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카페뮤제오에 들어갔더니, 이번 주말은 마리 슈타이거라는 업체 상품을 몰아 할인중입니다. 그러려니 하며 다른 상품들들 둘러보다가, 얼음틀을 발견합니다.

 

www.caffemuseo.co.kr/shop/detail.asp?g_num=21085&ca1=kitchen&pagenum=9&tm=

 

https://www.caffemuse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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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볼 메이커라길래 설마하고 들어갔더니 짐작이 맞았습니다. 오른쪽의 사진처럼, 매우 커다란 구형 얼음을 만드는 틀입니다. 예전에도 이런 얼음틀을 구입한 적이 있지만 대략 10년 전이고, 그나마도 일본에서 나온 플라스틱 틀이었습니다. 한 번에 4개 만드는 틀인데, 공간을 너무 차지하는 덕에 방출한 걸로 기억합니다.

그랬는데 이 제품은 한 번에 하나씩 만드는 틀이군요. 게다가 밀폐형입니다. 냉동실에 넣어도 다른 냄새 배는 건 걱정 덜해도 됩니다. 역시, 도구는 발전하는군요!

 

우유를 얼려서 커피에 넣어 천천히 녹여 마셔도 좋고, 거꾸로 우유에 커피얼음을 넣어 천천히 마셔도 좋습니다. 지름 6cm로, π에 3×3하면 되니까. 9π ... .. 어쨌건 113ml 용량이랍니다. 할인 판매중인데다 두 개 세트 가격이니 한 번쯤 시도할만 하더라고요. 그래서 얼음통 사는 김에 다른 제품도 이것저것 골라 담았습니다.

 

 

그도 그런게 지난 금요일 퇴근길에, 잠시 근처 베스트샵 들러서 가전제품 견적을 뽑아보았습니다. 생각보다는 범위 안의 가격인데, 아직도 TV에서 미련을 못 버렸습니다. OLED로 책정하면 가격이 대략 3배 뜁니다. 크기도 더 커지지만 그건 소소한 쪽이고, 가격의 폭증이 엄청난 수준입니다. 물론 기왕 산다면 더 좋은 제품을 사고 싶지만, 이쯤되면 얌전히 발 빼야지요. 그런 거죠. TV보다는 의자에 돈을 더 쓸까 싶습니다. 하하하하.

가격 보고는 다음주에 결제하러 갈 예정입니다. 몇 년 살 집에 이렇게 가전 투자해도 되냐 싶지만, 그렇다고 이 집을 구입할 예정은 아니니까요. 가능하면 전세로 계속 있었으면 좋겠는데,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조금 더 고민해봐야죠.=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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