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글을 조금 일찍 올려 놓고 일찌감치 뻗을 겁니다. 아침 저녁으로 새집 들락날락하며 짐 옮겼더니 지금 맛 가기 일보 직전이네요. 오늘 아침에는 열심히 커튼레일도 달아 놓았습니다. 근데 부속이 뭔가 덜 온 것 같아서 새로 하나 더 구입하나 고민중이고요. 아니면 그냥, 암막 커튼은 달지 말고 둘까요. 필요하다면 나중에 추가할까. 어쩔까.

오늘 아침에 조립해보고는 생각보다 쉬워서 나중에 바꿔 달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렇습니다. 지금 주문한 커튼은 얇은 커튼 하나니까요. 그 정도만 해도 뭐...

 

 

화분 옮기면서 거미 한 마리를 발견했는데, 고민하다가 보내지 않고 그냥 두었습니다. 내뒀더니 월계수 화분 아래쪽에다가 신나게 거미줄 함정을 쳐뒀더군요. 하하하하하하하하. 보낼 걸 그랬나. 아침에 물 주면서 다시 한 번 고민은 했습니다. 본인이 편하다면 그냥 둬도 되지만 제 방 베란다에 들어와 있으면 먹이가 없어 굶어죽기 좋을 걸요.

 

조명 추가 설치와 방충망 교체건은 일단 미룹니다. 밀렸던 한 달치 가계부 정산 작업 하면서 그간 쓴 비용이 어마무지하다는 걸 깨닫고 좌절했거든요. 소소하게 돈 나가는 품목이 많고, 아직 다 나가지도 않았으니 나갈 일은 여전합니다. 있으면 편한 제품들 몇이 지금 손으로 꼽아도 상당하니까요. 한동안은 허리띠 졸라매고 통장 잔고 단속좀 해야겠습니다. 오늘 드디어 위험 수준까지 잔고가 떨어졌으니까요. 이러면 안돼...!

(그러나 위기감은 없다)

 

 

책 한 짐 나르고, 청소 한 번 하고. 그러고 나서 돌아와서는 뻗을 겁니다. 어제는 인터넷과 가스 연결 때문에 붙어 있었지만, 오늘은 일찍 들어가서 쉴거예요. 내일 ... ㄴ.. .. ..내일 아침에는 택배 도착해 있을 테니까 그거 들여놓으러 다시 가봐야겠지요. 그래도 그게 들어오면 의자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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