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올린 그 책.
나는 그곳에서 사랑을 배웠다를 읽는 도중 뒷 목을 잡는 부분이 있어서 올립니다.

(중략)
뜻하지 않은 질문 세례를 받은 쿵카를 쉬도록 보내고 나서 우리는 티베트에 관한 얘기를 더 나눘다. 유학생 희가 베이징의 학교에서 겪은 일을 들려주었다. 희를 가르치던 중국인 교수 한 명이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받은 것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우리 나라에도 노벨 평화상 받은 사람이 있다."
희가 열심히 머릿속으로 그 사람이 누군지 생각해 보는데 교수가 자랑스럽게 말했다.
"그는 바로 달라이 라마다."
(중략)

말문이 막히고,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습니다.



티베트에서의 역사 조작이 한국 역사에도 중요한 이유는 저와 똑같은 짓을 옌벤 조선족 자치구에도 중국이 벌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구려의 역사를 조작하고 그들의 역사라 주장하면서 중국 땅 여기저기에 남긴 고구려의 유적들을 자기 것이라 주장하며 한국인 학자들의 조사를 막는 것이지요.
그리 되면 광개토대왕은 중국인이며, 대조영도 중국인입니다. 장수왕도, 무휼도, 호동왕자도 이제 더 이상 한국인이 아니게 됩니다. 자랑스런 우리의 조상들이 아니라 중국인이 되는 겁니다.

써놓고 보니 참 서글프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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