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S Project에서 만드는 파니에는 두 종류입니다. 하나는 運命のパニエ, 다른 하나는 本気パニエ입니다. 부르기 힘드니 그냥 전자를 A, 후자를 B로 두지요. 그리고 파니에 A는 10미터, 파니에 B는 15미터의 천이 들어간답니다. 만드는 과정 영상 등을 보면서 감탄만 했는데, 들어가는 천의 양을 들으니 등골이 서늘하더군요. 마로 따지면 그나마 보급형(!)인 쪽도 11마는 들어가는 셈이고, 가벼운 재질을 썼다해도, 그렇다면 그 무게는..? 게다가 저걸 허리 길에 맞추기 위해 주름 잡는 건 몇 번이나 해야하는가..?

 

하지만 생각보다 가볍습니다. 전혀 그런 생각 안 할정도로 무게가 덜 나갑니다. 그러니 저 택배가 물 건너와도 2만원 남짓이었던 거죠. 부피는 크지만 무게가 적어 괜찮았습니다. 태공 옆에는 다마스크 로즈 색의 샘플입니다. 이번에 구입한 파니에는 위스테리아, 등나무 색이고요. 치마 색이 진한 남색, 네이비라서 로즈와 위스테리아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위스테리아로 골랐습니다. 분홍은 보색 조합에 가깝다보니 그보다는 차분한 쪽이 취향에 맞지요.

 

 

입을날이 있을지는 모릅니다. 그래도 한 번쯤은 챙겨보고 싶었던 옷이라, 구경삼아서-라기에는 조금 많이 비싸지만 한 번 구해뒀습니다. 이제 남은 건  체중조절뿐...!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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