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찍은 사진이더라. 저도 잊었지만, 이날은 다른 일로 아침 일찍 움직이면서 스벅에 들렀습니다. 한정으로 나온 커피콩을 혹시 종로R에서 맛볼 수 있을까 싶어 들렀지만, 아쉽게도 없더군요. 그보다도 내려오면서 저 안내를 보고는 놀랐습니다. 항상 북적이던 지점이라 사람 없는 것에 놀랐고, 아예 1층은 영업 시간을 줄여서 또 놀랐습니다. 하기야 일본 스타벅스도 최근 계속 영업시간 관련 메일이 날아옵니다. 이전에는 특별한 이벤트나 신규 상품 나올 때 메일이 오더라니, 최근에는 두 번 이상 코로나19 관련 메일이 오더군요.

 

하지만 일본은 ... (먼산) 할 말은 많지만 일단 입다물고 있겠습니다.

 

 

뜬금없이 왜 저 때의 사진을 들고 왔냐 하면, 오늘 의무실 가서 체온 재다가 하소연을 들어 그렇습니다. 원래 병원에서 오래 근무하던 분이라, 전염병 전파에 대응하는 자세가 남다르시더군요. 저야 집에만 틀어 박혀 있으면 문제 없겠지~ 하는 정도로 생각했지만, 현역으로 뛰던 분은 과연 다릅니다. 대화하다가 반성하고는 이번 주부터는 다시 집콕 모드로 돌아가려 합니다. 지난 주말에 공방 갔다가, 장보러 롯데백화점 갔던 일을 잠시 반성하며. 앞으로는 그냥 온라인으로 주문하거나 가능한 가까운 곳에서 장을 보겠습니다. 반성, 그리고 또 반성.

 

 

잠시 멘탈이 부서져서 회복을 위해 L의 아기적 영상을 보고 왔더니 좀 낫군요. 유튭에도 멘탈 회복용 영상을 여럿 챙겨둬야겠습니다. 예전에 보았던 카스테라 만드는 영상이라든지, Just the two of us 라든지. 자주 듣는 음악들을 챙기러 갑니다. 오늘은 짧게. 왜냐면, 아무래도 다 읽을 것 같지 않은 『어제가 없으면 내일도 없다』는 완결만이라도 봐둘 생각이거든요. 자기 전에 결말 부분만 잽싸게 훑고, 유튭 영상 책갈피 하러 갑니다.'ㅂ'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