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폴더에 남아 있는 사진들을 털어 올리는 거라, 지난 번에 올려 놓고 안 지운 사진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요즘 식생활은 비슷비슷합니다. 조만간 식생활 변화를 줘야겠어요. 달걀이라도 추가를...!

 

 

 

 

이거 뭐더라. 분명 사진을 보면 비빔면인데 말이죠. 진짜 비빔면 먹었던 날의 사진인가?=ㅁ=

 

 

 

 

한여름이 코앞인데도, 아직 호떡이 땡깁니다. 사진 보고 있으려니 더 그렇네요. 기름충만한 냉동호떡을 프라이팬에 은근은근 구우면 맛있습니다. 포크가 아니라 젓가락이 있는 이유는 속이 흐르는 걸 방지하기 위함이지요. 젓가락으로 잡고 조금씩 베어 먹는 쪽이 취향입니다. 포크로 집으면 설탕시럽이 흐르기 마련이니까요.

 

 

 

 

요즘에는 번거롭다며 컵받침 없이 커피만 마십니다. 그나마도 이번주에는 여럿 구입한 콜드브루 커피로 마시는 통에, 드립은 덜하는군요. 옆은 아무리봐도 밀크티인데, 최근에 밀크티 마신 것이 언제더라? 밀크티가 아니면 카페오레나 카페라떼일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지요.

요즘의 우유 섭취는 거의 미숫가루단백질가루를 섞어 먹는 용도입니다. 예전에는 딸기맛 단백질을 사다가 요거트에 섞어 먹었지만, 그보다는 카카오메이커스에서 구입한 미숫가루맛 프로틴을 먹는 쪽이 좋습니다. 미숫가루는 질리는 맛이 아니다보니 마시기도 편하고요. 약간의 단맛이 돌아서 꿀이나 설탕을 따로 섞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고 보니 그 프로틴은 사진을 안 찍었군요..? 콩가루를 중심으로 만든 단백질 가루라더니 진짜 미숫가루 맛입니다. 하지만 미숫가루보다 더 우유에 잘 섞이고요.

 

 

 

 

최근 가장 좋아하는 과일 둘이 사진에 나옵니다. 참외와 수입산 청포도. 최근에 나오는 청포도-샤인 머스캣은 편하게 먹기에 너무 비싸지요. 커다란 송이 하나에 1만원 남짓하는 청포도라면 끼니로 먹어도 이틀은 갑니다. 하지만 샤인 머스캣은 더 비싸고요. 맛의 차이가 현격하니 불만은 없습니다.

참외는 두말할 나위없이 좋습니다. 수박보다 더 자주 먹는 이유는 역시 냉장고 크기로군요. 냉장고가 커지는 한 달쯤 뒤에는 아마 수박이 더 자주 등장할 겁니다. .. 아마도?

 

 

 

 

가끔은 비빔냉면과 물냉면 세트를 구입해서 한 끼에 시도합니다. 매콤짭짤한 냉면과 시원짭짤한 물냉면을 번갈아 먹으면 ... 좋다는 말 이상의 수식어를 붙이기 어렵네요. 행복합니다.

이날은 면 삶기 전에 달걀을 삶아서 준비해, 온천달걀 같은 반숙 달걀을 만들어 비빔냉면 위에 올렸습니다. 냉장고에 자리가 있다면 쌈무도 좀 썰어서 올렸을 텐데요. 그러니까 한 달 뒤에는 가능할지도?

 

 

 

 

제주백록담, 경복궁, 광화문도 좋지만, 이 ARK도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다만 제가 다니는 편의점에는 딱 한 번 들어오고 말더군요. 아쉽다. 이날의 술안주는 전날에 이어 청포도였습니다.

 

 

 

크흡. 이날의 카야토스트와 폰단시폰은 참 맛있었습니다. 언제 기회되면 가고 싶지만 홍대 갈 일이 드문데다, 이제는 더더욱 못갑니다. 밖에 나가 돌아다니는 일 자체가 부담되더군요. 언제쯤 코로나19 관련 약들이 나올까요. 크흑.

 

 

 

이날도 물냉면. 다만 냉면국물을 냉동실에 넣어뒀더니 지나치게 안 녹아서 저 모양입니다. 시원하게 먹기에는 좋지만 맛은 안나더군요. 다음부터는 그냥 냉장실에 넣어둡니다. 조금 덜 시원하게 먹는 쪽이 낫습니다.

 

 

 

 

아. 냉장고에 파스타 소스도 아직 남아 있지요. 잊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빨리 먹어야 할 텐데요. 이건 이미 두 번 이상 올린 사진일 거라, 슬쩍 넘어갑니다. 면은 쫄면소스로, 밥은 토마토소스로. 거기에 채소는 아스파라거스입니다. 조만간 구입하겠다 해놓고는 또 잊었네요.

 

 

 

 

사진에 공통적으로 보이는 만두는 비비고만두입니다. 고기만두로, 조리하기 간편하지만 맛은 조금 미묘합니다. 느끼한 고기맛이기도 하지만 청양고추가 들어갔는지, 상당히 매운맛이 돕니다. 안 매울거라 생각하고 집었다면 제대로 못 먹고 포기했을 정도의 매운 맛입니다. 꽤 강하더군요. 먹고 있는 사이에, 외국인들이 '매워, 안 매워?'라고 물을 때는 매운맛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의미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그래요, 이건 맵지는 않지만 매운맛이 존재하는 만두입니다.

 

 

 

 

마지막 사진은 스타벅스에서 오랜만에 먹은 계절 한정 음료입니다. 애플망고 ... 뭐더라. 하여간 애플망고를 그대로 썰어 넣은 듯한 음료입니다. 맛있어요.

지금 저 아래에서는 영웅들이 열심히 공략중이군요. 사르디나를 아직 깨기 전의 모양새입니다. 지금은 열심히 페르사에서 뱀과 새를 함께 잡는 중입니다. 페르사 보스전을 아직 못깼거든요. 지금 열심히 키우는 중이니 언젠가는 깨겠지요. 언젠가는....

 

 

 

다음 음식 이야기는 과연 언제쯤 올라갈까요. 이번 주말에 가구 보러 갈까 말까 고민중인데, 그 결정에 따라 조금 달라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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