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는 코스트코.
코스트코 온라인 쇼핑몰 상품이지만, 다른 곳에서도 구할 수 있을 거라 봅니다. 펀샵에는 플레이스 매트가 올라와 있더군요.
www.funshop.co.kr/goods/detail/84108?t=s
재질이 궁금하지만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았고. 책상 위 분위기를 바꾼다거나, 식탁 위 분위기를 바꾸기에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색이 다양하니 그날 그날의 기분에 따라 바꿔도 좋겠군요. 예를 들어, '나 지금 건드리면 무조건 문다!'라는 상태를 표현하기 위해 경고의 의미로 노랑색 매트를 깐다든지?
잠시 헛소리를 했지만, 코스트코에 올라온 팬톤 소품 세트는 키보드와 마우스 세트에 데스크 매트가 따라오는 버전과, 마우스 패드가 따라오는 버전의 둘입니다. 양쪽의 가격 차이도 조금 있고요. 어차피 저는 알라딘의 프랑켄슈타인 데스크 매트를 쓰고 있으니 데스크 매트는 의미가 없지만, 저건 장 마우스패드 형태라 따로 또 쓸모가 있을지도 모르고요.
문제는 색입니다. 조합이 총 여섯 가지거든요. 사진으로 올려 놓은 것은 네이비고, 포인트로 노랑을 쓴 진회색-옐로우도 있습니다. 네이비는 이름과는 달리 밝은 색이고, 옐로우는 거꾸로 어두운 색입니다. 거기에 데스크 매트도, 노랑과 진회색과 네이비의 세 종류가 있습니다. 조합 고르기도 참 어렵더군요.
그리고 저는 거기에 대고, '어차피 본가하고 자취방하고 양쪽에서 쓸 테니까 두 개를!'이라는 망상을 하며 둘 다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 이러시면 안됩니다. 고객님. 카드 명세서가 이미 하늘로 상승할 기세입니다. 자중하셔야......
라고 적고 있지만, 이미 충동구매한 화분은 결제를 마쳤습니다.
음. 오늘 병원 갔다가 가구 보러 다녀오니 또 진이 빠집니다. 가구 매장이 홈페이지 소개된 것과 위치가 달라서 한참을 헤맸거든요. 거기에 가서 보고 온 보람...이 없는 것은 아니고. 일단 자재 색은 잘 보았는데, 자재가 썩 마음에 드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고민중.
그리고 지금까지 침대 프레임 들여다보다가 싸고 질 좋은 것은 없다는 결론과 함께 무지Muji, 무인양품의 함정에서도 탈출했습니다. 수납은 그럴지언정, 가구까지 무지를 쓰는 것은 가격 대비 매우 미묘한 선택이니까요.
아직 이사까지 시간은 남았으니 조금 더 고민해야겠습니다. 일단 중요한 건 책장이고, 침대는 그 다음이니까요.
첨언.
처음에는 아이패드와 아이폰에 페어링 할 작은 키보드를 산다는 것이 왜 노트북에 연결할 키보드를 보고 있냐 물으신다면, 그냥 웃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