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아니라, 어제 아침에 물주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아침이 맞을 거예요, 아마도.

 

화분의 입주가 제 입주보다 빨랐습니다. 아직 주소 이전도 안했고, 짐만 하나 둘 날라 놓고 있습니다. 엊그제 책 상자 3개를 동시에 치우다가 기력을 너무 쏟아 뻗은 뒤로는 적당히, 조절하면서 합니다. 다행히 차로도 그리 멀지 않아서 할만은 합니다.

 

 

가능하면 이불 빨래도 할까 하지만 조금 두고 보고요. 침대가 와야 이불 정리도 되는데, 아직입니다. 가구 주문을 미루다가 뒤늦게 했더니 이런 문제가 생기네요. 일단 책들은 바닥에 쌓아 옮겨 놓고 있습니다. 아차. 집도 잘 구워야 하니 바닥에 뭐라도 깔고 책을 놓아야겠네요. 지금 대강 짐작하는 책 수가 100은 훌쩍 넘김니다. 아는 사람에게 받은 전집류도 있거든요.

그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챙겨올 책이 여럿인데, 이번에 책 꽂아보고 감당 안되면 책장 더 주문할 생각입니다. 부모님 집에서 책 꺼내오려면.. 으으으으으. 다음에는 더 큰 집으로 이사가야겠지요. 여기서 버틸 몇 년 간 전세자금 모아서 옮겨야 할 겁니다. 시간적 여유가 조금이나마 있어 다행입니다. 지방, 그것도 시골이다보니 가능합니다.

 

 

아직 새 집 들어가기 전부터 이사 생각을 하는군요. 안 볼 책들은 제깍제깍 처리해야 다음 이사 때도 편할 겁니다. 부디 짐이 늘어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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