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옮김. .

 

 

수량이 적어보이지만 적지 않습니다아아...? 아니, 생각해보니 아주 많은 것은 또 아니네요.

 

솔직히 고백하자면, 이 글은 지난 금요일에 작성을 시작해서는 주말 내내 묵히다가, 월요일도 건너 뛰고 이제야 작성하는 겁니다. 더 이상 미루면 안 되겠단 위기감에 짧게라도 서둘러 작성해봅니다.

 

세람.『빛의 요람 1-3』.
BL, 판타지, 역키잡.
조아라 연재작입니다. 초반에 달리다가, 중간에 리메이크 들어가신 다음에는 포기. 주인공이 너무 고생하는게 눈에 밟혀서요.(눈물) 다만 이번에 리디북스 선점으로 풀린 외전은 구입 예정입니다. 달달달한 이야기가 나올 것이니, 기대중이고요. 미리 이야기 해두지만 꽉 닫힌 해피엔딩입니다. 열린 해피엔딩 아니고요.


2RE.『키보드를 돌려줘요 1-2』.
BL, 게임.
조아라 연재작입니다. 『이달의 정원』이랑 동시 연재되었고, 그보다 근소....하게 늦게 출간되었을 겁니다? 아마도? 게임에 갇힌 주인공이 친구와 함께 게임 클리어를 위해 움직이는 내용입니다. 클리어 하면 탈출할 수 있을 거란 예감이 들지만, 그 사이의 위화감은 어쩔 수 없군요.
절친한 친구가 이끈 덕에 얼결에 노가다형 게임을 시작했다가, 갇혔습니다. 어떻게든 이 상황을 타개하려면 무조건 게임 클리어를 이뤄야 하는데, 다행히 옛 동창이 두둥 나타나 도와주겠다고 제안합니다. 그 친구가 버스를 태워준 덕에 수월하게 게임을 풀어가지만 뭔가 수상합니다. 별로 친하지 않았던 이 녀석이 달라 붙는 것도, 자신이 다치거나 죽는 걸 극도로 경계하는 것이 이상합니다. 아니, 게임하다가 죽을 수도 있지 왜요...?


페르.『임산부와 80일간의 세계일주 1-2, 외전』.

BL, 근미래SF.

남성 임신이 가능한 근미래SF입니다. 우주여행이 가능하고 세계가 통합된 ... 세계였을 걸요? 왜 어정쩡한 이야기를 하냐하면, 초반부는 조아라에서 보았기 때문에 결말 부분만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오메가버스가 아닙니다.

제목 그대로의 이야기입니다. 레이몬드는 자신이 임신이라는 것을 확인하고는 가출합니다. 임신을 하기 위해서는 6개월간 약을 장복해야하는데, 자신이 준비한 일은 아니거든요. 분명 자신이 지금까지 먹어온 영양제에 문제가 있었고, 그 영양제는 동거인인 일리야가 주었으니 임신을 '시킨' 것은 일리야의 잘못입니다. 상호 합의 없이 임신이 이뤄졌으니, 레이몬드는 임신중절을 위해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서 일단 동거인인 일리야에게 결별을 선언하고 튑니다. 그리고 80일간의 세계일주가 이어지지요. 문제라면 일리야는 레이몬드의 회사 사장이며, 근미래SF다 보니 행적 추적이 매우 용이한데다, 그 와중에 일리야의 협박범들까지 등장한다는 겁니다.

해피엔딩이니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외전에 육아담이 등장하지 않는 임신 소재 BL은 오랜만에 보았네요. 아... 키워드에 여행기를 추가할 걸 그랬나?;

 

 

송려아.『사적인 관계』.

BL, 현대.

재벌가 회장님의 손자와, 재벌가 회장님의 막내아들의 계약 연애담이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물론 회장님은 동일합니다. 다시 말해 3촌간의 연애인데, 문제라면 아들이 손자보다 어립니다.(먼산) 따라서 배덕 계통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저어하실 수 있습니다. 저 막내아들이 고3인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거든요. 재벌가의 재산 상속을 둘러싼 여러 문제가 한 번에 터지는 와중에, 평소에는 별 관심 없던 맏형의 아들이 자신의 후견인으로 나서고 또 보호를 자처하고 동거 아닌 동거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읽고 나면 꽤 배가 고파지더군요. 요리 잘하는 분이 등장하여 그렇습니다.=ㅠ=

 

 

카토 에레나.『용 백작의 신부 맞이』.

BL, 판타지.

현대 배경 판타지입니다. 그러니까 현대 유럽 어드메의 깊은 산속에, 용님이 잠들고 계시고, 그를 구할 수 있는 건 신부뿐! 이라는 이야기에서 시작됩니다.

표지가 예뻐서 덥석 물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소설들이 그렇듯이 대체적으로 할리킹 보는 느낌이어요.

 


진램.『나의 낭만적인 적 외전 2』.

BL, 현대, 오메가버스.

다음 이야기를 위한 이러저러한 복선들이 왕창 등장했으니, 연계 책들이 나올 날만을 기다립니다.

 


깅기.『개가 먹은 유자나무 외전』.

BL, 현대.

구입하고 아직 못 읽었습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본편도 그러하네요.

 

 

HearU.『들리지 않는 이야기 1-6』.

현대, 로맨스?

