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를 적다보니 오늘이 20200505였지요. 20200202는 이미 지나갔고, 각 달에 한 번씩 대칭형 날짜가 나오는군요. 올해가 아예 대칭형이라 달마다 나오지만 내년에는 20211202만인가요. 그 다음해에는 완전 대칭이 안나오긴 합니다만. 그러고 보니 올해 2월에는 시, 분, 초까지 따지는 완전 대칭의 순간도 있었겠네요. 뭐, 그냥 넘어갔지만.
어느 날의 로드 오브 히어로즈 플레이 화면입니다. 사진을 보아하니, 헬가 할머님이 한 방 날리시는 장면이네요. 이 때는 물 속성 올가와 물 속성 헬가, 물 속성 바네사에 빛 속성 요한, 그리고 물 속성 조슈아의 조합이었습니다. 지금은 올가 대신 대지 속성 루실리카를 끼워 넣었습니다. 현재 하드를 돌고 있는데 초월하지 않은 물 올가로는 대응이 어렵더라고요. 덕분에 팀 자체는 별 25개입니다. 모두 다 공평하게 5개씩. 이제 만렙 나올 때마다 한 명씩 초월시킬 겁니다. 다음단계 각성은 재료부족으로 아직 시도 못했고요.
마음에 드는 영웅들을 골라 키워가는 맛이 있어 좋습니다. 아이템 뽑기는 있지만, 그래도 심각할 정도의 도박성은 없고요, 원하는 캐릭터를 조금 더 빨리 가지기 위해서는 돈을 쓰면 됩니다. 키우고 싶은 만큼 키우는데도 적지 않은 시간이 들어가니까요. 너무 많이 돈을 쓰면 또 게임 재미가 없어질테고, 그러니 적당한 수준에서 쓰는 겁니다. 한 달에 딱 담배값(...)정도만 들이도록 노력중입니다. 골초가 되느냐, 아니면 적절히 제어하느냐는 숙제로 남습니다. 원래 이런 쪽은 마구 달려서 초기에 올려 놓았다가 나중에 시들해지는지라. 더 두고 봐야지요.
최근에 카드 만들라는 제의를 물리치는 마법의 주문을 하나 더 알았습니다.
"그 카드 있어요."도 좋지만, 만약 다양한 카드를 영업하러 온 사람이면 그럼 이 카드-가 나옵니다. 길게 끌면 대화도 길어지고 피로도도 높아지니 그 전에 적절히 끊어야 합니다. 그리고 마법의 주문이란.
"카드가 안나오는 신용등급입니다." 또는 "신용등급 관리 때문에 카드를 못 만듭니다."라고 하면 되는군요. 주변의 권유가 있다면 그렇게 방어해도 좋습니다. 특히 후자. 신용카드를 만들면 반드시 신용등급이 떨어집니다. 카드를 잘 관리하면 다시 오르지만, 발급받는 순간 떨어지더군요. 어떻게 알았느냐 하면, 저도 알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하하하하하.
카드가 많다고 한 들 쓰는 카드는 한 두 장이고, 제가 확실하게 손에 쥐고 쓰는 카드는 셋입니다. 주유용 전용카드 하나, 주거래 은행 두 곳 중 한 곳의 항공마일리지 카드, 다른 곳의 항공마일리지 체크카드입니다. 주유용 카드는 다른 용도로 쓰는 일이 전혀 없고, 신용카드가 대한항공 적립용이라, 이쪽이 메인 카드입니다. 그리고 체크카드는 가끔 현금 인출용으로 쓰는 일 외엔 거의 손에 안 잡습니다.
만. 오늘 드물게 카드를 썼습니다. 해외 결제를 하려는데 주카드인 VISA가 튕기더군요. 그래서 일부러 체크카드는 MASTER로 받아뒀더니만, 다행히 이쪽은 통합니다. 결제는 해두었으니 한여름에 물건 올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부디 상품들이 무사히 도착하기를...!
이렇게 오늘도 신나게 지름목록을 적립합니다. 핫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