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 어딘가에는 중력으로 뻗은 고양이 사진이 있을 줄알았는데, 없습니다. 끄응. 일단 지난 주말에 백업한 하드디스크부터 정리하고요.

 

 

스트레스성으로 폭주하고 있지만, 오늘은 그보다 수면부족이 더 문제입니다. 새벽 1시 반, 새벽 3시 반에 한 차례 깼더니 일찌감치부터 피곤해서, 지금은 반쯤 제정신이 아닙니다. 아니, 뭐, 피곤할 일이 좀 있긴 했습니다. 별로 좋아하지 않는 업무가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비유적으로 말하면, 지그소퍼즐 두 세트를 놓고 비교하다보니 양쪽 그림이 다른 겁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비슷한 조각 몇이 완전히 뒤섞였습니다. 그거 빼서 조정하려면 모든 조각을 한 번에 빼는 게 아니라, 잘못 들어간 지그소 퍼즐의 원래 자리에 어떤 조각이 있는지 확인해서, 조각의 원래 자리를 순서대로 맞춰야 합니다. 그러니 작업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합니다. 잘못 꽂힌 조각을 확인하고 그 조각의 원래 위치로 거슬러 올라가기. 마지막 하나, 빈 공간을 확인하면 거기서부터 다시 원래의 퍼즐을 제자리로 차례로 돌려 놓으며 맞춰 나가기. 그 작업이 피곤했는지 지금 글 쓰면서도 눈이 계속 감깁니다.

 

 

오늘도 끼니를 적당히 때웠더니 위 상태가 매우 안 좋네요. 내일은 제대로 챙겨먹..... 을 수 있을라나.(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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