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피싱은 voice phishing이라 적지만, 피싱 자체가 fishing, 낚시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아마도 개인 정보를 유출하도록 유도하는 터라 개인 정보 낚시에서 나온 건가 싶기도 하고요? 이거 어원을 나중에 더 찾아볼까 합니다.

 

어쨌건 오늘, 월요일은 매우 다사다난했습니다.

 

 

핸드폰 문제는 인지한지가 좀 되었습니다. 올해들어서는 확실하게 인지했던 게, 작년에는 덜했던 불통 상태가 올해 확연하게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이직이었지요. 근무지를 옮겼더니, 전파가 덜 닿는 이쪽에서는 핸드폰 통화 품질의 하락이 더 확연히 나타났습니다. 서울에서는 못 느낍니다. 거기서는 전화 못 받는 일이 드물지만, 근무하는 날은 통화 안되는 날로 거의 생각해야합니다. 하지만 문자를 비롯해 데이터 주고 받기는 문제 없습니다. 카카오톡도 잘 돌아가니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단. 오늘까지는.

 

 

오늘 아침 본가로 보이스피셔가 전화를 걸어, 자신은 사채업자고 저를 인질로 데리고 있다며 돈 내놓아라!를 외친 모양입니다. 근무중이었던 저는 핸드폰 연결이 안되었고, 그래서 전화 통화가 안되었던 약 30분 동안 발칵 뒤집어진 모양입니다. 마침 그 때 업무로 카톡 확인이 늦었고, 그 덕에 쑥대밭을 정리하는데는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아버지의 빠른 대처로 112신고까지 들어갔으니까요. 보이스피싱의 경우, 인질이 되었다고 하는 임의피해자와 연락이 되고 무사하다는 확인을 받아야 사건종결이 가능하답니다. 그 말인 즉슨, 담당경찰관과도 통화를 했다는 겁니다.

 

전화 통화의 문제 때문에 일단 카카오톡 가족 카톡방에 생존 확인용 셀피를 찍어 올리고, 어머니와의 전화 통화는 퇴근 즈음에 했습니다. 마침 개인적인 일로 퇴근이 평소보다 일렀던 터라 전화 연락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미 평소 생활로 돌아오셨더라고요. 다행이었지요.... 놀라셨을 어머니께는 스벅 음료 세트를 선물로 보내드렸습니다. 흠흠흠. 우황청심환 보다, 카페인을 더 마음에 들어 하실테니까요.

 

그리하여 월요일 아침부터 그렇게 달리고(?) 났더니 기력도 달립니다. 아냐, 이제 천천히 준비할 거예요. 내일은 잊지말고 이번 토요일 발표 자료 만들어야지요.ㅠㅠ 오늘은 들어가서 좀 쉬렵니다. 귀여운 먹보 슬라임 보면서 치유의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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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밑에 던전 - 친구이자 가족으로(34편)

033_친구이자 가족으로이번 도강은 지난번보다 한결 수월했다.전날 아침, 주혁이 미리 해둔 작업덕분이었다.아침에 녀석들에게 먹일 열매를 구하러 가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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