게 옳나, 그냥 경칭 생략하는 쪽이 낫나 헷갈립니다.
여튼 표지나 그 안에 실린 그림을 보니 실제 그림들이 더 궁금합니다. 하지만 전시회 갈 용기는 차마 없었지요. 하하하하.
뚫지 않고 설치하는 커튼 나사는 도착했을 테니 다음주에 작업하면 되고요. 사진에 보이는 상자는 지난 주말에 구입한 푸프볼입니다. 운동용과 의자대용의 중간 용도로 구입했고, B님의 협찬(..)이 있었습니다. 등 스트레칭 할 때 매우 유용할 거란 생각도 드네요. 하지만 이미 의자 하나는 도착, 또 다른 의자 하나는 다음주쯤 오지 않을까 합니다. 주문 후 제작되는 상품이라 시간이 걸릴 모양이어요.
탁자는 조금 더 박박 닦아 둘겁니다. 의무실에 가서 잠시 상담받아봤는데, 면역력이 떨어질 때 이런 알레르기 반응이 올라온다는군요. 약한 부분이 퍽 튀어 올라온 모양인데, 프로폴리스를 먹을까도 잠시 고민했습니다. 홍삼 ... 그렇죠, 홍삼도 있었죠. 하지만 아직까지는 참아보렵니다. 체력을 더 키울 생각이어요.
기력저하와 체력저하는 영양제를 바꾼 뒤에는 괜찮아졌습니다. 아무래도 영양제 보급이 늦어져, 그간 제대로 섭취하지 않은 것이 문제일 수도 있고, 살짝 카페인을 줄인 것이 영향을 줬을 수도 있으며, 내내 마음에 걸렸던 이사문제가 그럭저럭 해결되어 그럴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건 다행입니다.
오늘은 다른 문제 하나도 해결되었으니, 남은 건 다음주에 들어올 책장뿐입니다. 책장이 들어올 즈음, 이사도 거의 마무리 되겠지요. 오늘도 미리 이삿짐 쟁여 놓고, 바닥에 쌓아 둘 책들을 어찌할 건지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책 정리보다는 다른 짐 정리하는 게 더 골치군요. 집이 커지니 수납장이 늘어났지만, 옷장이 아니라 옷방이 생긴 터라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 그냥 적당히 쌓아 두는 것이 편하지만, 상자에 담아 두는 쪽이 보기에는 좋을 테니까요. 하지만 비용이... 어차피 옷걸이도 새로 사려고 생각했으니 그것도 같이 고려를 .....
이렇게 지름목록이 또 늘어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