HearU의 소설은 조아라에서 주로 보았습니다. 일전에 교보쪽 출간시스템을 이용하다가, 작년 쯤인가 전자책으로 나온 걸 보고는 매우 반갑게-장바구니 담아 놓고 고민하다가 이제야 구입했습니다. 아이돌 그룹 멤버들 각자의 이야기가 소재다보니, 아무래도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보이지 않는 이야기가 먼저고, 들리지 않는 이야기는 그 다음이지만, 조아라에서 맨 처음 읽은 것이 들리지 않는 이야기다 보니 애착도 이쪽이 더 강합니다. 보면서 울었던 기억이 아련.....(먼산)

소리를 예민하게 느껴서 보는 것에 가까운 사람과, 소리를 실제로 듣는 사람의 로맨스입니다. 하지만 유전병 때문에...(하략) 자세한 이야기는 보시면 압니다. 글로 소리를 들을 수 있구나란 생각을, 이 소설 읽으며 처음 했던 기억이 있군요.

 

 

고네.『차차의 가재 1-4』.

BL, 아이돌, 빙의.

5년차의 정상급 아이돌. 연말 시상식장에 가는 도중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모양입니다. 죽었다 생각했는데 정신 차려보니 낯선 곳입니다. 아주 작은 고시원, 그 안의 청년, 그리고 목에는 자국이 남아 있고요. 아마도 자살을 시도한 누군가의 몸에 들어온 모양이다 파악한 순간, 몸의 주인인 가재림이 아이돌 연습생이란 걸 알았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데뷔담이지만, 주요 이야기는 멤버를 잃은 아이돌과, 빙의를 알아챈 이들의 이야기와, 가재림이 죽음을 선택한 이유가 복잡하게 뒤얽힙니다. 가정폭력과 학대, 학교폭력이 자주 등장하니 못읽는 사람도 있을 법합니다.

개인지 구입하고 재미있게 읽었지만 전자책으로도 또 덥석 물었습니다. 훗훗.

 

 

롱잉.『퍼즐 1-2』.

BL, 아이돌, 빙의.

키워드는 같지요. 이쪽은 아이돌의 몸에 잘나가는 축구선수가 들어가며 문제가 됩니다. 전혀 다른 직종이다보니 좌충우돌, 적응하기도 쉽지 않네요.

하지만 앞부분 읽고, 뒷부분 읽고 나서 고이 내려뒀습니다. 제 취향은 아니더라고요.

 

 

형상준.『책을 읽으면 경험이 쌓여 1-12』. 에피루스, 2017, 각 2500원.

퓨전, 판타지.

보통 이런 소설은 조아라의 프리미엄 읽다가 재미있어서 결제해 보다가, 알라딘에 있나 확인하고 차근차근 결제해 읽은 경우입니다. 지난 번의 『요리의 신』도 그랬지만 이 책도 그렇게 보았습니다.

하지만 20권과 외전 권 한 권 포함, 총 21권 중에서 12권까지 구입하고는 내려 놓았습니다. 조아라에서는 초반 몇 편 결제하다가 아예 책으로 보는 게 낫겠다 싶어 한 권씩 구입하다가, 꽤 괜찮아서 3-4권씩 결제하다가, 마지막 결제한 12권까지의 분량 중, 10권에서 조용히 내려 놓았습니다.

우연히 경험치책이란 걸 손에 얻어서 경험을 적었더니 포인트가 생깁니다. 경험치책을 이용해 그 포인트를 쓰면 다른 이들의 경험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 다른 이들의 경험이 쌓이는 것이지요. 초반에는 재미있게 보다가 내려 놓을 수밖에 없었던 건, 무협이 섞인 이야기라 결국엔 한의사가 되고, 내공으로 수술하는 이야기를 읽다보니 도저히 견디지 못하겠다 싶었던 것이 큽니다. 주인공무쌍은 좋지만, 대체의학과 유사역사학은 못 읽습니다. 그래서 도중 하차. 그래요. 하차할 즈음, 모 한의학 실험의 피어리뷰를 맡은 어느 학자가 이건 과학이 아냐! 라고 했다는 이야기도 보았지요. 하하하하하하.

 

 

세람.『빛의 요람 1-3』. M블루, 2019, 각 3천원.
2RE.『키보드를 돌려줘요 1-2』. 피아체, 2019, 각 3200원.
페르.『임산부와 80일간의 세계일주 1-2, 외전』. 피플앤스토리, 2019, 1-2 각 3천원, 외전 1200원.
송려아.『사적인 관계』. 시크노블, 2019, 4300원.
카토 에레나.『용 백작의 신부 맞이』. 리체, 2019, 3800원.
진램.『나의 낭만적인 적 외전 2』. 피아체, 2019, 2500원.
깅기.『개가 먹은 유자나무 외전』. 시크노블, 2019, 3천원.
HearU.『들리지 않는 이야기 1-6』. 페퍼민트, 2018, 각 2500원.
고네.『차차의 가재 1-4』. 고렘팩토리, 2019, 각 3600원.
롱잉.『퍼즐 1-2』. 뷰컴즈, 2019, 1권 3200원, 2권 3400원.
형상준.『책을 읽으면 경험이 쌓여 1-12』. 에피루스, 2017, 각 2500원.

 

조만간 그간 읽은 프리미엄 소설도 정리해서 올려야 하는데 말이죠. 이것도 매번 올린다 하고 잊고 있어.=ㅁ= 가능하면 이번주 안에 정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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